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김지용(경주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이 4번째 개인전을 10월 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가이아에서 열고 있다. 얼핏 그의 조각품은 화려한 나무 같기도 하고, 춤추는 사람 형상 같기도 하다. 하지만 작가는 군대에서 사용되는 위장 무늬, 즉 카모플라주의의 정형화된 패턴을 조각화했다. 카모플라주 문양은 얼마나 완벽하게 감춰지는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서로 다름에 대한 현대인의 불안이 이러한 자아 숨기기의 문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는 위장막 속에 감추어진 존재들을 찾아내는 것처럼 패턴들을 재구성하고 재배치해서, 파묻히고 감춰져 있던 개인의 존재를 상기시킨다. 작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주체성을 갖지 못하고 단지 큰 단체 속의 한 구성요소로 전락하는 개인의 존재를 군복 무늬의 카모플라주 패턴으로 형상화했다. 그리고 자신을 찾아가는 자아회복의 과정을 추구한다. 김지용 작가는 중진 한국화가 김병종(전 서울대교수), 작고 소설가 정미경(이상문학상 수상작가)의 아들이다.
비엔날레(biennale)란 2년만에 열리는 국제적인 미술 전시다.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난해 열렸어야 할 비엔날레들이 올해 집중 개최되는 양상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립미술관도 3년만에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하루하루 탈출한다(One Escape at a Time)>전을 서소문본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참가 작가는 국내외 41명/팀이고, 출품작은 58점이다. 제11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의 주제는 ‘도피주의(escapism)’. 코로나 사태에 어울리는 주제이다. 현실의 제약으로부터 탈출하려는 개인의 욕망을 담은 작품들이 많다. 예술과 대중문화의 상상력이 연결되어, 현실 밖을 향한 상상력은 타자와 공감하는 통로를 만들고, 세계를 바라보는 다양한 방식을 경험하도록 이끌어간다. 이번 비엔날레는 이와 같은 도피주의의 긍정적인 면을 살피고, 그를 바탕으로 폭넓은 사회적 연대를 제안하는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코로나팬데믹의 장기화와 함께 수면위로 떠오른 인종주의, 젠더, 계급, 정체성, 이주, 경제 위기, 환경 문제 등 대두되는 사회적 쟁점들에 대해 이번 비엔날레는 도피주의를 비평적 도구로 삼아 미래로 나아가는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작품앞에서 몸의 움직임을 유연하게 보여준다. 두팔을 하늘을 향해 쭉 뻗어서 마치 붓을 양손에 쥔듯이 화폭 위에 양팔을 돌린다. 화면의 뒤에서, 화면을 등지고, 화면을 옆에 놓고 선을 긋는가 하면, 손목과 팔꿈치를 부목으로 고정하고 이를 하나둘 푼다. 그리고 다리 사이에 화면을 놓거나, 화면을 코앞에 둔 채 양팔을활짝 벌린다. 또 어깨를 축으로 삼고 반원의 선을 침착하게 화면에 남긴다. 한국 실험미술의 거장’ 이건용. 그가 갤러리현대에서 개인전 <바디 스케이프(Bodyscape)>를 열고 있다. 갤러리현대 신관 지하부터 2층 전시장에는 신작 회화 34점을, 갤러리현대 두가헌에서는 아크릴 물 감, 연필, 색연필 등 다양한 재료로 완성한 종이 드로잉 작품과 판화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우리 나이로 팔순이나 열혈 청년의 자세로 언론 · 관객들과 소통한다. 아홉 가지 방법으로 그린 ‘바디스케이프’ 신작을 한 자리에서 폭 넓게 볼 수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작 34점과 드로잉은 완판됐다. 몸의 움직임 통해 그림 완성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내 신체와 재료, 평면(캔버스)이 자연스럽게 만나 이룬 작품”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건 무엇일까? 신한대 김주연교수(글로벌관광경영학과)는 “스토리텔링이야말로 필수 요건”이라 말한다. 최근 <관광스토리텔링>(백산출판사)을 펴낸 김 교수는 관광에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한다. 국내에서 스토리텔링이 논의된 것은 약 10여 년 전부터다. 그러나 정부나 기관 차원에서의 체계적인 지원이나 육성이 이뤄지지는 않았고, 단지 몇몇 지자체들은 각자 지역에 얽힌 이야기로 관광객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 김 교수의 지적이다. 우리는 스토리텔링이 난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TV 드라마의 이야기도, 유튜브의 콘텐츠도,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도 모든 것이 다 스토리텔링이다. 스토리텔링은 다양한 영역의 마케팅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상품 판매를 위해서, 출마자가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취업전선에서 선택받기 위해서도 스토리텔링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관광에서도 마찬가지다. 덴마크 코펜하겐 랑겔리니의 해안 바위에 설치된 작은인어상을 예로 들어보자. 높이 1.25m, 무게 175kg에 작은 이 인어상은 코펜하겐 랑겔리니의 유명 관광자원이다.
오페라 가수, 공연기획자, 프로듀서 DJ, 뮤지컬배우... 카멜레온처럼 팔색조 매력을 보여온 메조소프라노 장은씨가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피아니스트 조시온, 첼리스트 이재경과 함께하는 이 무대는 코로나팬데믹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자 ‘삶을 노래하라(Sing your life!)’를 테마로 정했다. 코로나팬데믹으로 1년반 전에 기획되었다가 재개된 이번 연주회는 헨델(Handel) 롤랑(Roland) 말러(Mahler) 생상스(Saint-Saëns) 김동진, 이원주, 임태규 등의 곡들로 꾸며진다. 무대는 ‘인생의 사계절’, ‘팬데믹 속에(In Pandemic)’, ‘숲의 아리아’, ‘소리로 기억되는 순간들’, ‘우리가 사랑한 정원에서’, ‘이방인의 노래’ 등 모두 6개 스테이지 21곡으로 꾸며진다. 공연에 앞서 장은씨는 “팬데믹이라도 더 이상 기다리지 않겠다. 끊임없이 달려가는 시간 위에 함께 올라타서 달리겠다. 벅차고 힘들수록 자신의 삶을 응원해야 한다"면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제 음악이 치유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래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동물애호가이기도 한 그는 독창회의 수익금을
소프라노 정아영이 9월 4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귀국독창회를 갖는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와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석·박사를 마친 정아영은 합창 지휘와 음악이론을 부전공했다. 국내 대학 재학 중일 때는 물론 해외유학 중일 때도 다양한 공연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다. “유연하고 다채로운 색의 목소리와 기교로 여러 가지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능력과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소프라노”라는 평을 오페라와이어(Operawire)로부터 받았다. 윤현주, 황혜숙, 카롤 바네스, 존 마리아티, 브라이언 혼을 사사했다. 세종음악콩쿠르, 국립오페라단콩쿠르, 비엔나뮤직페스티발 보이스콩쿠르 등 국내외 다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공연은 20세기 이후 예술가곡으로 구성했다. 아놀드 쇤베르크의 'Vier Lieder Op.2'(1899), 프란체스코 산톨리쿠이도의 'I canti della sera'(1908), 올리비에 메시앙의 ‘Trois Mélodies'(1930), 사무엘 바버의 'Hermit Songs'(1953), 조윤제의 ‘삐비꽃 내 사랑’(2017), 김주원의 ‘석류꽃’(2019), 이용주의 ‘별 헤는 밤’(2007)을 선보인다
머리를 정갈하게 뒤로 땋은 소녀는 고요히 두눈을 감고 있다. 마치 명상을 하는 듯 신비롭다. 대전복합터미널(DTC·회장 이만희) 야외 조각공원의 새 식구다. 높이 4.5m의 대형 브론즈 조각으로 스페인 유명 조각가 하우메 플렌자의 '산나(SANNA)'. 입체조각이지만 회화 같은 느낌을 준다. '산나'는 코로나팬데믹 상황에서 조심스레 지내려는 사람들의 마음처럼 조용히 여행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다. 서울 잠실롯데월드타워에 한글과 영어 등 언어로 만든 인체형의 설치작품과는 또다른 멋을 품긴다. 국내교통 허브 역할을 해온 대전복합터미널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야외 광장을 야외조각공원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대전복합터미널 아트센터 시대를 열었다. 여행이 문화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이듯, 여행의 출발지이자 종착역인 이곳에 문화 예술이 꽃피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DTC 야외조각공원에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조각가 ‘토니 크랙’의 대형 브론즈 조각 ‘러너(Runner, 2017년/210cm)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2019년 설치된 ‘러너’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인다. 협곡의 기둥 같기도 하고 보는 위치에 따라 바람에 휩쓸린 또다른 물체 같기도
[시사뉴스 이화순Ph.D(칼럼니스트)] 현대백화점은 21일부터 27일까지 압구정본점 5층 대행사장에서 글로벌 1위 낚시 전문 브랜드 '다이와(DAIWA)'와 손잡고 '프리미엄 낚시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낚시대·루어·뜰채 등 낚시 관련 용품과 낚시 전문 의류까지 400여 종을 판매한다. 선상 낚시, 갯바위 낚시, 민물 낚시 등 모든 낚시 분야별 상품을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단계별로 준비해, 낚시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표 상품은 갯바위 낚시용 릴(18 토너먼트 ISO LBD) 98만원, 민물낚시용 낚시 로드(청명 마스터) 99만원, 구명조끼(DF-9100) 18만원 등이다.
조선시대 지체 높은 대가댁 안방에 있을 법한 달항아리 품은 녹색 2층 장, 번쩍이는 옻칠과 영롱한 자개무늬가 화려한 3층장... 이 작품들은 영락없는 고가구들이다. 얼핏 봐도 그 자태가 귀하고 화려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한번 더 놀라게 된다. 서랍이나 문짝을 열어보려고 해도 열리지 않는다. 나무로 된 목가구가 아니다. 대부분 대리석을 주재료로 한 돌조각이다. 재료만 보아도 황옥, 비치옥, 오석, 검은 대리석, 초록 대리석 등 다채롭다. 서울 신문로 갤러리내일(관장 박수현)에서 18일 개막하는 권창남 조각가의 13번째 개인전에는 이처럼 독특한 돌로 만든 고가구 작품 29점이 전시된다. 작품명은 민화의 호랑이를 새긴 '민화 호랑이'를 비롯해, '그리움-그곳에 가면' 연'작과 '기억-그리워하다' 연작 등이다. 서울대학교 미대 조소과 출신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했던 그는, 서울대학과 서울예고에서 후학을 기르면서도 공장에 맡기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작품을 손수 제작하는 신념과 예술혼의 작가이다. 2019춘천조각심포지엄에 그를 초대했던 이재언 감독겸 미술평론가는 “당시 춘천의 소양정을 오석(烏石)으로 표현했는데, 정말 훌륭했다”면서 “대단
여든을 바라보는 원로 작가의 변신은 신선했다. 수묵화 같은 무채색의 단색화들 사이에 매혹적인 주홍, 노랑의 色 있는 그림들이 새롭게 얼굴을 내밀었다. 16일 갤러리현대에서 3년만의 개인전 ‘몽유’(夢遊)를 개막한 이강소 화백은 밝은 미소를 띠었다. 이번 전시에 첫선을 보인 화려한 칼라 회화 만큼 화사한 얼굴이었다. 이 전시에는 이 화백이 1999년부터 최근까지 작업한 회화 중 선별한 대표적인 회화 30여점이 걸렸다. 이 전시는 이강소 회화의 변화상과 정수를 한자리에서 감상하고, 또 앞으로 작품 세계의 변화의 조짐도 점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강렬한 색채의 유혹에 이끌렸죠. 20년 전 사둔 물감을 우연히 찾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매력으로 이끄는 색들을 만난 겁니다.” 오랜 세월 흰색과 회색, 검정 등 단색만 마주하며 살아온 올해 일흔여덟의 작가는 色의 유혹을 고백했다. 그가 흑백의 단색화를 고수해온 것은 동양화 전통인 기운생동을 보다 잘 드러내기 위해서였다. 기(氣) 에너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일필휘지의 붓질로 만물의 기운을 화폭에 품기 원했다. 자연스럽게 색을 자제하고 형체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제는 내가 색을 고르는 게 아니라, 색이 나
"한국 옛 벼루는 세계 최고입니다. 세계적으로 저만큼 벼루 수집한 사람도 없을 겁니다. 앞으로 한국 벼루의 우수성을 중국과 일본은 물론, 세계에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이근배 시인(81.대한민국예술원장)은 문화예술계에서 소문난 벼루 애호가이다. 집 한 채 230만원, 이중섭 ‘황소’ 그림이 30만원 하던 1973년, 벼루에 홀려 친구에게 빌린 돈으로 100만원짜리 벼루를 구입했다. 이후 그는 1천여점의 벼루를 수집했고, 연작시 80여편을 썼다. 이근배 시인이 48년간 수집한 벼루 컬렉션을 음미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가나문화재단이 이근배 시인 등단 60주년을 기념해 벼루 컬렉션 중 엄선한 100여점의 명품 벼루 소장품전 ‘해와 달이 부르는 벼루의 용비어천가’전을 16일 개막한다. 27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 전시에는 녹두색과 팥색이 어우러진 신묘의 위원석에 생동감 넘치는 문양이 베풀어진 '위원화초석 벼루'와 다산 정약용이 으뜸으로 꼽았다는 보령의 '남포석 벼루'가 중심이다. 위원석 벼루는 조선 전기에 평안북도(오늘의 북한 행정구역으로 자강도) 위원군의 위원강 강돌에서, ‘남포석 벼루’는 19세기 이래 충남 남포군 남포면(오늘의
그가 접었던 날개를 다시 펴기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렸다. 20년만이다. 그러나 조심스레 편 날개 위에는 오랫동안 숙성시킨 작품이 탄생했다. 꿈과 일상을 몽환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조각으로 표현한 작가 임미라(54)가 세 번째 개인전을 서울 평창동 아트스페이스 퀄리아에서 열고 있다. 23일까지 열리는 전시 작품의 주제는 ‘꿈으로의 초대’. 제목만 보아도 마치 일기장을 넘기듯 그의 속마음이 읽힌다. ‘나는 오래전 그 풍경을 다시 품는다’ ‘Dream-그들의 영역에서 상상을 유발해도 될까요’ ‘Dream-파아란’ ‘7월의 야상곡-숲을 거닐다’ ‘잘 익은 휴식’ ‘봄날의 변주곡-여인1,2,3’ ‘봄날의 칸타타’ 등 작품들 속엔 작가의 꿈이 서린 서사가 있고, 힐링 스토리도 담겨있다. 화가를 꿈꾸다가 조각가가 된 그의 작품들은 ‘조각으로 그리는 그림’이라 할만큼 서정적이다. 30대 초반에도 자신을 투영한 ‘여인’상을 만들었던 작가는 지금 좀더 현대적으로 리메이크된 여인을 내놓았다. 머리 위에 작가의 꿈과 희망을 담은 상징물도 놓여있다. 그 여인 옆에는 와인병 혹은 한잔의 와인이 함께 한다. 와인과 와인잔은 힐링을 상징한다지만, 힐링에 앞서 피곤한 삶에 대한 고백이 먼저다
예술 작품을 통해 대중의 아픔을 치유한다. 코로나팬데믹으로 삶의 의미를 잃고 지친 관객들을 위로하는 대규모 전시 <재난과 치유>전이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지난 5월22일부터 8월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재난과 치유>전을 열고 있다. <재난과 치유>전의 기획의도는 전 지구적인 팬데믹이 개인과 사회에 미친 영향을 예술가들의 관점에서 살피면서 예술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계기를 삼고자 한다. ‘재난’으로 불리는 요즘의 코로나 팬데믹의 그늘 속에서 예술을 통해 각자의 삶의 의미를 성찰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국내외 작가는 모두 35명이다. <재난과 치유>는 ▲감염의 징후와 증상 ▲집콕, 홀로 같이 살기 ▲숫자와 거리 ▲여기의 밖, 그 곳의 안 ▲유보된 일상, 막간에서 사유하기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작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멈춰버린 일상에서 감염병 발생과 확산을 둘러싼 징후와 현상을 각자의 관점에서 고찰하며 작품을 만들었다. 작품을 통해 팬데믹 속 사회적·개인적 현상을 기록하고 재해석했다. 작가들의 다채로운 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