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경부고속도로 ‘수원 인터체인지(IC)’가 ‘수원‧신갈 인터체인지(IC)’로 이름이 바뀐다.
한국도로공사는 14일 “지난 2주간 시설물명칭심의위원들에게 서면으로 ‘경부고속도로 수원IC의 수원‧신갈IC로의 명칭변경’에 대한 심사의견서를 받은 결과, 2015년 1월 1일부터 ‘수원IC’를 ‘수원‧신갈IC’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확정했으며 관련 공문을 15일 용인시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의 이 같은 결정은 새누리당 용인을 당협위원장인 이상일 의원의 명칭 변경요구를 수용한 것.
이 의원은 지난 8월 20일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수원IC’명칭이 ‘수원‧신갈IC’로 바뀌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강조한 서신을 보냈고 김 사장과의 전화통화를 통해서도 변칭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때 “이 의원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했으며, 며칠 뒤 도공 회의에서 “긍정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968년 개통된 경부고속도로의 ‘수원IC’는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해 있음에도 지금까지 행정구역과는 상관없이 다른 이름인 ‘수원IC’로 불렸다.
용인시는 지난 9월 4일, 이 의원의 주문에 따라 도로공사에 ‘경부고속도로 수원IC의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고, 공문에 이 의원이 명칭 변견을 추진한다는 사실을 명기했다. IC명칭 변경을 요구할 수 있는 주체는 국회의원이 아닌 해당 지방자치단체이기 때문에 이 의원이 용인시에 공문을 보내라고 주문한 것이다.
이상일 의원은 “‘수원IC’를 ‘수원‧신갈IC’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은 용인시민의 숙원이었으며 오랜 꿈 이었다”며 “46년 만에 ‘수원IC’가 ‘수원‧신갈IC’로 바뀌면서 용인시민의 자긍심과 우리 용인의 브랜드가치와 높아진 만큼 이를 계기로 용인시가 한층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