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09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밝은누리포항후원회, 디지털 문명의 삭막한 시대를 따뜻하게 만들다

URL복사

감명 깊게 읽은 책 이야기 ‘제2회 독서말하기대회’ 성황리 개최
책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소소한 행복들 독서말하기 통해 나눠

 

[시사뉴스 강영진 기자] 지난 3일 오후 2시 포항시 연일복지회관에서 제2회 독서말하기대회가 열렸다. 삶이 디지털화 돼 가고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스마트폰과 더 친해지면서 책을 읽는 분위기가 점점 멀어지는 이 시대에 책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소소한 행복들을 ‘독서말하기’를 통해 나누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는 밝은누리포항후원회(대표 신덕희)가 주최해 진행됐다.

 

15명의 포항시 기혼 남녀가 나와서 자신이 읽은 책을 통해 가족의 사랑 이야기, 생각을 바꿔 삶에 변화를 준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쏟아내어 함께 온 가족들과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줬다.

 

“독서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지역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책 속에서 발견하는 따뜻한 이야기나 감명 깊게 읽은 구절을 공유하면서 진솔한 이야기로 서로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포항남구 김병욱 국회의원 영상 축하 메시지)

 

“휴대폰이 가깝다 보니까 책과 더욱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렇게 말하기 대회에 참석하신 분들이 굉장히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가진 능력과 소질을 나타내고 대회를 하면서 자신들도 하나씩 배워간다면 행복을 찾는 시간이 될 줄 믿습니다.” (경북도의회 이동업 의원 축사)

 

“책을 읽고 정리해서 발표하는 과정도 멋지지만, 함께 나누는 그 마음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이번이 2회인데 3회, 4회 계속돼서 이것이 포항의 하나의 문화로써 자리매김하면 주위가 좀 더 아름답고 따뜻한 그런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포항시낭송회 김일란 회장 심사평)

 

 

열띤 발표를 마치고, 장예원-행복상, 서상권-감사상, 이명숙-감동상, 박은경-열정상, 이종열-모범상, 김수현-도전상을 각각 수상했다.

 

행복상을 수상한 장예원 씨는 “독서말하기대회를 기회로 책 속 ‘엄마 까투리’의 희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희생은 사랑이란 꽃을 피울 수 있는 귀한 덕목이다.’라는 새로운 가치관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감동상을 수상한 이명숙 씨는 “내가 걸어갈 그 길에 소중한 사람이 함께하는 행복을 발견하게 됐고, 또 내가 다 읽지 않은 다양한 책 이야기들로 마음에 감동을 담는 시간이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밝은누리포항후원회 서진기 대표 고문은 “독수리는 높은 절벽 위 낭떠러지에 둥지를 털어 알을 부화시킵니다. 새끼 독수리가 둥지 밖을 나오기 싫어하지만, 어미 독수리는 새끼 독수리를 밀어내어 떨어뜨립니다. 떨어지면 날개로 받아 올리고, 또 떨어뜨리고 받아 올라가고 하는 것을 반복 훈련을 합니다. 그러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 새는 새들의 왕이 돼 하늘을 날아 살아갑니다. 오늘 독서말하기대회의 부담을 넘어봤다는 것은 위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도전의 시작은 앞으로 어떤 일을 만나도 적용될 줄 믿습니다.”라고 참가자들에게 응원의 메지시를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밝은누리포항후원회는 앞으로 독서말하기대회를 다양한 대상으로 열어서 디지털 문명으로 삭막해져가는 시대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어 나갈 뜻을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대국민 메시지...“무도한 야당 견제할 최소 의석 달라”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선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어렵다"며 "본 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2년 간 우리 정부와 여당은 너무나 힘들었다. 나라를 위해 꼭 필요했던 민생 법안은 야당의 발목잡기에 좌절됐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범죄자 방탄에 막혔다"며 "그들은 온갖 가짜뉴스와 거짓·선동으로 정부를 흠집 내고 초당적 협력이 필요했던 외교와 나라의 미래가 걸린 개혁에도 어깃장만 놓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랬던 야당이 범죄자 공천하고 막말 공천하고 여성비하 공천하고도 200석을 얻겠다고 큰 소리를 치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저희들의 부족함 때문에 이들을 막기 벅차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결국 국민을 믿을 수밖에 없다. 지난 2년 간 범죄자 집단을 상대로 악전고투해 온 정부와 여당에게 계속 싸울 수 있는 힘을 달라"라며 "4년 내내 일은 하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하는 '도배업'... 선배의 조언 담은 <도배 달인의 이야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도배 달인의 이야기’를 펴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도배업, 설비수리와 같은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AI가 발달하면서 기존에 각광받던 전문직이 생존에 위협을 받는 가운데 정보과학기술의 위협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이점과 정년이나 퇴직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안정성 때문이다. ‘도배 달인의 이야기’는 평범한 직장인이 도배업으로 인생 2막을 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신용보증기금에서 근무했던, 육체노동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직장인이었다. 퇴직 후 교육 사업을 했지만 실패한 후 궁여지책으로 지인의 소개를 받아 도배를 시작했다. 벽지 종류도 몰랐던 초보 시절을 지나 ‘숨은 고수’ 상위 4%의 도배 달인이 되기까지 우여곡절을 숱하게 겪었다. 책에는 저자가 도배 고수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도배업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가 가득 담겨 있다. 가장 궁금할 수입 문제부터 도배업자의 하루 일과, 도배 일을 하며 겪은 에피소드, 도배기능사 시험 팁 등 도배에 관한 알찬 정보가 가득하다. 저자처럼 도배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자 하는 후배 도배사들의 이야기도 수록돼 있어 눈길을 끈다. 저자는 도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