[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셀바이오디엑스에서 국내 기술력만으로 신장질환 진단검사법 개발과 시판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주)셀바이오디엑스에서 이번 출시한 “유리진 신장질환 진단검사법”은 비대면·비침습 검사법으로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유리진진단법은 경험 많은 반려인들로 구성된 체험단으로부터 검증받은 검사법이다. 체험단의 일원으로 활동한 A씨는 “키우던 강아지가 아픈 줄도 모르고 있다가 병원에 가서 다른 질병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신장질환이 이미 악화되어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진행되어 8년을 함께하다 곁을 떠났다”며 “이후 유리진검사법을 알게 되어 꾸준히 검사를 해 주고 있다. 비용도 저렴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할 수 있어 걱정을 덜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또 다른 체험단 일원 B씨는 “지인의 반려견이 신장 투석으로만 200만 원 이상을 지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유리진 검사법을 알게 되고 우리 집 강아지를 꾸준히 관찰 중이다”라고 전했다.
유리진검사법은 쉽고 빠르면서도 정확하게 신장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리진키트를 수령 후 동봉된 스포이드로 강아지 소변을 채취한다. 이때 눈금선까지 소변을 넣고 밀봉한 패키지 박스에 넣어 반송 신청을 하면, 업체에서 회수하여 검사를 진행한 후 인터넷을 통해 검사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결과는 키트 접수 후 약 2~3일 후 확인할 수 있고, 4단계 (정상, 신장질환 초기, 신장질환 중기, 그리고 신장질환 중증)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보호자들은 전문가가 온라인으로 알려주는 검사 결과를 보고 신장질환 중기 이상일 경우 병원을 방문해 검진 후 치료를 받도록 권고 된다.
(주)셀바이오디엑스 정필중 연구소장은 “코로나 검사법과 동일한 바이오 기술인 실시간 유전자 증폭 [RT(real time)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방법을 사용했다”며 “더 정확한 측정 결과 뿐 아니라, 향후 다양한 질병에 대한 진단 결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고민감도 및 고특이도의 진단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채혈이나 조직 검사를 하지 않고도 (비침습, 비대면 검사) 건강검진 결과를 알 수 있게 하여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집중했다”며 “반려견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더욱 오래도록 함께할 수 있는 견주들의 바램을 실현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셀바이오디엑스는 살인진드기 감염 여부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이 개발 완료 단계에 있다고도 전하고 있다. 살인진드기는 사람에게도 전파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이 진단법 또한 시판을 곧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