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63)이 출연하는 6·25동란 소재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베일을 벗었다.
3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시놉시스와 출연진을 공개했다.
1950년 9월15일, 한국전쟁 발발 이후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으로 임명돼 전쟁을 지휘한 더글러스 맥아더는 조수간만의 차가 너무 커 위험하다며 모두가 만류한 인천상륙작전을 감행, 전세를 역전시켰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사에 중요한 인천상륙작전을 스크린에 재현한다.
그중에서도 1949년 미국 극동군사령부가 북한 출신으로 조직한 북파 공작첩보부대이자 당시 연합군 소속의 군번 없는 첩보부대인 켈로(KLO)를 재조명한다. 맥아더는 북한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 X레이 작전을 시작하고, 17명의 켈로 부대원들은 북괴군으로 위장, 잠입시킨다. 영화는 켈로부대의 활약을 그린다.
‘포화 속으로’(2010)에 이어 한국전쟁 소재 영화를 또 찍게 된 이재한(44)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맥아더 장군 역의 리암 니슨을 필두로 이정재(42), 이범수(45), 진세연(21), 정준호(45), 김병옥(55), 김인권(37), 추성훈(40)이 출연한다.
이정재는 X레이 작전을 이끈 수장이자 해군 대위 장학수로 분한다. 정준호가 켈로부대 인천지역대장 서진철, 김인권은 실력파 해군 첩보대원 남기성, 홍일점 진세연은 인천 시내 병원의 간호사 한채선을 연기한다.
또 이범수가 북괴군의 전략 전술장교로 인천을 장악한 인천방어지구사령관 림계진, 김병옥이 림계진의 이발사이자 중요한 열쇠를 쥔 인물 최석중, 추성훈이 북괴군 작전참모를 호위하는 백산 역을 맡는다.
드라마 ‘아이리스’, 영화 ‘포화 속으로’, 한중합작 ‘삼국지’ 등을 선보인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IBK기업은행, 셀트리온, KBS, KBS미디어, 그리고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