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시내의 호텔에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폭발로 21명 부상당했다.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시내의 한 호텔에서 8일(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시내 중심가에 건물 잔해와 파편들이 흩어지면서 21명이 부상을 당했고 그 중 한 명은 생명이 위독하다고 현지 당국이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 알콜 담배 무기 폭약단속국의 사라 에이블 대변인은 지역 경찰에게서 부상자 가운데 2명은 중태이며 나머지는 비교적 경상이라는 보고를 들었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사고가 난 샌드맨 시그니쳐 호텔은 포트워스 시내 번화가에 자리잡고 있으며 포트워스 컨벤션 센터에서 한 구역 떨어진 곳에 있다. 언론사 헬기가 촬영한 영상에는 소방대원들이 부서진 석고 패널과 깨어진 유리창 파편들, 망가진 금속판 등 호텔 외장재의 파편 사이로 조심스럽게 진입하는 모습들이 담겼다.
소방당국은 시민들에게 사고 지역에 접근하지 말고 피해 다니도록 권고했다.
포트워스 소방대의 크레이그 트로야첵 대변인은 " 이 지역 전체에서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나고 건물마다 모든 유리창과 시설물들이 폭발해 날아갔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현장에서 부상자 4명이 치료를 받았지만 이들은 입원하지는 않았다고 구급차와 응급 조치를 제공하는 메드스타의 직원들은 말했다.
샌드맨 시그니쳐 포트워스 다운타운 호텔은 1920년대에 건설된 객실 245개의 호텔로 당시 목축업자이자 석유사업가 윌리엄 토머스 왜거너의 이름을 따서 "왜거너 빌딩"(Waggoner Building)으로 불려왔다.
이 호텔은 1979년에 미국의 국가 근대역사유적으로 지정된 낡은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