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계의 아이돌’이라 불리며 K-Classic 문화를 이끌고 있는 남성 중창단 IBK유엔젤보이스가 이번에는 현충일 추념식 무대에 올라 애국가를 불렀다. 클래식의 고정관념을 깨고자 유쾌하고 활발한 무대를 주로 선보여왔던 유엔젤보이스는 이날 무대에서 경건한 분위기의 애국가를 불러 또다른 매력을 뽐냈다.
6월 6일 오전 9시 55분부터 시작된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은 개식,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유엔젤보이스는 풍부한 성량으로 애국가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동안 유엔젤보이스는 많은 국내외 공연 등을 통해 K-Classic을 전 세계에 알려왔다. 지난 1월 열린 유럽 5개국 순회공연에서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K-Classic의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비교적 미개척 분야로 알려진 ‘K-Classic’을 선도하는 역할을 한 것.
당시 프랑스 현지 언론은 공연 이후에 “평소에 사람들이 가진 오페라의 진지한 이미지와는 달리 이 다섯 남자의 공연은 매우 유쾌하며 유머와 활기가 가득하다”고 평가했다.
유엔젤보이스는 해외활동에 이어 국내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국가보훈처와 IBK기업은행이 주최하는 ‘나라사랑음악회’에서 지휘자 금난새, 성악가 신영옥과 함께 공연을 가진다.
현재 대중음악계의 대표 작곡가 김형석과 새 앨범을 준비 중인 유엔젤보이스는 테너와 바리톤 단원을 새롭게 모집하고 있다. 유엔젤보이스의 단원모집 및 공연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