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6.29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4℃
  • 구름많음강릉 28.7℃
  • 구름많음서울 30.0℃
  • 흐림대전 28.5℃
  • 흐림대구 27.3℃
  • 구름많음울산 27.1℃
  • 흐림광주 25.0℃
  • 흐림부산 24.1℃
  • 흐림고창 24.4℃
  • 제주 23.9℃
  • 구름많음강화 27.8℃
  • 흐림보은 27.7℃
  • 흐림금산 27.1℃
  • 흐림강진군 22.8℃
  • 구름많음경주시 29.7℃
  • 흐림거제 23.5℃
기상청 제공

건강칼럼

한방으로 다스리는 성기능 장애(16)'갱년기 장애 증후군'

URL복사

갱년기 장애 증후군은 발병 원인에 따라 간신의 음이 부족한 경우, 심신 불안정, 신양 손상, 간기의 울결, 음과 양의 부족, 비가 허하고 습이 많은 경우 등 여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각각의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단, 한약처방을 복용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간신의 음이 부족한 경우는 복방자초탕이 효과적이다. 자초 30g, 파극천 백작약 각각 30g, 음양곽 맥문동 오미자 각각 30g, 당귀 지모 죽엽 각각 10g을 물로 달여 두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이 때 만약 간과 신의 음허로 인한 경우는 숙지황과 구기자를 가미하면 보다 효과적이고 비와 신의 양허로 인한 경우는 육계와 부자를 가미하면 더 좋다. 당귀 상엽 감국 황금 한련초 등을 물로 달인 평간탕도 효과적이다. 이 처방은 여성 갱년기 장애뿐만 아니라 현기증을 개선시키고 두통이나 혈압 상승을 억제시키기도 한다.

심신 불안정이 원인일 때 처방으로는 자혈탕이 있다. 당귀 천궁 작약 인삼 맥문동 목단피 아교 각각 60g, 따로 갈아서 가루로 만든 호박 22.5g, 볶은 산조인과 감초 각각 30g, 반하 45g, 계심 30g을 대충 갈아서 한 번에 약 10g 정도에 물 150cc와 생강 3쪽을 넣은 다음 달여 그 달인 액이 100cc가 남게 한다. 이를 하루 세 번 따뜻할 때 복용한다.

신양 손상으로 갱년기 장애가 나타난 경우는 우귀환을 복용한다. 숙지황 240g, 산약 120g, 볶은 산수유 90g, 볶은 구기자와 잘게 해서 볶은 녹각교, 법제화한 토사자, 생강즙에 볶은 두충을 각각 120g 준비한다. 당귀 90g과 육계 6g, 법제화 한 부자 60g 중 숙지황을 뺀 나머지 약재들을 분말로 만든다. 이 중에서 변비 증세가 있는 경우 당귀를 뺀다. 육계는 점차적으로 양을 120g까지 늘려나갈 수 있다. 숙지황을 쪄서 고약처럼 되면 약재 분멸과 함께 꿀로 개어서 오자대 크기로 환을 빚는다. 이 환을 하루 2~3번 복용하는데 한 번의 복용량은 10환이 적당하다. 씹어 으깬 후 따뜻한 물로 복용하면 된다. 이 처방은 신양을 보하고 크게 복돋아준다. 손발이 차갑고 추위를 많이 타는 증상이나 허리와 무릎의 시큰한 통증에도 뚜렷한 개선 효과가 있다.

간기의 울결이 원인인 경우는 시호소간음을 처방한다. 술을 쳐서 볶은 진피와 시호 각각 6g, 천궁 지각(밀기울과 볶은 것) 백작약 각각 4.5g, 자감초 4.5g, 향부자 4.5g을 대충 갈아 물 300cc를 붓고 달여 그 달인 액이 150cc가 되게 한다. 이를 공복에 따뜻하게 해서 복용한다.

음과 양이 모두 부족해 갱년기 장애가 나타나면 부갱음이 효과적이다. 생지황 자초 상기생 구등(나중에 넣는다) 맥아 각각 15g, 음양곽 당귀(볶은 것) 향부자(법제화 한 것) 각각 10g을 물로 달여 두 번으로 나누어 하루 한 첩씩 복용한다. 만약 간기가 울결되고 심기가 부족한 경우에는 소맥과 자감초, 대추를 첨가한다. 또 비가 약해 소화가 잘 안되거나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백출과 산약, 복령을 첨가한다. 특히 신음이 부족해 간의 화가 왕성해 혈압이 높을 때는 한련초와 결명자를 첨가하고 음의 부족과 혈의 부족으로 불면증과 가슴 두근거림이 나타날 때는 맥문동과 하수오, 산조인, 오미자를 가미한다.

비가 허하고 습이 많아 발생한 갱년기 장애는 방기, 감초, 백출 등을 달인 방기황기탕을 복용한다.





학력 및 경력
·운제당 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수필가 = 경희대학교 한의과 대학 同 대학원 졸업 (한의학 박사)
·KBS, MBC, EBS, PBS, CBS, 케이블 TV 등 건강프로와 한방특강,
부부성클리닉에 고정 출연함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現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 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송파문학회 이사
·저서 : ‘한방으로 끝내는 성' ‘성기능 강화 한방으로 다스리기'
‘한방체질약차 110% 활용법' 등 외 다수

www.sisa-news.com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부, 인천·대전·춘천·화순·안동 등 5곳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인천·경기 시흥, 대전, 강원 춘천·홍천, 전남 화순, 경북 안동·포항 등 5개 거점을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6차 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국가첨단전략기술 신규 지정 및 변경 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의 공고 기간을 거쳐 11개 지역이 바이오 특화단지에 신청했다. 정부는 이 중 선도기업 및 투자규모, 산업생태계 발전 가능성과 지역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5곳을 꼽았다. 인천·시흥 지역은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를 목표로 세계 최대 생산기지 및 기술 초격차를 위한 글로벌 거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은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인 116만5000L 규모를 갖추고 있는데, 오는 2032년까지 2배(214만5000L)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인허가 등을 해소하는 조건으로 지정하며, 정왕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이후 지정하려고 한다. 대전(유성)의 경우 혁신신약 연구개발(R&D)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목표로 특화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공정위, 가맹업종 21개 대상 실태조사…필수품목 지정 등 파악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내달 1일부터 21개 업종, 200개 가맹본부 및 1만2천개 가맹점사업자를 대상으로 거래관행 개선 정도, 법·제도 운영실태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정위는 올해 조사에서 가맹본부의 필수품목 지정 및 가맹금 수취 현황 등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필수품목 제도개선의 효과 및 보완사항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그동안 가맹본부의 과도한 필수품목 지정과 차액가맹금 수취가 가맹점주의 경영여건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로 지적돼 온 만큼 실태조사를 통해 필수품목과 관련한 시장의 불공정 관행이 있는지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필수품목 제도개선의 효과를 파악하고 보완사항이 있는지도 점검한다. 또 최근 법령 개정 사항에 대한 인지도를 파악하고 가맹본부의 법령 준수 여부를 살펴본다. 앞서 공정위는 가맹계약서에 필수품목의 종류와 공급가격 산정방식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한 바 있다. 아울러 가맹점 사업자단체 구성 및 운영현황, 모바일 상품권과 관련된 불공정 관행, 카드 결제 거부 등 물품 대금 결제방식 현황 등 이슈를 살펴보고 제도 개선 방안도 모색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5박 7일간 올해 첫 해외순방지로 중앙아시아 3개국(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순방을 마치고 16일 새벽 돌아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출국해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 11~13일 카자흐스탄, 13~15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각국 정상들과 연이어 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으로 중앙아시아 3개국과 한국 간 에너지·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 순수기술력으로 생산한 고속철도를 수출하는가 하면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진행하기로 하는 등 K-실크로드 협력에 대한 중앙아시아 3개국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순방 성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국 정상회담 결과 투르크메니스탄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의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가 성사됐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현대로템과 우즈베키스탄 철도공사 간 고속철도 6 편성 공급계약이 성사됐다. 국내 기술로 만든 KTX 이음의 첫 해외 수출이다. 내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진행할 계획인데 윤 대통령이 이번에 방문한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