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일정을 마치고 21일 오전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7시30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했고, 김 여사는 남색 코트에 파란색 머플러를 했다. 전날 취리히 공항에서 출발할 때와 같은 의상이다. 김 여사는 대구의 한 사회적 기업이 만든 것으로 알려져 이슈가 된 베이지색 가방을 들었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조현동 외교부1차관 등이 함께 했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윤 대통령 부부는 환영 인사들에 일일이 악수하며 인사를 했다.
지난 14일 순방길에 오른 윤 대통령은 17일까지 나흘간 UAE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했다.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300억 달러(약 37조원) 대(對)한국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UAE 순방을 마치고 스위스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9년 만에 특별연설에 나선 윤 대통령은 한국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원전 분야 협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