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총리에게 사퇴를 요구하면서 우크라이나 연립정부가 위기에 놓였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집권 '포로셴코 블록'을 이끄는 포로셴코 대통령은 연정의 파트너로 의회에서 불신임 투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은 '국민전선'의 지도자 아르세니 야체뉴크 총리에게 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사회는 우크라이나 내각이 달성한 업적보다 실정이 많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내각에 대한 국민의 믿음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스뱌토슬라프 체골코 대통령실 대변인은 포로셴코 대통령이 야체뉴크 총리 외에 빅토르 쇼킨 검찰총장의 사퇴도 요구했다고 말했다. 야체뉴크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가 이뤄지면 조기총선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양당은 조기선거에 대해 부정적이다.야체뉴크는 친러시아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대통령이 민중봉기로 축출된 2014년 2월부터 내각을 이끌고 있다. 포로셴코는 이로부터 몇 개월 후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국제통화기금(IMF)은 정쟁과 개혁 부진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유보할 수 있다고 경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알래스카 북부 연안에서 북극해 대구를 잡아먹고 사는 흰고래인 벨루가 고래가 어류중 가장 깊은 심해 다이빙 선수인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다. 워싱턴대 해양 및 어업 대학원 박사과정 도나 하우저가 대표 집필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지난 15년간 벨루가 고래에 관해 수집한 데이타의 분석 결과 이 고래는 해저 900m이하까지 잠수해 먹이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들은 기후온난화와 해빙의 감소로 점점 더 북쪽 심해로 회유하고 있다.미국 북극해 연안의 벨루가 고래 연구는 주로 보포트해와 러시아쪽 추크치 해에서 깊이900m 이하의 심해에서 활동하고 있는 두 무리의 고래 떼를 대상으로 연구한 것이다. 벨루가 고래는 몸집이 비교적 작고 이빨이 나있으며 태어날 때에는 회색이었다가 어른이 되면 흰색으로 변하는 고래로 탄탄한 근육과 또렷하고 둥글게 튀어나온 이마, 두께가 15cm나 되는 피하지방을 가지고 있다고 알래스카 수렵어업국은 밝혔다. 어른 벨루가고래는 수컷이 길이 5m, 암컷이 4m에 가깝게 성장하며 연어, 게, 새우, 조개등과 회유어종인 정어리, 대구, 바다 빙어류를 주로 잡아먹고 산다. 연구팀은 고래 몸에 위성신호가 가능한 표지를 붙여 고래가 숨을 쉬기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58년부터 1961년에 걸쳐 최소 36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중국 대기근에 대한 책을 집필한 전 신화통신 기자 양지성(66)이 16일 하버드 대학이 주는 루이스 M 리온스상 수상을 위해 자신이 출국하는 것을 정부가 금지시켰다고 밝혔다.하버드 대학 니먼 펠로우는 지난해 12월 중국 대기근 이후 인재임이 명백한 이 참극의 실상을 숨기려는 수십 년에 걸친 중국 정부의 노력을 파헤친 1200쪽에 달하는 이 책을 루이스 M 리온스상 수상작으로 선정했었다.양지성은 이날 AP 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신화통신이 자신의 출국을 가로막았으며 외국 언론과의 인터뷰도 못하게 했다고 말했지만, 신화통신이 자신의 출국을 막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는 자세하게 밝히지 않았다.지난해 11월 스웨덴에서 이 책과 관련해 다른 상을 수상했던 양지성은 수상 소감을 통해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이 탄압받고 공격받으며 비방받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5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의 행정 수도인 라말라에 위치한 알아마리 난민캠프에서 팔레스타인인 26명이 이스라엘 보안군과 충돌해 부상을 입었다팔레스타인자치정부(PNA) 보건부는 이메일 성명에서 부상자들은 주로 하체를 겨눈 실탄에 의해 다쳤지만 일부는 머리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의 한 소식통은 이스라엘 보안군이 난민캠프로 난입해 군인을 공격한 용의자의 집을 둘러싸면서 수십 명의 젊은이들과의 충돌을 유발했다고 전했다.이어 보안군은 팔레스타인 젊은이들을 향해 최루가스통을 던지고 총을 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스라엘 보안군은 요르단강 서안지구 곳곳에서 팔레스타인인 10명을 체포했다. 이 중에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속한 파타당 혁명위원회의 위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은 또 언론성명을 통해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팔레스타인 남성 2명이 이스라엘 국경 경찰을 향해 발포해 대응 사격으로 가해자 2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의 최근 제4차 핵실험에 이은 미사일 발사 강행에 대한 일본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에 대해 절반이 훨씬 넘는 일본인이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이 지난 12~14일 일본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강화에 대해 응답자 76%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률은 14%에 불과했다. 특히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중 69%, 무당파층 중 71%에 이르는 응답자가 "일본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평가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지난 12일 일본 정부의 독자적인 제재에 대한 조치로 일본인 납치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전면 중단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지만, 북한에 강경한 자세로 대응하는 일본 정부의 방침은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것이 북한의 핵 미사일 개발을 중단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1%에 그쳤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의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한국과 일본, 대만을 '잠재적 핵보유국'으로 지목했다. 16일(현지시간)IISS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요약에서 마크 피츠패트릭 미국 사무소 소장 겸 비확산 및 핵정책 프로그램 책임자가 오는 18일 정식으로 발표할 보고서 '아시아의 잠재적 핵보유국:일본,한국,대만( Asia’s Latent Nuclear Powers: Japan, South Korea and Taiwa)'에서 동북아시아 3개국을 잠재 핵보유국으로 지목했다고 전했다.보고서는 한국,일본 ,대만이 적극적인 민간 핵에너지 프로그램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과거에도 핵무기를 추구한 적이 있는 만큼 핵보유의 "문지방에 서있다"고 지적했다. 또 3개국 모두 핵을 보유한 적국의 위협에 직면해있다고 분석했다. 즉 북한의 핵무기에 위협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보고서에서 3개국의 핵무기를 갖기로 결정할 경우 실제 핵무기를 제조하는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각 국이 핵무장을 결정한다하더라도 민주주의 정치제도와 언론이 견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미국의 방위약속이 보다 나은 안보 대안으로 여겨질 경우 핵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최근 세계경제의 혼란에 과감한 경기부양책과 시장대책으로 맞설 방침을 밝혔다고 관영 매체가 16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리 총리는 지난 14일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최근 주가 하락 등으로 시달리는 세계경제 정세에 관해 "이상하고 복잡하다. 중국 경제가 많은 어려움과 새로운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손오공이 쓰는)여의봉을 휘둘러 대처하고 도전하겠다"고 언명했다.리 총리는 "요즘 국제시장의 계속적인 하락이 중국 경제를 크게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리 총리는 중국이 안정적인 고용 수준을 확보하는 동시에 변동성이 심해진 금융시장의 안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리 총리는 구체적인 내용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경제가 합리적인 범주에서 빠져나가려는 징후가 정말 나타나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과감한 부양책 등을 내놓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중국의 경기 둔화에 대해 리 총리는 "우리 경제에는 아직 거대한 잠재력이 있으며 저축률이 높고 융통성을 발휘할 공간이 크다"고 지적해 충분히 대처 가능하다는 인식을 표명했다.아울러 리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에 참석한 고위 간부에 "우리 도구 상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3일 숨진 전 대법관 안토닌 스칼리아의 후임으로 이미 상원의 인준을 받았던 인물을 지명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클린턴은 그것이 오바마의 대법관 지명에 반대하고 차기 대통령에게 지명권을 넘기라고 주장하는 공화당 의원들에 대한 압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오바마가 그렇게 함으로써 반대자들이 순전히 당리당략 때문에 대통령의 대법관 지명에 반대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연방 항소법원에 근무하고 있는 판사들의 대부분은 상원에서 "99대 0으로 인준을 받은 인물들"임을 강조했다. 스칼리아 대법관의 사망후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대선 후보들은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겨우 11개월을 남겨두고 대법관을 지명해서는 안되며 오는 11월 대선 승리자에게 지명권을 넘겨줘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오바마는 그래도 자신은 대법권지명을 하겠다고 말했고 클린턴 후보와 버니 샌더스 후보는 공화당이 다수를 점유하고 있는 상원이 대통령의 지명권에 반대하는 데 대해 분노를 표시해왔다. 이와 관련해 클린턴은 "대통령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반대하기 어려운 인물, 훌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멕시코정부는 최근 폭스바겐 멕시코 회사에 무려 89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2016년형 모델 4만5494대를 배출가스가 기준에 부합되는지를 증명하는 보증서 없이 판매한데 대한 것이다. 폭스바겐사의 배출가스 스캔들에 대한 징벌은 이번 벌금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멕시코 검찰은 2009년에서 2015년의 기간중 판매된 차량중 디젤엔진 배출가스 검사에서 속임수를 쓰는 소프트웨어 장착 차량이 더 있는지 아직도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멕시코 정부가 벌금을 부과한 차량은 VW, 아우디, SEAT, 포쉐등 폭스바겐 계열의 모든 브랜드가 포함된다. 폭스바겐사는 전 세계에 걸쳐 배출가스 검사 속임수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차량이 1100만대라고 밝히고, 현재 이를 모두 고치고 있는 중이며 다시는 그런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1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의 역사적인 만남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다고 평가했다.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카스트로 전 의장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키릴 대주교의 아바나 회동은 세계 각국의 희망을 되살렸다"고 강조했다.카스트로 전 의장은 평화를 위한 노력은 종교, 국가, 나이에 관계 없이 모든 이가 추구해야 할 의무라며 이번 회담의 핵심 목적은 "폭력적인 전쟁의 촉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카스트로 전 의장은 "수천 개의 핵무기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며 평화는 인류가 늘 품어 온 꿈이자 역사의 모든 순간에서 갈망한 것이라고 역설했다.프란치스코 교황 키릴 총대주교는 지난 12일 쿠바 수도 아바나에서 만났다. 가톨릭 수장인 교황과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의 회동은 11세기 교회 분열 사태 이후 처음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시신 1구와 거액이 실린 미국 국적의 화물수송기가 압수됐다고 짐바브웨 국영신문 더 헤럴드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짐바브웨 민간 항공국(CAAZ)은 시신 1구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RAND)화가 잔뜩 실린 미국 국적 수송기를 전날 밤 수도 하라레의 국제공항에서 압수했다고 밝혔다.이 수송기는 독일에서 남아공으로 비행하던 중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하라레 공항에 착륙했다. 공항 직원들은 수송기에서 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수상히 여겨 신고했다. 수송기에는 미국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 남아공인 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시신의 국적과 정확한 사인은 불분명한 상태다. 항공 당국은 수송기에 "수백 만 랜드"가 실려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금액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백만 랜드는 현재 환율로 6만2500달러(약 7550만원)의 가치가 있다.짐바브웨 당국은 조사 결과 이들 현금이 남아공 중앙은행의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수송기는 미국 플로리다에 소재한 화물운송 항공사 '웨스턴 글로벌 에어라인(WGA)' 소속이라고 더 헤럴드는 전했다. 짐바브웨 정부 관계자는 "공항 측의 신고가 들어와 당국이 수송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4.13 총선을 앞두고 정부를 비판하는 한인매체의 광고들이 '선거법 위반과 표현의 자유' 논란을 낳고 있다.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 한인매체를 통해 의견광고를 게재한 장호준 목사(코네티컷 유콘스토어스 한인교회)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장호준 목사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은 물론, 캐나다, 멕시코 프랑스 호주 등 세계 한인매체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광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을 독려하며 '불의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하자'는 광고를 잇따라 게재해 왔다.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에 파견된 재외선관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특정 정당을 비난하는 광고는 한국의 공직선거법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구두 및 서면 경고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한인사회에서는 한국의 선거법이 적용될 수 없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매체들의 광고에 대해 족쇄를 드리우는 것은 미국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와 권리 침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재외선관위는 "재외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빙자해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나 반대를 권유하거나 유도하는 광고 게재 행위는 공직 선거법 245조를 위반하는 것으로 위반자는 제재 조치를 받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호주 경찰이 15일 12억6000만 호주달러(약 1조895억원) 상당의 마약 메틸암페타민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호주 마약 압수 사상 최대 규모이다.경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달 중국으로부터 흥분제로 사용되는 720ℓ의 액상 메틸암페타민을 수입한 홍콩인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메틸암페타민을 실리콘 브라 속에 주입해 수입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크리스 시한 호주 연방경찰총장은 메틸암페타민 720ℓ는 호주에서 흔히 아이스로 불리는 강력한 마약 메틸암페타민 가루 500㎏을 조제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이들로부터 분말 상태의 메틸암페타민 2㎏도 함께 압수했다.마이클 키넌 호주 법무장관은 이번 마약 압수 작전이 호주 경찰과 중국 국가마약퇴치위원회(NNCC) 간 새로운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호주 경찰은 지난해 11월 NNCC와 함께 흔히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타암페타민 밀수 범죄조직 수사를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팀을 설립했었다.키넌 장관은 이번 사상 최대 규모의 압류는 번성하는 호주 시장을 겨냥한 조직 범죄를 겨냥한 최대 성과라고 말했다.체포된 홍콩인 4명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시작되며 이들은 종신형을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