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교육선진화방안’ 중 하나로 수학에도 스토리텔링이 도입됨에 따라, 관련 교육 열풍이 불고 있다.
마케팅이나 홍보 분야에서 먼저 주목을 받아온 스토리텔링의 개념은 지식을 그대로 전달하는 발화 과정과 달리 일정한 스토리를 통해 체험이나 깨달음의 내용을 전달하여 듣는 이의 감정이입과 상호 작용을 이끌어내는 방식을 말한다.
따라서 스토리텔링 수학은 수학적 지식 자체 보다 표현하는 방법을 강조한다. 정해진 공식을 암기하여 답을 구하던 문제 풀이에 익숙해진 아이들과 학부모가 스토리텔링 수학을 어렵고 낯설게 여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로 최근 한 출판사에서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토리텔링 수학이 어렵다”고 응답한 인원이 전체의 72%에 달했다. 새로운 학습 스타일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감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기존의 교육 과정에서도 수학은 초등학교 4학년이 되면 전체 학생 중 20%가, 중학교 2학년이 되면 절반 이상이 교과과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아이들이 가장 까다롭게 여기는 과목에 해당했다. 여기에 새로운 수학 교육법에 대한 부담감까지 더해지면서 자칫 수학에 대한 흥미를 영영 잃게 될 것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스토리텔링 수학은 본래 아이들의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재미있는 수학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등장한 교육법이다.
창의성영재교육전문 ‘키즈닥터’ 서양호 대표는 “다양한 삽화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기초 수학 개념을 잡아준다면 본래의 스토리텔링 수학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전한다.
교육 선진국의 교구 및 놀이 학습을 우리 실정에 맞게 고안한 ‘닥터사고’와 ‘닥터수학’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아온 창의성영재교육원 키즈닥터는 달라진 교과에 대한 효과적 대비를 위해 ‘융합사고력수학’을 출시했다.
키즈닥터의 융합사고력수학은 아이들에게 흥미와 즐거움, 체계적인 사고과정을 통하여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