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9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관공서의 출근 시간이 오전 11시 이후로 늦춰진다. 행정안전부는 인사혁신처·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각급 행정기관에 9일 출근 시간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부터 이어진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와 지하철 역사 등 대중교통 기반시설이 물에 잠기면서 출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가 우려된 데 따른 조처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 겸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비 피해 상황을 보고받은 뒤 출근시간 조정을 적극 독려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수도권 소재 행정·공공기관과 산하기관 및 단체는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오전 11시 이후로 늦춰진다. 각급 기관의 유관 민간 기업·단체도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출근 시간을 조정하도록 안내할 것을 요청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2시55분께 출근시간 조정 요청 사항이 담긴 재난문자를 수도권역 주민들에게 발송한 바 있다. 이 장관은 "민간 기업체는 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출근 시간 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요청한다"며 "국민들도 소속 기관에 출근 시간 조정 여부를 확인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응 수위를 최고 '3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전날 새벽부터 시작된 비가 정체 전선에서 발달된 기압골의 영향으로 강해져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을 중심으로 계속 퍼붓고 있어서다. 최대 고비는 이날 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중대본 비상 3단계는 1∼3단계 중 가장 높은 수위의 대응 단계다. 풍수해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또는 일부 지역에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한다. 중대본은 앞서 전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자연재난에 내릴 수 있는 가장 낮은 조치인 1단계를 가동했다. 14시간이 흐른 후인 같은 날 오후 9시30분께 경계로 한 차례 더 올리고선 2단계를 발령했다. 중대본은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에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해 호우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 곳곳에서 침수와 누수, 하천범람, 도로폐쇄, 정전 등의 피해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하철 역사 곳곳에서도 물난리가 나면서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8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이날 집중호우로 지하철 강남역 일대가 물에 잠기고 하수 역류 현상으로 도로와 차도에 물이 차올랐다. 강남구 테헤란로, 서초구 잠원로, 동작구 사당로 일대 도로도 물에 잠기면서 차량 피해가 속출했다. 누수 피해도 잇따랐다.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일부 매장과 일대가 물에 잠겼고, 삼성동 코엑스 내 도서관에 누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롯데시네마에서는 천장 누수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하철 역사 곳곳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지하철 7호선 이수역 대합실에 비가 유입되면서 천장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너진 역 천장 사이로는 물이 쏟아져내렸다. 서울교통공사는 "7호선 이수역 대합실에 빗물이 유입돼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9호선 동작역도 침수로 폐쇄됐다. 9호선 노들역에서 사평역까지 지하철 운행은 중단됐다. 서울 지하철 1호선에서도 영등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행정안전부는 8일 오후 9시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풍수해 위기 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는 이날 새벽부터 시작된 빗줄기가 강해지면서 오후 9시께 서울과 경기, 인천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발효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행안부는 오전 7시30분부터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해 호우에 대응해왔다. 중대본의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하게 된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관계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등의 비상근무체계 강화와 호우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밤 사이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간계곡, 하천변 등 야영객과 피서객에 대한 집중 계도를 실시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은 적극적인 사전 대피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 특보 지역은 피해 현황은 신속하게 파악해 응급 복구를 실시하고, 추가피해 예방과 국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오후 9시26분 현재 폭우에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다며 대피 공지를 내렸다. 관악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림천이 범람하고 있으니 저지대 주민께서는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오후 9시를 기해 산사태 경보도 발령하고 “산사태 발생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공지했다. 한강홍수통제소도 이날 오후 8시40분 안양천 오금교 일대 홍수주의보를 발령하면서 하천변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대곡교, 오금교, 중랑교, 진관교, 등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서울 남부지역에는 현재 시간당 10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전구간(수락지하차도~성수JC)에 대해 본선 및 램프를 전면 통제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속보〕 서울 관악구 도림천 범람…안양천 오금교 일대 홍수주의보 발령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8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14만3605명이 코로나19에 신규 확진됐다. 동시간대 기준 약 4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14만36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5만3477명보다 9만128명 폭증한 것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1일 10만6737명보다도 3만6868명 늘었다. 동시간대 기준으로는 지난 4월12일(19만380명) 이후 4개월 만에 최다이기도 하다. 앞서 3시간 전인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2만5897명으로, 지난 4월13일(12만6353명) 이후 역시 4개월 만에 동시간대 기준 1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17개 지자체별로 보면 서울 2만9490명, 경기 3만8839명, 인천 7708명 등 수도권이 7만6037명으로 전체의 52.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6만7568명(47.0%)이 발생했다. 경남 9437명, 대구 6342명, 충남 6068명, 경북 5889명, 전북 5509명, 부산 5323명, 충북 5099명, 전남 5016명, 대전 4952명, 강원 4760명, 울산 3523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경기북부와 북한지역에 집중 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연천군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5m를 넘어서 관계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폭우로 인해 북부지역 곳곳에서 침수와 나무 쓰러짐 등 수십 건의 비 피해도 잇따랐다. 8일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필승교 수위는 오후 8시 기준 5.24m를 기록 중이다. 앞서 오전 10시 50분께 '비홍수기 인명대피수위'인 2m를 넘어선 뒤 3시간 10분만인 오후 2시 4m를 넘어섰고, 6시 20분에는 5m에 도달했다. 현재는 '접경지역 위기대응 관심 단계'인 7.5m보다 2.26m정도 낮은 수준이지만 북한지역의 집중 호우로 수위가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필승교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의 수위도 오후 8시 기준 29.679m까지 높아진 상태다. 군남댐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계획홍수위인 40m를 10미터 가량 남겨두고 있다. 군남댐 상황실도 필승교 수위 상승에 따라 방류량을 늘리고 있다. 현재 8시 기준 방류량은 초당 3238t이며, 유입량은 초당 3391t이다. 현재 경기북부 전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150㎜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쓴 박사학위 논문 등을 국민대가 표절이 아니라고 판정한 가운데 국민대 교수회가 긴급 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8일 국민대 등에 따르면 홍성걸 국민대 교수회장은 오는 12일 오전 10시에 긴급 교수회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홍 교수는 "이와 별개로 일부 교수들이 의견 수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수회는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그 의결에 따라 행동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날 '국민대학교의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도 성명서를 통해 "국민대가 취한 그간의 과정과 지난 1일 발표한 재조사 결과에 대해 깊은 자괴감을 느낀다"며 "국민대 학생들과 동문들에게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김건희씨 논문 조사와 관련된 모든 위원회 구성과 회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국민적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조사 과정과 결과에 대해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국민대는 지난 1일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재조사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고, 학술논문 1편은 "검증하는 것이 불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가 8일 호우로 인한 출·퇴근길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퇴근시간부터 호우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대중교통 집중 배차시간을 늘리고 막차시간도 연장 운행한다. 퇴근길 집중 배차시간은 기존 오후 6시~8시에서 오후 6시~8시30분으로, 출근길 집중 배차시간은 오전 7시~9시에서 7시~9시30분으로 각 30분 늘린다. 지하철 막차시간도 평소 익일 새벽 1시에서 1시30분으로 연장한다. 지하철은 5~7호선과 신림선에서 퇴근 시간대 각 2회씩 총 8회 증회 운행하고, 막차 시간대에는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에서 모두 30분씩 연장해 74회 증회 운행한다. 버스도 전체 차량 모두 출·퇴근 집중 배차시간을 30분 연장 운행한다. 다만 버스 막차시간은 연장되지 않는다. 대중교통 운영상황은 정류소와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토피스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서울시내에서 통제되는 도로 구간은 없다. 올림픽대로 등 일부 구간에서는 물고임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한 운행과 교통 정보 확인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상황과 도로 통제구간 안내 등을 위한 상황실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민대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을 두고 "표절이 아니다"고 결론 내린 가운데 국민대 교수들이 논문 조사와 관련한 일련의 과정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대학교의 학문적 양심을 생각하는 교수들'은 7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대가 취한 그간의 과정과 지난 1일 발표한 재조사 결과에 대해 깊은 자괴감을 느낀다"며 "국민대 학생들과 동문들에게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전했다. 이들은 "국민대 발표는 김건희씨 논문에 대한 일반 교수들의 학문적 견해와 국민의 일반적 상식에 크게 벗어난다"며 "많은 양심적인 교수들은 이번 국민대 발표로 학문의 전당으로서 국민대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으며 장기적으로 국민대 발전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김건희씨 논문 조사와 관련된 모든 위원회 구성과 회의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며 "국민적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조사 과정과 결과에 대해 충분히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국민대는 지난 1일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재조사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고, 학술논문 1편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월요일인 8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에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일(9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북북부, 경북북부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서해5도 100~200㎜(많은 곳 300㎜ 이상), 강원동해안·충청권·경북북부·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강원동해안·충청북부 150㎜ 이상), 전북북부(5~30㎜)이다. 특히 시간당 50~8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해야겠다. 기상청은 "휴전선 인접 지역인 북한에도 많은 비가 예상돼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인근 강의 수위가 갑자기 높아질 수 있으니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아울러 오후에는 전북남부와 전남 동부내륙, 경북권 남부내륙, 경남 서부내륙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전북남부·전남 동부내륙·경북권 남부내륙·경남 서부내륙 5~40㎜이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는 지역을 제외한 곳곳에 폭염과 열대야 현상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오늘(8일)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의 투약이 시작된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아도 항체 형성이 잘되지 않거나 백신을 맞기 힘든 중증 면역저하자가 투약 대상이다. 이부실드는 체내에 직접 항체를 주입해 면역 효과를 주는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다. 확진자를 치료하는 '팍스로비드' 등 기존의 치료제와는 다르다. 투약 대상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어려운 혈액암 환자,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일차) 면역결핍증 환자 등 중증 면역저하자와 접종 이상반응으로 백신을 맞기 힘든 자다. 단, 투약 예정일 7일 이내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어야 한다. 지정된 의료기관 200여 곳에서 투약을 하게 된다. 개인이 투약 신청을 할 수는 없다. 투약 가능 여부를 의료진이 판단해 지정된 200여개 의료기관에서 투약을 하게 된다. 투약 시 별도의 본인부담금은 없다. 당국은 투약 대상자를 1만명 정도로 추산하고 올해 2배 규모인 총 2만회분을 두 차례에 걸쳐 도입하기로 한 상태다. 근육 주사로 체내에 투여하면 수 시간 내에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 효과는 최소 6개월 동안 지속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워싱턴대학 등의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