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이동통신시장은 와이브로, HSDPA, 결합서비스 실시 등을 비롯해 이동통신사별 다양하고 혁신적인 요금상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가 4,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에따른 SK텔레콤의 시장방어와 함께 KTF, LG텔레콤의 시장 공격을 놓고 이동통신사간에 더욱 첨예한 대립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시장을 레드오션으로 보고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으며 KTF는 3G의 WCDMA에, LG텔레콤은 실질적인 고객만족도 높이는데 많은 무게를 두고 있다.
SK텔레콤이 신규 성장동력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2,000만명 돌파, 매출액 10조6,510억원, 영업이익 2조5,8844억원, 당기순이익 1조4,466억원 상황에서 국내 시장에 대한 공격보다는 방어에 치중할 수 밖에 없는 SK텔레콤으로서는 자연스럽게 글로벌 통신사업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미국과 베트남 등 이미 진출한 전략거점지역에서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중국에서는 통신시장에서의 MNO 사업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의 글로벌 통신사업에 대해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고 있는 서진우 신규사업부문장은 “이미 진출한 미국과 중국 베트남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유지하는 한편, 성장성, 지리적/문화적인 근접성 등을 고려한 아시아 시장을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SK텔레콤의 신규사업과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서진우 신규사업부문장은 중국 차이나유니콤과 전략적 제휴를 비롯해 미국힐리오 출범, IHQ 인수 등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패러다임을 글로벌 무대와 컨버전스 사업으로 전환시키고 있는 중심에 있다.
서진우 신규사업부문장은 특히 지난 2006년 5월 서비스를 개시한 미국의 힐리오 서비스는 VK, 팬택에 이어 올해에는 삼성단말기를 비롯한 단말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자체 유통망과 간접 유통망 추가 확보를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미 힐리오, 자체 유통망 등 추가확보, 중국내 지주회사 설립으로 시장공략, 베트남 ‘S-Fone' 가입자 150만명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2008년 하계 올림픽 유치와 안정적인 경제 기조 등에 힘입어 향후 10년간 고속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과 함께 중국의 통신산업 역시 향후 상당기간 고속 성장이 유지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따라 중국내에서의 이동통신 사업자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고품질의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할 경우 ‘기회’가 곧바로 ‘위험’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해 중국내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SKTC을 맡고 있는 이석환 중국사업부문장은 “중국의 이동통신시장 참여는 기회가 있는 만 큼 위험이 공존하고 있다”며“SK텔레콤의 세계최고 수준의 이동 전화 운영 기술과 무선인터넷 솔루션을 바탕으로 중국의 IT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파트너의 역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중국 제2이통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과 중국 최초의 해외합작 서비스업체인 ‘유니SK’를 설립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지주회사를 설립해 중국 시장 공략의 고삐를 더욱 죈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지난 2001년 9월 베트남 정부로부터 CDMA 이동통신 사업 최종승인을 얻은지 5년여 만인 지난해 9월 ‘S-Fone'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 말 150만명이 가입하는 기록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8,400만명이 넘는 인구에 2006년 7월 말 현재 이동전화 보급률이 18.5%에 머물러 있어 앞으로의 사업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성봉 베트남 지사장은 “베트남 ‘S-Fone'의 가입자 150만명 돌파는 한국의 통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SK텔레콤은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통신서비스, 콘텐츠, 단말기 등의 연관산업이 동반 발전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World Leader로 도약
SK텔레콤은 이와함께 올해 3G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Global/ Convergence 분야에서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데이터 사업구조의 혁신을 통해 World Leader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Convergence BM Creation ▲Global Biz 경쟁력 확보 ▲3G 시장에서의 리더십 강화 ▲Creative Innovation Culture 확산 등 4대 경영원칙을 수립해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SK텔레콤이 World Leader로서의 글로벌 통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SK텔레콤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보다 치밀하고 공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SK텔레콤 윤종진 홍보팀장은 “지금까지 마련한 중국사업의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MNO 및 Convergence 사업 진출을 가시화 할 예정”이라며“베트남과 미국 등 이미 추진중인 Global Biz 도약을 위한 실질적인 성장을 거두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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