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16 (수)

  • 구름많음동두천 21.8℃
  • 구름조금강릉 23.2℃
  • 구름많음서울 21.7℃
  • 구름많음대전 24.6℃
  • 구름많음대구 23.7℃
  • 구름많음울산 21.2℃
  • 구름많음광주 24.6℃
  • 흐림부산 17.3℃
  • 구름많음고창 21.7℃
  • 흐림제주 24.0℃
  • 구름많음강화 19.4℃
  • 구름많음보은 22.3℃
  • 구름많음금산 24.5℃
  • 구름많음강진군 22.0℃
  • 구름많음경주시 25.4℃
  • 구름많음거제 17.9℃
기상청 제공

정치

방사청 “KF-X, 스텔스기 만드는 사업 아냐”

URL복사

“21개 기술이전 논의 위해 록히드마틴 실무진 방한 예정”
“KF-X, 레이더 회피기술 적용…스텔스기 만드는 사업 아냐”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방위사업청은 17일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과 관련, 미국 측이 이전해주기로 한 21개 기술의 수출승인(E/L) 문제에 대해 "21개 기술은 (미국 측의) 의무 사항"이라며 "이와 관련해 미국 록히드마틴사 실무자들이 이번주 중 방사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해당 기술(KF-X 관련 21개 기술)은 14억1000만 달러의 가치를 반드시 충족하도록 돼 있다. 그것은 록히드마틴사의 의무사항으로, 설사 다른 기술로 대체한다고 해도 반드시 14억1000만 달러의 가치를 충족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KF-X 4개 핵심기술 이전을 거부한 미국 정부가 나머지 21개 기술 이전을 심의 중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록히드마틴 측과 실무선에서 확인 중"이라며 "반드시 14억1000만 달러의 가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협상을 수행할 것이며 (올해 안으로 결론이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달 안으로 미국 측의 수출승인이 이뤄지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 검토를 하다보면 그 기간이 정확하게 지켜지지 못하고 조금 더 검토 기간이 필요한 부분은 있다"며 미국 정부의 수출승인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해 9월 KF-X 사업에 필요한 25개 기술 중 핵심기술 4개를 제외한 21개 기술 항목에 대해 절충교역(무기매입 대가로 기술이전) 방식으로 기술을 받기로 미국 측과 합의한 바 있다.

한편 이 관계자는 "KF-X 사업은 스텔스기를 만드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KF-X 체계 개발에는 RCS(적 레이더 반사면적) 저감 기술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무인기나 유인기 등을 개발할 때 RCS 저감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라며 "KF-X 사업은 KF-16 플러스급의 항공기를 체계 개발하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즉, KF-X 개발에 적의 레이더 탐지를 피하는 기술이 적용되지만 이를 곧바로 스텔스 전투기라고 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최근까지 KF-X 사업과 관련해 스텔스 기능이 개발된다고 밝힌 점에서 군 당국이 '스텔스 기능'을 두고 혼선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스텔스가 되려면 구조와 재료, 내부무장, 각종 센서 등이 모두 스텔스에 맞게 이뤄져야 하는데 그런 전체적인 차원에서의 스텔스는 아니라는 것"이라며 "다만 구조적 차원에서 (적의) 레이더에 좀 적게 잡히도록 하는 저감기술이 적용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서상열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AI 특위 구성 추진··· 글로벌 기술 경쟁 대응 본격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최근 중국의 고성능·저비용 AI 모델 ‘딥시크(DeepSeek)’ 등장으로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세계 각국과 주요 도시들은 AI 기술 역량 확보와 산업 생태계 주도권 선점을 위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지난 2월 임시회 개회사에서 "최첨단 AI 기술의 파급력과 그 중요성을 고려해 서울시와 교육청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디지털 새싹을 키울 수 있는 체계적인 토대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의회와 집행부가 협력하여 선제적 대응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은 지난 3월 31일, 서울시의 인공지능(AI) 산업육성과 정책 지원을 위한 ‘서울특별시의회 AI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의 구성결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서 의원은, “글로벌 대도시 중 하나인 서울시도 ‘대한민국 AI 3대 강국 실현’을 견인할 글로벌 중심 도시를 목표로 ▲AI 핵심 인재 1만 명 양성 ▲서울 AI 테크시티 조성 ▲5,000억 원 규모의 AI 펀드 조성 등 7대 핵심전략을 추진 중인 만큼, 의회가 정책과 규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함으로써 서울이 세계적인 AI 선도도시로

문화

더보기
독립운동가 조성환 생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 달빛음악회’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맞아 오는 4월 26일 오후 7시 ‘2025 여주 보통리 고택에서의 특별한 만남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 달빛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6주년 기념 달빛음악회’는 여주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광복군 창설에 공헌한 조성환 선생의 독립운동 이야기와 여주 보통리 고택에 얽힌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고, ‘대한이 살았다’, ‘광복군가’, 창작 힙합곡 ‘청사 조성환 이야기’ 등 우리 국악과 클래식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가 선사될 예정이다. 특히 국악과 클래식 연주와 남성 성악 트리오, 여주 사마리안지역아동센터 어린이 합창단의 ‘신흥무관학교 교가 독립군가’ 공연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음악회에 앞서 오후 5시부터 6시 40분까지 ‘휴대용 미니 태극기 비누 만들기’, ‘태극기 팔찌 만들기’, ‘청사 조성환 퍼즐 맞추기’, ‘전통놀이’ 등 전통문화예술 무료체험도 진행된다. 체험행사는 사전신청으로 참여 가능하며, 사전 신청자 취소 발생 시 현장접수가 가능하다. 음악회에는 가야금·해금·대금·피리·타악·기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한덕수 총리는 구국의 결단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서야 한다.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후 12월14일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이 청구되고 1월19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까지 되었으나 3월7일 대통령 구속취소 후 석방, 3월24일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기각(5기각, 2각하, 1인용)이 선고되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더욱이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늦어지면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은 기각이 거의 확실시해 보인다는 것이 보수측(국민의 힘) 관측이었고, 실제로 윤 전 대통령도 거의 기각이 확실시된다고 믿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3월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9일 대표직 사퇴)의 공직선거법 2심 무죄, 4월4일 윤 전 대통령이 탄핵인용(8대0)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서 보수(국민의힘)은 폭망했고, 분위기는 완전 ‘이재명 대통령 확실’이라는 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전에도 그랬지만 특히 파면 후 실시된 대통령 적임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전 대표는 압도적 1위를 하며, 보수 후보자 10여명의 지지율을 합쳐도 이재명 한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렇지만 대부분의 중도우익, 보수진영 관계자, 심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