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마음껏 쇼핑하기가 쉽지 않다. 칭얼대는 아이를 달래느라 제대로 물건을 사지 못하는 엄마는 물론, 답답한 공간에서 장시간 엄마의 뒤를 따라야 하는 아이, 모두에게 쇼핑은 힘들기 마련이다. 즐거워야 할 쇼핑이 한순간 악몽으로 변해버리는 탓에 또다시 일정을 뒤로 미뤄버리는 일도 허다하다.
이러한 고민을 갖고 있는 부모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진다. 충청권의 랜드마크이자 신개념 테마형 쇼핑공간인 ‘퍼스트빌리지’가 작년 4월 키즈카페에 이어 아동 놀이시설을 갖춘 키즈파크를 개장하며, 부모와 아이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테마공간을 구성한 것.
퍼스트빌리지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즐기는 쇼핑 공간을 제공한다. 200여 개의 브랜드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쇼핑아울렛과 아웃도어 전문 매장이 밀집한 아웃도어빌리지,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프랑스빌리지(완공예정) 등을 통해 쇼핑의 즐거움을 높일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가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 중 퍼스트빌리지의 키즈카페 ‘파라다이스’는 작년 4월 오픈 후 다양하고 안전한 놀이시설로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퍼스트빌리지를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문화 공간으로까지 확장시키고자, 올해 5월 퍼스트빌리지 야외 잔디에 ‘키즈파크’를 새롭게 구성했다.
기존 키즈카페를 야외로 옮겨 놓은 듯한 키즈파크는 보다 대규모의 놀이시설인 동물 자동차, 워터볼, 유로번지, 페달보트, 미니바이킹, 범퍼카 등을 준비해 어린이 손님을 맞고 있다. 곳곳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어 있으며, 부모의 대기 장소 또한 카페 형식으로 마련되어 있다.
현재 키즈파크는 주말 및 공휴일에만 운영되고 있으나, 차후 프랑스 빌리지 오픈 시기에 맞춰 운영 시간을 늘릴 예정이다.
퍼스트빌리지를 자주 찾는 이 모씨는 “쇼핑몰에 왔다는 생각보다 즐거운 테마파크에 놀러 온 기분이 든다”며 “경기 남부지역이나 충남권에는 아이가 부모와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이 부족했는데, 키즈파크가 개장해 이러한 고민이 줄었다.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