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수원FC의 승격 도전을 이끌고 있는 조덕제(50) 감독이 지난달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조 감독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5 11월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에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조 감독은 11월 한 달 동안 3승2무1패를 기록, 지도력을 뽐냈다. 특히 지난달 25일과 28일 서울 이랜드FC(3-3)와 대구FC(2-1)를 차례로 제치고 수원FC를 승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놨다.
조 감독의 공격적인 경기 운영 아래 수원FC는 지난 2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 승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996년 아주대에서 지도자로 첫발을 디딘 조 감독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아주대 감독직을 맡았다. 2012년 수원FC의 초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지금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선수시절에는 대우 로얄즈(현 부산)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213경기에 출전해 10골11도움을 올렸고, 1989년에는 시즌 베스트 11로 뽑혔다.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을 데이터로 산출해 이를 바탕으로 선정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평가회의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3개 구단 감독 중 한 명을 뽑아 매월 1회 발표한다.
'danill 테일러 이달의 감독'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함께 맞춤정장전문점 'danill 테일러'의 후원으로 맞춤정장이 부상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