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어관련 기업은 크게 알려져 있지 않다. 대부분 6,70년대부터 시작해 대를 이어온 기업들로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기어제품의 특성상 육체적으로 일하기 힘든 3D직종이고 정밀도와 신속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몇몇 업체를 제외하곤 영세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기어업계의 틈새를 공략하며 알차게 성장하고 있는 곳이 있다.
서울 시흥 중앙철재상가 단지에 위치한 태양기어(대표 김기수, www.taeyanggear.co.kr)가 바로 그 주인공. 한 치의 오차가 허용되지 않는 기어의 생명은 정밀도와 신속성이다. 정밀 공정을 통해 완벽한 작업을 거쳐 기한 내에 납품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회사는 기존의 기성품 기어(Stock Gear)와 고객 주문형 정밀 기어제작으로 한 수 위를 달리고 있다. 많은 고객 유치를 위해 전 품목 기어를 생산 및 기성화한 제품을 다량으로 갖춘 이른 바, ‘기어백화점’이다.
스퍼기어, 마이터기어, 베벨기어, 스파이럴 마이터기어, 스파이럴 베벨기어, 랙크기어, 환봉 랙크기어, 웜기어, 헤리컬 기어, 스프라인.라젯트기어, 타이밍 푸리 및 벨트, 체인 스프러켓, 내치차(인터널 기어) 등 전 품목의 기성품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전국 배송 및 매장방문 통해 열린 기업마케팅 펼쳐
단품 및 소량 주문도 가능하며, 특허 및 샘플작업도 가능하다. 전국 어디서나 모든 기어제품이 전화와 인터넷 주문을 통해 고객에게 편리하게 배송된다. 매장 방문을 통해 직접 제품을 보고 상담과 구매도 가능하게 돼 있다. 이것이 바로 열린 기업정신이요, 틈새공략이다.
지난 1975년 태양기어를 창업한 김기수 대표는 40여년간 기어 생산의 한 우물을 파 온 인물이다. 오직 장인정신과 노하우로 업계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김 대표는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품질향상은 물론 정확하고 신속한 정밀기어 생산을 목표로 고객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요즘도 전국에서 밀려드는 주문으로 밤샘 작업을 할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신뢰하는 기업으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높은 신뢰로 재주문율이 80%에 육박할 정도다. 본사는 서울 금천구 시흥 중앙철재상가 단지(02-805-0236)에 있으며, 제2공장은 경기도 화성시 마도산업단지(031-356-9002)내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