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와 함께 '미국 대선 풍향계'로 인식되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2월9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아이오와 코커스와 달리 일반 유권자도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뉴햄프셔주(州)는 인구 120만 명 정도의 작은 규모이지만 1952년 이래 이곳에서 1위를 놓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사례는 1992년 빌 클린턴, 2000년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 불과할 정도로 대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최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놓친 '아웃사이더'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CNN/WMUR이 지난 3~6일 실시해 7일 발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트럼프 후보가 33%의 지지율로 16%를 획득한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을 17%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3위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예상을 깨고 1위를 차지한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으로 14%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가 11%로 그 뒤를 이었다. 민주당의 경우 샌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7~14일 사이 지구관측위성을 발사하겠다고 국제기구에 통보한 것을 8일 오전 해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에 일본 국토교통성은 항공사 등에 북한의 위성 발사 공지가 해제됐음을 알렸다. 그러나 방위청은 오키나와(沖縄)현과 수도권 등 각지에 배치한 자위대를 즉각 해체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일본 정부에 따르면 북한이 7일 오전 발사한 미사일은 5개로 분리돼 그 중 4개는 바다로 떨어지고 남은 부분은 오키나와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날아갔다. 한편 북한은 지난 2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8~25일 쏘아올리기로 결정했다"고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뒤 지난 6일 발사 예정 기간을 7~14일로 변경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대선 경선의 두 번째 관문인 뉴햄프셔주(州)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과 민주당에서 어떤 후보가 승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와 달리 일반 유권자들도 투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심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를 보면 공화당과 민주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두 자릿수 이상의 격차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 등이 추격하는 모양새다.여론조사 결과가 그대로 투표로 이어져 트럼프 후보와 샌더스 의원이 승리한다면 아이오와 코커스로 한풀 꺾인 '아웃사이더 돌풍'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후보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의 승리를 바탕으로 '대세론'을 굳히려던 선거 전략이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에 일격을 당해 타격을 받았다.'민주적인 사회주의자'를 자처한 샌더스 의원도 초접전 끝에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 패해 '아웃사이더 돌풍'이 초반부터 벽에 부딪히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와 샌더스 후보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하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뉴저지 레오니아에서 세월호 진상규명과 위안부합의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시위가 동시에 열렸다.6일 레오니아 그랜드 애버뉴 사거리에서 열린 시위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두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위는 김은주 전 뉴욕한인교사회장을 비롯, 나경한씨, 안승수씨 등 3인이 각각의 배너들을 들고 교차로에 흩어져 '나홀로' 혹은 '둘이 함께' 하는 침묵시위를 지속했다.이 교차로는 한인타운인 포트리와 팰리세이즈팍을 오가는 차량들이 이 일대에서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는 배너들도 주변 곳곳에 세워놓아 가능한 많은 이들의 눈에 띄게 했다.'Recover Sewol Ferry'라는 노란색 조끼를 착용한 나씨와 안씨는 차가운 겨울바람이 부는 거리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라',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뜻의 영어 배너를 들고 굳은 표정으로 서 있었다.또 김 전 회장은 '일본군 강제성노예를 위한 정의'라는 작은 배너와 위안부소녀상의 포스터 사진을 함께 들고 지나가는 차량들을 위해 들어보이곤 했다.레오니아 거리에서 이들이 시위를 펼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 뉴저지 추석대잔치부터다. 추석대잔치가 인근 뉴오버펙 파크에서 열릴 때 대부분의 차량들이 이곳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6.4 강진의 사망자가 최소 32~34명으로 늘었다. 생존자가 속속 구출되고 있지만, 아직도 실종자가 100명 이상에 달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대만 현지시간으로 7일 밤 10시 현재 33명이 목숨을 잃고 309명이 구조됐으며 460명 이상 부상으로 치료 중이다. 119명은 아직까지 건물 잔해에 묻혀 있다.대만중앙통신(CNA)은 7일 오후 9시55분 현재 사망자 34명, 부상자 515명, 실종 121명이며 310명 이상 구조되어 이 가운데 10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사망자 수가 32명이고 118명이 붕괴건물 밑에 묻혀 있다고 전했다. 지진 발생 직후 타이난으로 날아가 구조작업을 진두 지휘하고 부상자를 찾아 위로했던 마잉주(馬英九) 총통은 춘절 축하 담화 발표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한 채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무너진 건물과 잔해 속에 깔린 매몰자의 구출을 독려하고 있다.중앙재해대책센터는 이번 지진으로 가장 많이 희생자를 낸 타이난(臺南)시 융캉(永康)구의 17층짜리 웨이관 진룽(維冠金龍) 대루 붕괴 현장에서만 31명이 숨지고 170명 이상 생존한 채로 구조됐다고 전했다. 웨이관 대루에는 96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네티즌의 66%가 미국이 북한 핵프로그램을 공격하는 것을 찬성하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가 인터넷 속보로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7일 '북한배짱에 중국 딜레마' 제하의 기사에서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5일과 6일 양일간 8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66%가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위한 미국의 타격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또한 "반대는 16%에 불과했고, 중립이 16%로 나왔지만 중국정부가 검열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7일 오후 삭제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타임스는 "중국의 베테랑 외교관 우다웨이(武大偉)가 지난주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중단 임무를 갖고 평양을 방문했지만 처음부터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을 설득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이어 "김정은은 중국의 간청을 무시하고 우다웨이를 빈손으로 돌아가게 했다. 게다가 당초 예상보다 하루 빨리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 바로 전날에 발사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주석 시진핑(習近平)이 변덕스러운 김정은의 손에 중국이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얼마나 더 인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중국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7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장거리 로켓(미사일)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유엔 안보리는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규탄 성명을 채택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7일 오전 9시30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한 달 만의 추가 도발이다.안보리에서 4차 핵실험에 대한 신규 결의를 논의하는 시점에서 북한이 위성을 가장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만큼 이날 긴급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규탄 성명이 채택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안보리 의장국인 베네수엘라의 라피엘 라미레스 대사는 회의가 열리기 전 기자들에게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발사에 대해 만장일치로 비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도 안보리 내부의 격앙된 분위기를 무시 못해 북한에 대한 규탄 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안보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로켓(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면서 '중대한' 새로운 제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7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로 유엔 안보리에서는 긴급 회동을 열고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8일 NHK보도에 따르면 한국, 미국, 일본의 유엔대사는 이날 회동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 위한 결의안 채택을 서둘러야 한다며 북한 제재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중국에 협조를 호소했다. 오준 유엔주재 한국대사는 "미사일 발사 실험에 드는 비용은 북한 사람들의 1년 치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안보리가 단호한 결의를 채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강력한 제재 결의를 채택할 필요성을 호소했다.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안보리의 단합을 위해 중국에게는 중대한 역할이 있다. 중국은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해야 하는 중요성을 이해하기 바란다"라며 제재에 신중한 중국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요시카와 모토히데(吉川元偉) 유엔 주재 일본대사도 "북한의 폭거는 일본과 한국, 미국에 현실에 대한 위협이다. 안보리는 더 엄격한 조치를 포함한 새 결의안 채택을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대북 제재 결의를 협상은 지난 1월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 1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미국과 중국의 입장 차이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혼슈 동부 지역에서 7일 규모 4.6 지진이 일어났다고 기상청이 발표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7시27분께 이바라키(茨城) 현 남부 깊이 50km 지점을 진원으로 발생했다. 쓰나미는 생기지 않았다.이번 지진으로 간토(關東)과 도호쿠(東北) 남부, 시즈오카(静岡)현 각지에서 진동이 느껴졌다.아직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 상황에 관한 신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6.4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최소 19명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7일 집계됐다.지진은 6일 오전 4시께 대만 남부 타이난(台南)시에서 동남쪽으로 36㎞ 떨어진 지하 10㎞ 지점에서 발생했다.특히 타이난시 융캉(永康)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웨이관진룽대루가 무너져 이곳에서만 17명이 숨졌다. 타이난시 구급 센터에 따르면 건물에 매몰된 사람 중 지금까지 171명이 구조됐고 90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124명은 아직 건물 잔해에 묻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건물 입주민은 256명이지만 최대 명절인 춘제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이어서 실제로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지은 지 20년이 넘은 이 건물은 1999년 9·21 대지진으로 타격을 입고 위험도 측정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대만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타이난시 전체에서 최소 477명이 다쳤으며 100여명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소방대원과 군인 등 20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생존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수도 타이베이에서도 이번 지진을 느꼈지만 인명이나 재산 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백악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대한 노골적 위반(a flagrant violation)"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토요일인 6일 밤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이름으로 발표한 긴급 성명에서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데 이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면서, " 역내 안전을 해치는 도발이자 안보리 결의안의 노골적 위반"이라고 밝했다. 성명은 "북한 미사일과 핵무기 프로그램은 우리(미국의)이익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자,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들에 대한 위협이고, 보다 광범위한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훼손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은 역내 동맹국들과 맺은 안보 약속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는 북한이 자국민의 복지(well-being)보다는 오늘 행한 미사일 발사와 핵무기 프로그램을 우선시하고, 부족한 자원을 이처럼 불안정을 촉발하는 행위(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비난한다"며 "미국은 우리 자신과 동맹국들을 지키고 북한에 대응하는데 모든 필요한 조치들(all necessary steps)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7일 오전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오키나와 방향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앞선 5차례의 미사일 발사 당시에는 예고 기간 2~3일차에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번에는 예고 첫 날 발사했다.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9시31분 북한 동창리에서 오키나와 방향으로 미사일 1발이 발사됐다"고 발표했다.일본 정부는 이어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이 오전 9시41분께 오키나와 상공을 지나 태평양 방향으로 통과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발사된 미사일로부터 낙하물 4개가 바다로 떨어졌다"고 밝혔다.첫 번째 낙하물은 오전 9시37분께 한반도 서쪽 150㎞ 황해에, 두 번째와 세 번째 낙하물은 오전 9시39분께 한반도 남서쪽 250㎞ 동중국해에 각각 떨어졌다고 일본 정부는 전했다. 네 번째 낙하물은 오전 9시45분께 일본 남쪽 2000㎞ 태평양 해상에 떨어졌다고 전했다.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9시43분께 총리 관저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에 자제를 요구했음에도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핵 실험에 이어 이번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이다. 국제 사회와 협력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디트로이트주 당국이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을 지지하고 교회를 공격하기로 모의한 혐의로 칼릴 아부 라얀(21)을 체포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주 당국과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에 따르면 라얀은 지난 5월부터 대마초와 총기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 최근에는 IS가 인질을 처형하는 비디오 등 선전물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는 등 IS를 지지하는 행위가 적발돼 FBI의 수사 대상에도 올랐다.FBI는 또 라얀이 '순교 작전'을 하고 싶고 누군가를 참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서신을 여러 건 발견했다.디트로이트 지역의 교회에서도 총기 난사를 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곳 신도 숫자는 6000여 명이다.라얀의 아버지가 총기와 총알, 마스크를 발견해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다.당국은 라얀이 공범 없이 혼자 범행을 저지르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