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이 뿌리내린 한반도의 시작점은 바로 백두산이라고 할 수 있다. 백두산은 우리민족에게 있어서 민족기원의 성지와 같은 곳이지만 지금은 중국을 통해서만 갈 수 있다. 백두산 여행의 특장점은 백두산 천지의 비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백두산 천지는 장군봉을 비롯해 16개의 거대한 봉우리를 볼 수 있어 벅찬 감동을 느끼게 된다.
또한 동양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우는 '금강대협곡'은 백두산 화산폭발로 용암을 분출하여 만들어진 V자 형태의 계곡이다. 2001년도 산불 진화 중 우연히 발견된 금강대협곡에선 기묘한 형태의 바위들과 에메랄드 빛 계곡수를 볼 수 있다. 또한 고산화원에 피어있는 눈부신 야생화군락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백두산 여행에서는 아시아를 무대로 삼았던 고구려의 많은 유적지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 고구려 천리장상의 시발점인 비사성은 고구려가 수, 당과 전쟁할 때 적군의 침략을 막는 최전선 산성 역할을 했다. 그만큼 천혜의 요새이자 군사적 요충지라고 할 수 있다.
광대토대왕이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광개토대왕비와 광개토대왕릉도 인기 있는 곳이다. 특히 광개토대왕비는 높이 6.4M, 무게 27t의 거대한 기념비로 장관을 이룬다. 또한 광개토대왕의 비문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장은 고구려의 건국신화와 왕들의 족보 행적, 2장은 정복활동, 3장은 왕릉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수묘제를 개혁했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외에도 424년간 고구려 수도였던 국내성 성벽, 주몽이 세웠다고 알려진 오녀산성을 비롯해 호산장성, 장수 왕릉도 살펴볼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의 국경을 잇는 압록강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다. 고구려 시대에 염난수라 불렸던 압록강은 유람선을 통해 관광할 수 있는데, 압록강의 103개의 섬들이 압권이다. 그 중 3개는 중국 섬, 100개는 북한 섬이라고 한다.
백두산 여행 시 성해공원과 성해광장도 찾아볼 수 있다. 성해공원은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약 5㎞ 지점에 있는 리조트 해변으로 흰 모래사장이 아름답다. 동쪽 언덕에는 탐해동이라고 불리는 동굴이 있으며 동굴 옆에는 성석이라는 이름의 바위가 있다. 성해광장은 넘실대는 푸른 바다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온누리투어에서는 백두산, 금강대협곡, 압록강을 포함해 고구려유적들 및 대련의 관광지를 살펴볼 수 있는 백두산 및 대련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