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 애리조나주의 인권단체 휴메인 보더스는 멕시코 국경을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들의 생존을 위해 소노란 사막에 설치한 급수소 8곳중 6곳이 누군가에 의해 파괴당했다고 밝혔다. 그 중 한 곳은 물탱크가 총격으로 부서졌으며 코요테의 시신이 그 옆에 놓여 있는 끔찍한 광경이었다고 이 단체의 조엘 스미스 회장은 말했다. 그는 9일 정기 순찰도중 급수소 대부분이 공격을 당해 파괴된 것을 발견했으며 총격까지 가한 것으로 보아 불법 이민자들에게 식수를 주어 목숨을 살리는 것에 반대하는 증오범죄자의 소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것은 외국인 불법이민에 반대하느냐 마느냐하는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생명에 관한 일이다. 이 사람들을 돕느냐, 아니면 엄청난 수의 시체들을 발견하느냐 하는 선택의 문제다"라고 스미스는 분개했다. 현지 경찰은 9일 신고를 접수했지만 이런 종류의 사건은 언제 발생했는지조차 알 수 없어서 수사가 어렵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남부의 급수소들은 2000년부터 이 인권단체에 의해 설치, 운영되어 왔으며 가끔 파괴당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과격한 경우는 없었다고 스미스 회장은 말했다. 이 급수소들 덕에 소노란 사막을 건너는 불법이민 사망자는 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6일 대만 남서부 타이난(臺南)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모두 59명이며 아직도 76명이 실종 상태이고 이들은 모두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 메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만 내무부가 11일 밝혔다.이번 지진으로 16층 짜리 웨이관진룽 빌딩이 무너져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대만 검찰은 지난 1989년 이 건물을 지은 건설회사 경영진 3명을 부실 공사 의혹으로 구속했다.웨이관진룽 빌딩에 거주하던 327명은 구조됐지만 구조대는 더이상의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말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일 쿠바 아바나에서 러시아정교회의 키릴 총주교와 회담을 갖는다.1054년에 가톨릭 교회와 동방정교회가 분열된 이후 교황과 러시아정교회 총주교 간 회담은 처음으로 양측은 이번 회담을 통해 역사적인 화해의 첫 걸음을 내딛을 것으로 보인다.프란치스코 교황과 키릴 총주교는 회담에서 중동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세력 확대와 관련해 중동과 아프리카 등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부터 박해를 받는 기독교인의 보호를 논의할 예정이다.교황과 총주교는 회담 후 공동선언에 서명하고 공통의 위협과 과제에 대해 협력한다는 방침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키릴 총주교는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소규모 러시아정교회 사회를 둘러보기 위해 중남미를 순방 중이며 프란치스코 교황도 멕시코 방문을 위해 쿠바를 찾는다.이들의 만남은 아바나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서 이뤄진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이 자체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사진)가 11일 지상활주 시험을 진행했다. 일본 나고야(名古屋) 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스텔스 전투기 선진기술실증기(ATD-X)인 'X-2'는 이날 오전 아이치(愛知)현 나고야 공항에서 활주로 주행 시험을 실시했다. 이날 시험은 브레이크 등 장치에 대한 성능 검증이 포함됐고 약 10분 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일본 방위성 산하 장비청은 지난 1월 말 아이치현 도요야마(豊山)초 소재 미쓰비시중공업 공장에서 언론 공개행사를 통해 'X-2'를 일반에 공개하면서 2월 중 첫 시험비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실증기는 15일이나 22일께 나고야 공항을 이륙해 기후(岐阜)현에 있는 항공자위대 기지까지 첫 비행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나고야 공항에서는 일본 최초의 국산 제트 여객기인 미쓰비시리저널제트(MRJ)가 첫 비행시험에 성공하기도 했다.한편 일본 차세대 전투기 F-3의 실증기인 ATD-X는 이번에 X-2로 공식 개명했다. 길이 14.2m, 폭 9.1m, 높이 4.5m인 이 실증기는 탄소섬유 전파흡수재를 사용해 스텔스 성능을 갖춘 것을 알려졌다. 미쓰비시측은 약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04세 고령의 중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황전메이(黃珍妹) 할머니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하루 앞둔 지난 7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10일 중국 반관영 중신사는 황 할머니가 7일 하이난성 바오팅(保亭)여족묘족자치현 다바오촌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생전에 황 할머니는 슬하에 딸을 하나 뒀으며 숨을 거두기 전까지 딸과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황 할머니가 춘제를 하루 앞둔 시점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황 할머니 가족과 마을 주민들은 10일 할머니를 위해 장례식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소수민족인 여(黎)족인 황 할머니는 28살 때이던 1940년 3월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가 약 1년 동안 성노예로 생활하면서 극심한 고통을 겪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위안부연구센터의 자원봉사자인 천허우즈(陳厚志)는 "황 할머니의 별세로 하이난성 바오팅자치현과 링수이(陵水)여족자치현에 거주하는 위안부 생존자는 10명도 채 남지 않았다"면서 "다수 위안부 생존자들은 육체적, 심리적으로 큰 고통을 받을 뿐만 아니라 주변의 외면 등으로 비참한 노후를 보내게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위안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0일(현지시간) 2016년 국제 원유시장이 일일 72만 배럴의 공급초과 상태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OPEC은 이날 발표한 월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OPEC 회원국의 증산으로 과잉공급량이 전번 월보에서 예상한 일일 53만 배럴보다 이처럼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 세계 원유 예상 수요량은 일일 9421만 배럴이다.월보에 따르면 1월 OPEC 산유국은 일일 3233만 배럴을 생산했으며, 이는 작년 12월보다 일일 13만1000배럴 늘어난 것이다.OPEC은 대부분 나이지리아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의 증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최종 핵합의 이행으로 서방제재가 풀린 직후 원유 생산을 최대 일일 100만 배럴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OPEC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종전의 3.4%에서 3.2%로 하향 조정했다. 월보는 "2014년 중반부터 시작한 유가의 대폭 하락으로 인한 전반적인 부정적인 영향이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면을 웃돌 것으로 분석했다.지금까지 유가 하락은 세계적인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됐지만, 이번 OPEC 월보는 저유가가 오히려 경제의 걸림돌 요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심장 이식 수술 후 33년 넘게 생존해 심장 이식 수술 수술 후 세계 최장 기간 산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존 맥캐퍼티가 지난 9일 7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버킹엄셔 뉴포트 패그널 출신의 맥캐퍼티는 1982년 10월20일 영국 미들섹스의 헤어필드 병원에서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었다. 당시 이식 수술을 담당했던 의사 마그디 야쿱은 맥캐퍼티가 5년 이상 생존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그는 이러한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2013년 기네스협회로부터 세계 최장 심장 이식 생존자 기록을 공식 인정받았다. 맥케퍼티의 미망인 앤은 "지난 30여년 간 우리는 세계를 여행하며 눈부신 시간을 보냈다. 특히 지난해 10월 결혼 50주년을 함께 보낸 것은 정말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39살 때 확장성 심근병증 진단을 받았던 맥캐퍼티는 평소 자신의 생존이 심장 이식 수술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었다.한편 세계 최초의 심장 이식 수술은 1967년 남아공에서 이뤄졌다. 최초로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루이스 와시칸스키는 수술 18일 만에 숨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미국 기준 사거리 1700㎞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에마드'의 최신 버전을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전날 호세인 데흐칸 이란 국방장관은 현지 방송에 출연해 사거리 확대 등 성능이 향상된 차세대 에마드 미사일인 '에마드 2'가 '새해(이란 새해로 오는 3월20일에 시작됨)'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르시아어로 '기둥'이란 뜻을 가진 에마드 미사일은 2003년 개발된 이란의 장거리 유도미사일 '샤하브-3'의 개량형으로 사거리가 최소 1700㎞로 이스라엘이 그 타격 범위에 든다. 이란은 작년 10월 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1929호)를 위반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아울러 오바마 행정부는 핵 합의와 별개로 이란의 탄도미사일 개발·시험발사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경제 제재 해제 발표 하루 만인 지난 1월17일 새로운 제재를 부과했다. '에마드' 미사일은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대량살상 무기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유엔 결의안 위반 주장과 관련, 데흐칸 장관은 "에마 미사일 발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선두를 탈환한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가 10일(현지시간)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날 CBS의 대담 프로에 출연해 김정은의 암살을 촉구할 것이냐는 사회자 노라 오도널의 질문에 "중국으로 하여금 어떤 형태로든 김정은을 사라지게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그는 "중국은 북한에 대해 절대적인 통제력을 갖고 있다.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10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현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는 서신을 직접 보냈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은 이날 상원의 대북제재 법안 처리를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인내' 정책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크루즈 의원은 이 서한에서 "당신의 행정부는 너무 오랫동안 실패한 외교와 제한된 제재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길 원해 왔다"며 이같은 기조에 대해 "깊은 우려를 느낀다"고 주장했다.크루즈 의원은 이 서한에서 북한의 태도를 변화시키기 위해 미국이 취해야 할 다섯 가지 조처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안했다. 그는 △ 미국의 대북제재법 강화 △ 중국 입장 봐주기 중단 △ 해군력 강화 △ 역내 탄도미사일 시스템 배치 △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등이 긴요하다고 지적했다.미 상원은 이날 전체 회의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의 대북 제재 법안을 참석의원 96명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하원 역시 지난달 비슷한 내용의 대북제재안을 채택한 바 있다.이 법안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와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쓰일 수 있는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 증시가 10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이하 연준) 의장의 점진적 금리 인상 가능성 발언에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미국 경제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혼조세를 나타내며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64포인트(0.62%) 하락한 15,914.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2%) 내린 1,851.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3포인트(0.35%) 상승한 4,283.59에 장을 마감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시장 예상대로 점진적 금리 인상을 밝혔다. 그는 연준은 미국의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회복을 확신하다고 재차 강조하면서도 올해 초부터 보고된 경제 지표들이 부진하다는 점을 인정했고 연준은 해외의 더 큰 위험 요소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음을 확실히 밝혓다. 업종별로는 머피 오일이 6% 떨어지는 등 에너지업종과 소재업종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금융주와 기술주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디즈니 주가가 자회사인 스포츠 케이블 채널 ESPN의 실적 둔화가 발표된 뒤 디즈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인도 동부에서 야생 코끼리가 자동차와 집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려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겁에 질린 야생 코끼리가 10일(현지시간) 동부도시 실리구리에서 도로에 주차된 차량과 오토바이를 거침없이 밟으며 난동을 부려 주민들은 발코니와 지붕에서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일부 주민들은 코끼리가 지나가는 거리에서 멀리 떨어져 지켜봤다. 현지 주민 파파이야 사르카르(40)는 이날 코끼리가 컵에 질려 있었고 슾으로 돌아가려 했었다고 밝혔다. 이 코끼리는 인근에 있는 숲인 바이쿤사파푸르에서 돌아다니다 도로를 건너고 작은 강을 건너 실리구리로 오게 됐다. 현지 정부의 산림부 담당자는 이 야생 코끼리는 암컷으로 무리에 속하지 못하고 혼자가 됐고 먹이를 찾아 도시로 오게 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코끼리가 사람을 공격하지 않아 사람들을 무서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끼리가 몇 시간 동안 돌아가는 길을 찾지 못하자 당국은 결국 코끼리에게 진정제 총을 3차례 쏴 진정시킨 뒤 크레인으로 트럭에 싣고 산림부가 운영하는 코끼리 사육소로 옮겼다. 당국은 진정제 효과가 떨어지면 코끼리를 숲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인도에서 인구가 늘면서 도시와 마을도 늘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에서도 임신부가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현지 보건당국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퀸즐랜드 보건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퀸즐랜드에 사는 임신부가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임산부는 어느 국가를 다녀왔는지 언급하지 않고 퀸즐랜드 현지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는 아니라고만 강조했다. 지난주에도 퀸즐랜드에서 한 여성이 엘살바도르를 여행한 뒤 돌아와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가 인구 밀도가 적은 호주 북동부에서만 서식하기 때문에 현지 의료전문가들은 지카 바이러스가 호주에 확산할 위험은 극히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주로 남미에서 확산하는 지카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증상이 약하거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소두증 신생아 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