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최근 변호사의 세무사 자격 자동취득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의 세무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법조계가 들끓고 있다. 이형규 법학전문대학원 협의회 이사장은 “개정 세무사법으로 인해 법치주의와 인권 옹호의 보루인 변호사 제도의 근간을 훼손됐다”고 개탄한다. 특히 변호사의 세무관련 업무를 보조하기 위한 세무사법이 변호사 영역에서 삭제된 것은 주객전도된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국민의 조세 서비스 선택권을 박탈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의 즉각 폐기를 요구하는 한 변호사의 목소리다. Q: 세무사법 개정안 폐지론에 대해 지난해 12월8일, 국회에서 통과된 세무사법 개정안. 즉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 자격부여를 폐지하는 법안은 폐기되어야 마땅합니다. 세무사의 업무는 세법에 관한 일반 법률사무로서 법률전문가인 변호사의 당연한 직무에 속하는 영역입니다.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 자격 부여 폐지는, 세무사의 기득권만을 옹호해주고, 국민에 세무에 관한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것입니다. 세무사법 개정은 로스쿨 제도의 도입 취지에 반하는 것입니다. Q: 세무사법 전문성 논란에 대해 법학전문대학원은 공법, 민사법 및 형사법 등 기본법은 물론,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개항을 하루 앞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5조원짜리 빛좋은 개살구로 전락할 판이다. 눈을 부릅뜨지 않으면 보기 힘든 표지판 등으로 인해, 비행기 편을 놓칠 탑승객들이 발생할 것이란 우려이다. <시사뉴스>의 독자는 “표지판의 미비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진입로를 찾기 힘들어, 자칫 엉뚱한 방향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제보했다. 터미널을 잘못 갔을 경우 30분여의 시간을 눈뜨고 흘러 보내야 한다고 독자는 덧붙였다.그는 “올 초부터 지속적으로 진입로 표지판 미비를 언론사 등에서 제기했지만, 인천공항공사 측은 전혀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승객들이 터미널을 착각할 경우 항공기를 놓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제보자도 “승용차를 이용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가려면 진입로를 확인하기 좋은 도로표지판이 있어야 하지만, 표지판의 부족으로 진입로를 들어가는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인천국제공항의 3단계 계획에 따라 제1터미널에서 북쪽으로 직선거리 2.5 km 정도 떨어진 곳에 약 38만 m²의 규모로 건설됐다. 2013년 9월 26일에 착공해 지난해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2018년 그룹 신입사원들에서 공유인프라를 통한 新SK문화 창조를 주문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5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청운체육관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기존의 기준과 규칙으로 굴러가지 않는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회장은 “새 시대의 인재는 패기와 함께 삶과 일을 스스로 디자인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통해 생명력 넘치는 기업을 만들고, 궁극적으로 세상의 행복을 더 키우고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히 “여러분은 SK의 ‘딥 체인지(Deep Change)’를 위한 ‘사회적 가치’와 ‘공유인프라’라는 화두를 짊어지고 나갈 사실상의 첫 세대”라며 소명의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대기업도 힘들고 망할 수 있다”며 “기업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서는 생명력을 가져야 하는데, ‘공유 인프라’와 같은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공유 인프라’ 범위 등과 관련한 한 신입사원의 질문에 최 회장은 ”우리 인프라를 외부와 공유하면 손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면서, “그러나 공유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노동현장 안전시스템의 총체적 부실이었다. 39세의 젊은 노동자가 죽은 현장에는 인명구조 보다는 대기업에서 영세기업까지 사측의 입장만이 중요했다.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는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1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지화견을 갖고 지난 11일 에스오일 온산공장 건설현장서 사망한 서모씨(39세ㆍ남)의 사망원인과 실태를 고발한다. 또한 노동현장의 안전매뉴얼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경종을 울릴 예정이다. 본지는 지난 11일 단독보도를 통해 이 사건을 알려었다. 당시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4시20분께 에스오일의 온산공장에서 일하던 다림건설 소속 노동자 서씨는 일을 마치고 나오던중 갑작스레 쓰러져 사망했다. 최초 사건 발생 시간에서 응급차가 현장으로 도착하기 까지 40분 이상을 지체했다고 한다. 인근 소방서와의 거리는 사실상 직선거리로 8백미터에 불과했다. 한 제보자는 “당시 일을 마치고 나오던 A씨가 갑자기 넘어져, 동료들이 매뉴얼대로 부랴부랴 전화를 걸고 교육 받은 데로 구급조치를 행했다”고 전했다. 건설현장의 협력업체 별로 안전담당관이 배정되는데, B건설 측은 사고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한 남북평화의 꿈은 이뤄질 것인가? 여성시민운동가들이 이에 대한 해답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강원지역회의, 민주평통 여성상임위원회, 여성평화걷기조직위원회 주최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5일간 펼쳐지는 ‘2018 평화평창 여성평화걷기’ 대회에서다. 주최 단체와 사단법인 평화통일시민연대등 약500여개의 단체를 대표하는 평화여성100여명(분단 1ㆍ2ㆍ3세대)이 모인 이번 행사는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평창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을 출발해 공동 개최지인 강릉, 이산가족들이 살고 있는 속초 아바이 마을 거쳐 최북단 고성 DMZ까지의 일정으로 꾸며졌다. 첫째날인 15일에는 전야제로 ‘세여자의 북콘서트’가 열린다. 고은광순 씨가 ‘해월의 딸 용담할매’ 편, 조선희 씨가 ‘세여자’, 서영숙 씨가 ‘영초언니’ 편을 통해 축하 메세지를 전한다. 둘째 날은 출정식을 갖고 평창에서 강릉시까지 걷는다. 저녁에는 ‘분단과 페미니즘’이란 주제를 갖고 모둠토론을 갖는다. 셋째날인 17일에는 강릉 허난설헌 기념공원, 오죽헌, 양양 정암리 해변길, 속초 대포동, 청호동, 중앙동을 거쳐 숙소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디지털가상화폐 ‘비트코인(Bitcoin)’이 투기적 성격으로 변모하면서 이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각에서는 노무현 정부 초기 서민 경제를 파탄 냈던 슬롯머신 ‘바다이야기’ 사태에 비견한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가상화폐규제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적 있습니까?’라는 청원글에 찬성하는 인원이 18만5751명을 돌파했다.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등 가상화폐 투자자는 각종 롤러코스트식 가격변동에도 불구하고 이미 3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검찰ㆍ경찰ㆍ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형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투기성 때문이다. 수사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투자모집업체 중 일부는 금융불법유사수신 조직과 손을 잡고 투자자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실제 취재진도 1조원대 사기피해 ‘IDS홀딩스’ 전 모집책 A씨가 가상화폐 어플을 만들어 투자자를 모으는 정황을 법조인과 함께 추척, 확인했다. ◇ 언론종사자 일부 결탁하면서 투기성 키워다는 의심도 특히 이 과정에서 언론종사자 일부도 결탁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여권 지도부의 눈치를 보는 듯한 JTBC 보도국의 행보가 빈축을 사고 있다. 13일 거제시 시민들에 따르면 JTBC는 권민호 거제시장의 의혹 보도 요청을 거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 당원들에 따르면 권민호 거제시장은 그간 시의회 결정 무시, 사회복지사 부당 해고, 부당해고·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법원 판결 미이행, 최저임금 감액 요청, 공무원 노조에 대한 막말, 대우조선 노조 전임자의 정당한 노조활동을 폄하하는 등의 행적을 보여왔다고 한다. 지역위 관계자는 “권시장은 지난 7년간 시정에 대한 불신과 재산증식 의혹을 비롯한 각종 특혜의혹, 무분별한 난개발로 거제가 황폐화하고 있는 것에 대한 시민 여론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권 시장은 지난 3일 민주당 경남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었다. 그러나 이같은 의혹에 가로막혀 예정됐던 9일을 지나 오는 15일로 입당 심사가 연기된 실정이다. 현재 권 시장의 입당을 둘러싼 논쟁은 전쟁을 방불케한다. 반대파는 앞서 열거한 의혹들을 앞세워 “현정권은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시절의 적폐청산을 위해 촛불정국으로부터 정권을 이임받은 만큼, 권 시장의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한 입당불가”를 천명하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꿩먹고 알먹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권민호 거제시장이 덕곡 국가산업단지를 일반산업단지로 변경하면서 사적인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시사뉴스>가 입수한 감사원의 ‘지방자치단체 개발사업 비리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3일 거제시에 “해당 업무 담당자와 계장 등 2명을 경징계 이상 징계하고, ㄱ일반산업단지계획(*덕곡일반산업단지)에 대해 추가 검사 등을 거쳐 승인취소 등의 조치를 하는 한편 관련자에게 주의를 촉구하라”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거제시가 사업수행능력이 없는 민간개발사업자가 덕곡일반산업단지계획과 함께 부실한 재원조달계획을 제출하였는데 이를 그대로 승인해 위 산업단지를 장기간 방치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거제시는 3개 민간업체가 하청면 덕곡리 878-2 번지에 14만9881㎡ 규모로 덕곡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2014년 11월 21일 변경 승인했다. ◇ 권시장 개인 명의 1014평ㆍ회사 소유 1만5243평? 애초 덕곡일반산업단지는 국가산업단지로 계획됐다. 권시장은 2010년 거제시장 당선후 자신의 주요 공약인 국가산업단지 유치를 위한 입지선정 타당성 조사를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온산 소방서가 직선거리 8백미터 내에 있었는데...’ 국내 최고의 정유업체 지방 공장 건설현장에서 노동자1명이 사측의 잘못된 안전관리 시스템에 의해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복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4시20분께 울산 울주군 한 정유업체의 협력업체 B건설 소속 노동자로 일하던 A모(39세) 씨가 갑작스레 쓰러져 사망했다. 최초 사건 발생 시간에서 응급차가 현장으로 도착하기 까지 40분 이상을 지체했다고 한다. 인근 소방서와의 거리는 사실상 직선거리로 8백미터에 불과하다고 한다. 한 제보자는 “당시 일을 마치고 나오던 A씨가 갑자기 넘어져, 동료들이 매뉴얼대로 부랴부랴 전화를 걸고 교육 받은 데로 구급조치를 행했다”고 전했다. 건설현장의 협력업체 별로 안전담당관이 배정되는데, B건설 측은 사고 발생시 노동자들이 안전담당관한테 전화를 걸도록 교육을 했다고 한다. 이 같은 안전매뉴얼은 대한민국의 모든 외주업체에 일관된 적용사항이다. 건설 노동자의 안전모에는 응급사항이 발생하면 전화해야할 비상연락망이 기재돼 있다고 한다. 하지만 소방서와 병원 전화번호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다른 제보자는 “4시 30분 무렵만 해도 A씨는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오늘(12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면서 역대급 한파를 기록했다. 특히 충청과 호남 지방에 눈 폭탄이 쏟아져 한파에 빙판길, 눈 피해까지 속출하고 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제빵왕 김탁구 정규직 되다’.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전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번 정규직 전환에는 정치권과 노동계, 그리고 시민 사회가 큰 힘을 발휘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CCMM 빌딩 12층 루나미엘레에서는 을지로위원회,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정의당, 참여연대, 파리바게뜨 가맹본부와 가맹점주협의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공공산업노동조합,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등이 모여 합의 서명식을 갖고, 합의안 이행을 약속했다. 4개월 만에 제빵기사 전원 고용 합의가 11일 타결된 것. 말그대로 극적인 과정이었다. 사실 파리바게뜨의 제빵기사 고용 문제는 정의당이 지난해 9월 최초 문제 제기했다. 하지만 고용 방식을 놓고는 노동계, 임금 인상 문제를 놓고는 파리바게뜨 본사 뿐만 아닌 가맹점주와 충돌하면서 고착상태에 빠졌다. 이에 3주전 시민사회대책위원회가 을지로위원회에 공동 중재자 역할을 요청했고, 이를 위원회가 받아들이면서 노ㆍ사 양측의 협상은 재개됐다. 또한 민주노총의 유연성이 돋보였다. 직접고용을 주장하던 민주노총이 자회사 고용으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양대노총의 의견이 모아졌고, 이같은 양대노
서초21세기병원 성경훈 대표원장의 빙모 배행자 여사, 지난 10일 별세 -빈소: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연락처:02-2258-5940.-발인:1월12일 금요일 오전.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2017년 12월1일) 이후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동 및 청소년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예방접종,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 예방과 관리방안을 발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란? 흔히 독감이라고 하며 감기와 다른 질환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호흡기 감염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4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갑작스런 발열과 함께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과 기침, 인후통,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인플루엔자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12월부터 4월까지 유행하는 감염성질환으로 A형 H3N2 H1N1 B형이 유행한다. 예년에는 주로 A형 인플루엔자가 먼저 발생하고 B형이 연이어서 봄까지 발생하였는데 올해는 12월말부터 A형과 B형이 혼재해서 유행하고 있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B형은 야마가타 리니지로 국가예방접종대상(65세 이상 5세 미만)에 들어있는 3가 백신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아 백신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올 시즌 백신 조성은 3가 백신 A/H3N2 A/H1N1 B 빅토리아, 4가 백신 A/H3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