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22 (화)

  • 흐림동두천 14.1℃
  • 흐림강릉 16.0℃
  • 서울 16.0℃
  • 대전 17.9℃
  • 흐림대구 17.9℃
  • 흐림울산 19.6℃
  • 광주 19.4℃
  • 흐림부산 21.1℃
  • 흐림고창 18.8℃
  • 흐림제주 21.9℃
  • 흐림강화 14.3℃
  • 흐림보은 17.4℃
  • 흐림금산 18.0℃
  • 흐림강진군 20.3℃
  • 흐림경주시 19.8℃
  • 흐림거제 20.4℃
기상청 제공

정치

윤관석, 편법 영어교육하는 사립초등학교에 특단의 조치 필요해

URL복사

“현행법 어기는 무차별 영어교육 바로잡을 특단의 대책 세워야”

[시사뉴스 신형수 기자] 사립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편법 영어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감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국회에서 영어 사교육을 부추기는 편법 영어 수업의 근절을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4일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12개 사학법인, 45개 사립학교를 감사한 결과 국어 교과시간에 영어교육을 실시하거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영어를 가르치는 등 초등 1,2학년에 편법 영어교육 실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사립초등학교의 편법 영어 교육에 대해서는 국회의 지적이 있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 새정치민주연합 수석사무부총장)은 올해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사립초등학교 편법 영어수업을 지적하며, 특단의 조치를 요구한 바 있다.

윤관석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초등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영어수업을 할 수 없게 되어 있음에도 정규 수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영어를 가르치고, 외국 교과서를 주교재로 사용한 것을 중점적으로 지적했다.

국가교육과정상 영어 교과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실시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마저도 영어 몰입교육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교육부의 방침이다. 또한 「초․ 중등교육법」 제29조 의거해 학교에서는 국정교과서 또는 검․ 인정을 거친 교과서만 수업 주교재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관석 의원은 “사립초등학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편법 영어 교육은 지금껏 고질적으로 있었던 문제”라며, “초등학교는 「초․ 중등교육법」제38조에 따라 ‘국민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초등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의무교육기관’인 만큼 사립초등학교라 할지라도 국민공통교육과정을 준수하며 공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정규 영어 수업이 금지된 초등 1,2학년의 경우 ‘영어 의사소통’, ‘영어 고재를 통한 진로 교육’, ‘생활 영어’, ‘영어독서교육’등의 이름으로 창의적 체험활동 또는 방과후 수업을 실시해 법을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초등학교 1,2학년 방과후 수업의 영어 교육에 <공교육 정상화 특별법> 적용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교육부는 영어몰입 교육을 방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사립초등학교에서 벌어지는 편법 영어교육이 초등학교 이전 단계 영유아들의 영어 사교육을 부추기고, 유아 영어학원 수요 증가와 유치원 영어교육 확대를 자극하고 있다”며 사립초등학교의 영어몰입교육이 영어 사교육을 부추기고 영유아 사교육까지 과열되게 하는 원인임을 지적했다.

아울러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은 현행법을 어겨가며 이뤄지고 있는 편법 영어교육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해야 하며, 사립초등학교에서 무차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편법 영어 교육을 바로잡을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감,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선고 앞둔 ‘이재명 재판’ 공방 예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22대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국회는 22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 11곳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재판이 내달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어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법사위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을 진행 중인 서울중앙지법과 수원지법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선거법 위반 사건, 대장동·위례·백현동 개발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을, 수원지법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재판을 진행중이다. 이중 선거법 위반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는 각각 내달 15일, 25일 이뤄진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위법했다고 주장하며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힘은 이 대표에 대한 재판이 지나치게 지연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남은 재판의 조속한 심리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무위원회는 광복절을 앞두고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출석한다. 민주당은 친일파를 옹호하는 왜곡된 역사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사퇴를 촉구할 방침이지만, 여당은 이를 '친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울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분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이 지난 11일, ‘제12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호스피스의 날은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에서 지정한 날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으며,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연명의료결정제도 분야의 유공자와 유공단체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 올해 연명의료결정제도 분야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서울대병원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전부터 시범사업을 통해 관련 제도 정착에 기여해왔다. 또한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된 2018년 2월, 이를 이행하고 단순 법 적용이 불가능한 사례에 대한 의사결정을 지원·심의하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를 설치해 윤리적 문제에 대한 심의·자문·교육·상담을 제공하는 등 연명의료결정제도의 원활한 운영에 힘쓰고 있다. 나아가 서울대병원은 2021년 ‘의료기관윤리위원회 표준운영지침’을 배포함으로써 연명의료결정에 참여하는 환자와 가족, 의료진 및 관련 종사자를 지원하는 등 연명의료결정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50‧60대 신중년 ‘시니어아미’ 모병제 추진하면 일석 N조 효과 거둔다
저출생에 따른 병력 부족 문제를 ‘50대·60대 재입대’ 등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관련 게시물이 수백 건 이상 올라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방포럼에서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국가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 후 질의응답시간에 ‘인구절벽 문제 해결을 위한 50·60대 군 경계병 활용’ 관련 입법화 계획을 소개했다. 성 의원은 “군부대 주요 시설 인근에서 적의 동향이나 침입자를 감시하는 등의 ‘경계병’ 역할은 군복무 경험이 있는 50·60대가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며 “건강한 50·60대는 군에 가서 경계병을 서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의원의 발언이 보도되자 “50·60대들에게 다시 군대를 가라는 것이냐”며 말도 안 되는 발상이라는 반대의견과 ”저출산에 따른 병력부족문제와 노인빈곤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찬성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실 건강한 50·60대를 군대에 다시 가게 하자는 얘기는 은퇴한 50·60대 사이에서 농담처럼 심심찮게 나왔던 터라 국회 국방위원장이 공식 거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