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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성과 의학이 만난 이색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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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WCDN 국제 기독의학 콘퍼런스…37개국 400여명 의사들 참여 성황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 WCDN 설립…믿음으로 치료받은 사례 발표

오늘날 의학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질병의 종류가 더 다양해지고 난치병이나 불치병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의학뿐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의지하며 진료하는 국제 크리스천 의사들의 모임이 있어 화제다.

신유가 하나님의 역사임을 의학적으로 검증해 확실히 증거할 목적으로 설립된 WCDN (World Christian Doctors Network, 세계기독의사네트워크) 주최로 지난 5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케냐 나이로비 사파리 호텔에서 열린 ‘제9회 국제기독의학컨퍼런스’가 ‘영성과 의학’이라는 주제로 전세계 37개국 400여명의 의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WCDN 이사장 이재록 목사는 지난 25일 “기독 의료인으로서 육의 몸뿐 아니라 영혼을 치유하는 의사가 되기를 바란다”는 영상메시지를 전했으며 채윤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WCDN 설립 배경 및 기독의사의 비전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콘퍼런스 조직위원장인 지포라 은구미 박사는 “이곳에서는 환자가 처방을 받아도 약을 구하기 어렵지만 의사들이 믿음으로 기도해 주면 믿음도 심어줄 수 있고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기독의사들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다.

◆의학증거 자료와 믿음으로 치료받은 사례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이재록 목사의 권능의 기도와 손수건기도를 받고 치료받은 4건의 치유사례와 해외 각 나라에서 보내온 사례 4건이 의학 자료와 함께 발표되었다. 김준성 박사(울산 의대 소아청소년과)는 이재록 목사의 기도를 받고 시력이 회복된 케이스를 발표했으며, 유방암 치료 케이스를 양창규 원장(영상의학과)이 발표했다.

케냐의 에디스 오팔라 박사(케냐타 국립병원 소아과)는 남수단에 살고 있는 케니 미카엘이라는 경찰관이 하반신 마비로 수년 간 고통 받다가 나이로비 만민교회 정명호 목사의 손수건 기도를 받고 완치된 케이스를 발표했고, 루푸스 병에 걸려 약물치료중 약의 부작용으로 심장과 폐가 정지 상태에 이르렀을 때 GCN 방송에 나오는 이재록 목사의 기도를 받고 살아난 태국 로사린 케이스를 여상훈 WCDN 총무가 발표했다.

의학적으로 치료를 받지 않았는데도 단지 기도만 받고 치료된 사례들이 발표 될 때마다 의사들은 의학적인 지식의 틀이 깨어졌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놀라워하였다.

인도에서 온 브린다 벤크라만 박사는 18년 동안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다가 수술하지 않고 기도를 통해 치료 받은 중년 여성의 케이스를 발표했으며, 조직위원장 지포라 은구미 박사는 들소의 뿔에 허벅지를 받혀 움직일 수도 없고 먹지도 못하다가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치료받은 아프리카 여인의 사례를 발표하였다.

이밖에도 도미니카 공화국 엘리오 코라딘 박사가 자궁암 치유 사례를, 미국 알만도 피네다 박사가 위막성 결장염 치유사례를 발표했다. 각 케이스가 발표된 후에는 다양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으며 치료받은 주인공이 직접 참석한 경우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영성과 의학이 만난 수준 높은 특강

한편 의사들의 의학과 영성을 조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특강이 발표됐다. 남아공 의사 프란스 크론제 박사는 ‘질병의 영적인 뿌리’라는 제목으로 질병의 근본 원인은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못해 오는 것인데 악한 감정, 복수심, 미움 등을 마음에 품고 있을 때 건강이 악화되므로 말씀 안에 살아야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외에도 미국 데이빗 니코 박사가 귀신을 쫓은 케이스를, 케냐 피터 오칼렛 박사가 에이즈 치료에 대한 특강을 하였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석한 케냐타 국립병원 리차드 원장은 “대다수의 의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치료의 권능을 믿고 환자들에게 의학적 치료뿐 아니라 영적인 도움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내년에 열리게 될 멕시코 콘퍼런스에도 기대감을 표시했다. 또 미국에서 TV 방송사를 운영하고 있는 바쉴리 보이토비치 목사는 “해마다 WCDN 콘퍼런스 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다. 콘퍼런스에 참석한 의사들이 매일 환자를 진료하면서 기도해 주고 복음을 전한다면 많은 사람이 구원을 받을 것이다”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WCDN은 크리스천 의료인들이 주축이 되어 기도를 통해 세계 각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치유 역사에 대한 증거를 수집 분석하는 초교파 단체적인 단체로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WCDN은 매년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해 하나님의 권능에 의한 치료사례와 기독의사로서 의무와 소명에 관련한 기조강연을 통해 교제와 우의를 다지며 해마다 발전하고 있다. ‘제10회 국제기독의학 콘퍼런스’는 2013년 멕시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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