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2일(현지시간) 모로코 경찰은 경찰과 세관의 수색 인력이 합동으로 스페인행 국제 화물 트럭을 급습해 북부 항구도시 탕헤르 메드에서 스페인을 향해 소송되던 마약 5.44톤( 5440kg)을 적발해 합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영 MAP통신을 인용한 신화 통신 등 외신들은 차 안에서 압축한 수지(樹脂) 형태로 된 마리화나를 발견했다고이 보도했다.
마약은 이 대형트럭의 트레일러와 본체 안에 특별히 마련된 비밀 공간들에 숨겨져 있었으며 모로코 경찰은 45세의 모로코인 운전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모로코 당국은 이 밀수사건과 연관된 공범들을 체포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유엔 마약범죄국에 따르면 모로코는 정부가 10년 이상 마리화나 재배 근절을 위해 노력해왔는데도 여전히 세계 최대의 마리화나 생산국가 가운데 하나가 되어 있다.
지난 해 5월에도 모로코 해군이 북서부 항구도시 탕헤르 메드에서 무려 1500kg의 대마초를 실은 선박을 나포했다.
그 밖에 모로코 경찰은 2018년에도 무려 1.65톤의 코카인을 압수했으며 사상 최고인 2.8톤을 압수한 것은 2017년으로 기록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