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일본, 북한 선박이 동해상에서 충돌해 실종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7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 날 오전 9시 7분께 이시카와(石川)현 노토(能登)반도 북서쪽 350km 지점에서 자국 어업단속선, 북한 대형어선이 충돌했다는 통보를 수산청으로부터 받았다. 사고로 북한 승조원 약 20명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 중 10여 명만 일본 측에 구조됐다. 일본 정부는 10시께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다. 해상보안청은 순시선, 항공기를 현장에 급파해 상황 파악,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사고지역은 황금어장으로 알려진 대화퇴(大和堆)어장이다. 한일공동관리수역에 속하지만 북한은 근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에는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인원들이 공선(公船) 추정 선박을 타고 대화퇴에 침입해 일본 순시선에 퇴거를 요구했다. 이번 사건에서 어느 쪽이 먼저 충돌을 시도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7일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충돌했다.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국 법무부장관에 대해 “대통령이 천하가 다 아는 가족사기단 수괴를 장관에 임명했다”며 “(조 장관) 수사 과정에서 검찰개혁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치 파렴치, 철면피 도둑이 도둑 잡으라고 하는 격”이라며 “대통령은 당장 조 장관을 해임하고 진정한 검찰개혁에 나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영대 서울고검장은 “검찰 공정수사 염원 취지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은 “사건에 대해 사실, 증거를 잘 살펴서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답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족사기단 수괴 표현에 대해 “지나친 것 아닌가. 모욕적”이라고 철회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헌정사에 지금 같은 사태가 있었나”라며 “아무리 해도 부족함이 없다”고 맞받았다. 일부 조 장관 지지자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여검사가 무차별 사이버테러를 받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칼이 꽂힌 인형이 배달되는 상황”이라며 “나라가 미쳐 돌아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국보 포함 문화재 다수가 시·도에 위탁관리 돼 제2의 숭례문 참사 우려가 높다. 7일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가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 1,291건 중 584건(국보 46건)이 위탁관리 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올 4월 프랑스 노트르담대성당 화재 때는 각 지자체에 문화재 긴급 점검을 요청할 뿐 결과는 파악조차 하지 않았다. 과거 숭례문 화재 때는 서울 중구가 야간관리를 월 30만 원에 다시 사설경비업체에 맡겼다. 김 의원은 “우리 문화재 관리체계는 다단계, 하청 수준”이라며 “관리를 지자체에 떠넘기고 예산만 주면 알아서 해라는 식의 관리방식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에 낙하산인사가 만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자회사 2곳의 사장을 여권 인사로 채웠다. LH사옥관리 사장은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경남 노사모 대표를 지낸 A씨다. LH상담센터 사장은 문재인대선캠프 여성본부 상황실장, 경기도의회 의원,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한 B씨다. 두 사람 연봉은 각각 8,500만 원선.이같은 인사로 인해LH 공사 자회사들이 여권의 구직창구로 활용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네티즌들은 “기회·공정·평등, 더러운 입, 당신들끼리 잘해먹어라(hans****)”, “국민 세금을 좌파들이 싹쓸이하고 있다(3607****)” 등 비판을 쏟아냈다. 문 대통령은 낙하산인사 근절을 공약한 바 있다. LH 국정감사는 이달 4일로 확정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증인으로도 신청된 변창흠 사장 대응이 주목된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주한미군사령관이 이례적으로 국군의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한미동맹 위기론이 재차 대두된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사령관(사진)은 미 본토 회의를 이유로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열린 71주년 국군의날 행사에 불참했다. 국방차관 출신인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공군 창군 70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까지 부여된 행사에 불참한 건 한미동맹 약화와 관련 있는 건 아는지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인베스트코리아(IK) 실적이 김대중 전 대통령 손녀사위 장상현 씨 대표 취임 뒤 악화됐다. 1일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작년 장상현호 출범 후 투자유치실은 업적평가 등급에서 D, 투자기획실·투자진출실은 C를 기록했다. 투자유치실·투자기획실은 2015년에는 각각 S, A 등급을 받았다. 투자진출실은 2017년 B등급이었다. IK 외국인투자유치 실적도 올해 상반기 59억2,000만 달러로 급감했다. 작년 동기(102억5,000만 달러) 대비 42.2%나 줄었다. IK 대표 연봉은 성과급 포함 2억1,000만 원이다. 이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자영업 수준 회사 운영 경험밖에 없고 전문성도 많이 부족하다”며 “어떻게 공기업 대표가 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성과로 말하겠다”고 답했다. 장 대표가 올해 국감에 출석할 경우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와 관련해 1일 오후 2시 검찰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자진 출석했다. 황 대표는 “패스트트랙 문제에 (한국당) 책임이 있다면 전적으로 당대표인 저의 책임”이라며 “검찰은 내 목을 치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검찰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여야 간 물리적 충돌 경위, 지시 여부 등을 조사했다. 한국당,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진은 올 4월 25~26일 선거법 개정 등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여 국회선진화법 위반, 폭행 등 혐의로 무더기 고발됐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등이 경영 악화에도 혈세로 연봉잔치를 벌이고 있다. 1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36개 공기업 직원 평균연봉은 7,840만 원이다. 2014년 대비 약 620만 원 올랐다. 마사회는 9,209만 원으로 1위다. 기관장도 2014년 1억6,600만 원에서 작년 1억9,400만 원으로 상승했다. 이사도 1억2,8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으로 올랐다. 반면 공기업 당기순이익은 2016년 9조 원에서 작년 약 2조 원으로 급감했다. 마사회의 작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 일자리는 330%나 늘었다. 심 의원은 “정부가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우선목표로 삼으면서 공기업의 공공성만 지나치게 강조돼 부실화하고, (그 손실이) 국민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한 대리결제업체가 민심의 철퇴를 맞을 전망이다. 1일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클린인터넷협의체는 작년 개인방송 일일 결제 한도를 100만 원으로 조정했다. 선정성·폭력성 완화가 목적이었다. 그러나 대리결제 증가, 하룻밤 새 1억2,000만 원 이상 선물 등이 지속돼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아프리카TV 등의 대리결제업체인 조블페이(대표 서민석)의 정상거래 여부 확인 등을 위해 지난 달 3일 조블페이와 현장 방문을 협의하려 했다. 조블페이는 방문 하루 전날 일방적 거부 의사를 통보하고 연락까지 두절됐다. 결국 현장조사는 무산됐다. 국회는 '민의(民意)의 전당'이라는 점에서 조블페이 행보는 국민 무시로 받아들여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서민석 조블페이 대표를 10월 4일자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기로에 선 조블페이 대응이 주목된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국토교통부 고위관계자가 여권 인사와의 상부상조로 투기를 조장했다는 의혹에 아직까지 아무런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본지는 최근 국토부 고위관계자와 더불어민주당 B의원 간 의혹 제보를 보도했다(2019.9.25 ‘국토교통부 A씨와 B의원의 기묘한 인연’ 기사). B의원이 자신이 소유한 어학원 명의로 2006년 고위관계자에게 불법 소지 후원을 했다가 고위관계자로부터 반환받은 사실이 드러났고, 고위관계자의 국토부 입성 후 B의원과 그의 장남 소유 부동산 값이 올랐다는 내용이었다. 반론을 듣기 위해 본지는 지난달 27일 고위관계자에게 카카오톡을 통해 입장을 물었다. 그러나 고위관계자는 해당 문자메시지를 읽고서도 3일이 지난 30일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일부 시민단체는 고위관계자가 일부러 투기를 조장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올 2월 고위관계자 등의 직무유기, 부동산 투기조장 행위 등 혐의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민불통부’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국토부의 최근 5년간 정보공개심의회의 정보 공개 비율은 23.5%에 불과했다. 네 건 중 약 한 건만 공개한 셈이다. 국회 국토교통위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이 같이 드러났다. 국토부는 2015~2019년 접수된 건수 85건 중 20건만 공개했다. 산하기관도 마찬가지였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같은 기간 22건 중 4건(18%)만 공개했고, 정보공개심의회를 5건만 개최하는 등 대부분 서면심의로 갈음했다. 국토부는 올해 행정안전부가 첫 실시한 ‘2019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도 '보통' 등급을 받았는데,'미흡'으로 분류된 중앙행정기관은 없는 만큼 사실상 최하위인 셈이다. 문재인정부는 5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제시하고 폐쇄·일방적 정책결정 과정이 아닌 정부·국민의 참여·공론·합의 과정을 중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이 갖고 있는 폐쇄·일방적 정책 결정 오해를 풀기 위해 국토부와 산하기관은 정보 공개에 더욱 적극 응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의원 주장이다. “그것은 국토부를 포함한 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문재인정부가 지난 3년간 북한에 100억 원대 유엔제재 물품을 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관세청 제출 ‘UN대북제재 물품 중 북한으로 납품된 물품’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 1,200만 원, 작년 104억 원, 올해 18억 원 상당의 제재물품을 북한에 반출했다. 총 1,205만 달러(122억 원. 4,141톤)에 달한다. 특히, 정부는 올해 5~8월 북한의 10회가량의 미사일 도발에도 같은 기간 8억2,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반출했다. 물품은 기계류(8만3,886톤), 광물성 연료에너지(6만472톤), 철강(2만1,555톤)·전기·금속공구 제품 등이다. 심 의원은 “정부는 남북연락사무소 설치·운영 차원에서 물자 반출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며 “남북연락사무소에서는 지난 2월 이후 남북 소장 간 협의체가 한 번도 가동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정부는 북한의 지속적 미사일 도발에도 유엔 대북제재 물품을 보내는 굴종적 외교를 펼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핵심인 북핵 폐기를 위해 북한 군사 위협·도발에 맞서는 적절한 제재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취임 당시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당부했던 문재인 대통령 입장이 바뀐 것일까. 조국 법무부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이 진행된 가운데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을 향해 경고성 발언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내부회의에서 “검찰은 국민을 상대로 공권력을 직접 행사하는 기관”이라며 “엄정하면서도 인권을 존중하는 절제된 검찰권 행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은 아무 간섭을 받지 않고 전 검찰력을 기울이다시피 엄정수사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현실에 검찰은 성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공수처 설치, 수사권 조정 등 법제대 개혁뿐만 아니라 검찰권 행사 방식, 수사관행 등 개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23일 검찰은 조 장관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이 당시 현장 검사에게 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야당은 직권남용 등 혐의로 탄핵에 착수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6일 전남 순천에서의 한 행사 강연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진행 중이니 검찰에 (조 장관) 수사를 해도 조용히 하라고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