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종합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쓰씨엔지니어링은 금호미쓰이화학과 MDI(폴리우레탄 핵심 원료) 공장 증설사업 관련 프로젝트 2건에 대해 94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내년 12월31일까지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이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금호미쓰이화학이 여수 지역에 건설 중인 20만t 규모의 MDI 공장 증설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를 통해 금호미쓰이화학의 MDI 제품 포장·출하 공정용 드럼충진기 설비 구축 EPC(설계·조달·시공)를 전담하게 된다. 또 MDA(최종 제품인 MDI의 바로 전 단계 공정물) 제조공정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원료로 재사용하기 위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프로세스에 적용되는 공사도 수행한다.
이는 해당 프로세스 중에 포함된 메탄올(MeOH)을 제거하고 기화된 메탄올을 고농도로 제품화하는 메탄올 재활용 정제·농축 설비에 관한 것으로, 에쓰씨엔지니어링은 EP(설계·조달)를 책임질 예정이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선행 프로젝트 수행 성과에 대한 금호미쓰이화학의 높은 신뢰도와 만족도가 연속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졌다"며 "여수지사 기반의 효율적인 공사 관리로 이번 프로젝트 2건도 성공적으로 완공해 금호미쓰이화학의 신뢰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MDI 공장 증설사업 관련 추가 프로젝트 등 향후 프로젝트 수주전에서도 경쟁 우위를 더욱 강화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