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이 리터당 2천원을 돌파하면서 고공행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리터당 2천300원이 넘는 주유소들이 생겨나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울에서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천300원 이상인 주유소는 5곳이다. 전통적으로 휘발유값이 가장 비싼 서울 여의도 소재 주유소가 가장 비쌌다. 여의도동에 있는 SK경일주유소의 무연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2천345원에 육박했다.그 다음이 SK서남주유소(중구) 2천332원, SK동하석유(강남구) 2천327원, GS강남서초에너지(서초구) 2천320원, GS주성주유소(강남구) 2천309원 등 순으로 2천300원을 훌쩍 넘었다.구별로 보면 강북구(1천960원), 광진구(1천955원), 도봉구(1천987원), 동대문구(1천973원), 은평구(1천978원), 중랑구(1천959원) 등 6개 구를 제외한 19개 구에서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석유개발 사업의 사상 최대 실적과 계열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보다 27% 증가한 매출액 68조3754억원을 기록했다.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8조3754억원, 영업이익 2조8488억원, 당기순이익 3조1809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매출액은 전년 53조7225억원보다 27%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조8912억원 보다 51%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SK에너지를 제외한 석유개발,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전 사업부분에서 역대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SK이노베이션, 석유개발사업 사상 최대 실적SK이노베이션의 석유개발 사업은 매출액 1조307억원, 영업이익 494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매출액도 2008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한 후 3년 만에 2배로 끌어올렸다. SK이노베이션�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최근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주식 양도차익 과세와 관련, "9월 세제개편안을 국회에 제출하기 전까지 심층 검토를 거쳐 (과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원주시 문막읍 동화의료기기공단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득과세는 금융소득 뿐만 아니라 근로소득, 사업소득, 양도소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균형된 시각에서 봐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인투자자에 대한 주식 양도차익 과세도 "당연히 검토대상에 포함된다"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자칫 금융과 자본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식 양도차익 과세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조심스럽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박 장관은 동반성장위원회의 '협력이익배분제' 도입과 관련, "그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 민간 전문�
중소기업 중에서도 역사와 규모가 탄탄한 중견기업의대졸 신입사원 초임연봉이 평균 3천75만원으로 대기업 못지 않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국내 중견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사원 초임연봉이 평균 3천75만원,업종별로는 석유화학 분야가 평균 3천30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식음료·섬유·목재·가구제조업(3천114만원), 비제조업(3천103만원), 운송장비업종(3천84만원) 등도 평균보다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기업별로는 마이스터와 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 한라산업개발 등이 4천만원 이상의 연봉을 신입 사원들에게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련 전현철 상근부회장은 "취업준비생들이 대기업 외에도 연봉을 비롯해 좋은 조건의 일자리가 많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며 "이번 조사결과를 참�
현장실습 중 뇌출혈로 쓰러진 기아차가 조사 과정에서 무더기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고용노동부는 지난달 17일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현장실습 중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김모(18)군 사건과 관련해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연장근로한도를 위반하고 수당을 미지급하는 등 모두 82건의 위법 사항을 대거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고용노동부는 이에 따라 기아차 측에 3억9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안전에 대한 문제로 장비에 대한 사용중지 3건을 명령했다. 이번에 실시한 특별근로감독에 따른 주요 위반 사항은 산업재해 미보고 등 범죄인지가 66건에 달했다. 기아차는 우선 현장 실습생에게 지급되는 자기계발수당을 통상임금에 산입하지 않아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2억78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 현장실습생을 근로자로 인정하지 않는 방식으�
2금융원인 저축은행의 신용대출이 한국경제의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 대출규모가 무섭게 증가할 뿐 아니라 부실징후가 커지면서 금융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일 "2011년말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이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저축은행 가계대출은 2009년 10월까지만 해도 7조원에 못 미쳤으나 최근 2년새 3조원이 넘는 대출 규모가 늘었다. 2009년 9월 0.5%에 불과했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지난해 7월 31.7%로 급상승한 뒤로 매월 30% 안팎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저축은행이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로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로 불거진 저축은행의 부실로 뼈아픈 경험을 했기 때문에 쉽게 간과할 수 없다. 부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소액 신용대출의 비중은
시중 휘발유값이 2천원대 육박하는 가운데, 국내 정유사와 주유소가 국제 휘발유값보다 높게 올려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은 1일 지난해 국내 정유사와 주유소가 국제 휘발유 값 상승 폭보다 가격을 더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감시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국제 휘발유 값에 비해 공장도 가격은 ℓ당 25원, 주유소 판매가격은 50원 더 인상했다.석유시장감시단 관계자는 "지난해 석유시장 가격이 오를 때는 정유사와 주유소가 빨리 올리고 내릴 때는 천천히 내리는 비대칭 현상이 심했다. 유가가 내리는 시점에 인하 폭이 작아 문제였다"고 말했다.정유사별 주간 휘발유 가격은 SK에너지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GS는 지난해 정유사 중에서 공장도 가격이 높은 경우가 20회로 가장 많았다. 주유�
수백억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투자에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52) SK그룹 회장과 동생 최재원(49) 수석 부회장이 법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부장판사 이원범)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최 회장 형제 측 변호인은 "전반적인 사실관계에 대한 부분은 대체적으로 동의하나 동기와 일부 경위, 해이에 대한 부분은 다투겠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2008년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 18곳이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원 중 497억원을 동생 최 부회장과 이 회사 김준홍(47·구속기소) 대표와 공모해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불구속기소됐다.또 2005년부터 5년간 그룹 임원들에게 지급되는 성과급을 과다 지급한 것처럼 꾸며 139억원대 비자금을 조성, 선물투자에 활용하거나 투자 손실을 메우는 데 쓴 혐의도 �
최근 대기업의 출자총액제한제도(출총제)를 부활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상장사협의회 초청강연에 참석해 "출총제는 글로벌 경쟁 환경과 개별기업 특성이 감안되지 않은 아날로그 방식"이라며 출총제 부활에 대한 반대의 입장을 나타냈다. 출총제는 기업이 회사 자금으로 다른 회사 주식을 매입해 보유할 수 있는 총액을 제한하는 제도다. 1987년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을 제한하기 위해 도입됐다가 현 정부가 출범한 이후 2009년 3월에 폐지됐다. 이명박 정권의 대기업 규제 완화 정책의 상징이다.그는 "(출총제가 부활돼도) 출자한도 내에서는 자유로운 출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기업의 중소기업 영역 침투를 막을 수 없고, 물량 몰아주기도 규제�
산은금융지주와 산업은행, 기업은행이 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산은과 기은의 민영화 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31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12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재정부는 산은과 기업은의 성공적인 민영화 추진을 위해 공공기관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산은과 기업은은 민영화 대상기관으로 민간 시중은행과의 경쟁 등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 필수인데, 공공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인력운용이나 예산집행에 제약이 있어 투자매력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두 기관이 공공기관에서 해제됨에 따라 우리은행처럼 지분은 정부가 보유하지만 인사권이나 예산권 등은 모두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재정부는 "두 기관은 경영자율권 확대기관으로 �
국토해양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31일 올해부터 시행되는 국선 심판변론인 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심판변론인 예정자 명부를 발표했다. 지난 18일까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등록된 325명의 심판변론인들 중에서 국선 심판 변론인으로 활동을 희망하는 76명이 심판변론인 예정자로 선정됐다. 국선 심판변론인은 그간 빈곤 등으로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없었던 경제적, 사회적 약자들에게 무료변론을 해주며, 수당은 해양안전심판원으로부터 받게 된다.국토부 관계자는 "국선 심판변론인 제도가 시행되면, 해양사고 조사와 심판에 있어 전문성과 법률지식이 부족한 영세 선원, 어민 등 해양사고 관계인들의 권익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직장인의 목표재산은 10억인데 100억이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가 있어야 부자일까라는 물음에 '100억'이라는 답변이 20.4%로 가장 많았고, ‘30억’(19.1%) ‘50억’(17.7%) 순으로 많았다. 전체 응답자 평균은 45억이었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하는 재산은 얼마인지에 대한 답변은 평균 8억으로 '부자'의 기준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대별로는 ‘10억’이 목표라는 응답자가 19.0%로 가장 많았고, ‘5억’(18.0%)이 목표라는 직장인도 많았다. 실제, 올해 모아야 할 목표자산으로는 ‘1천200만원’이라는 응답자가 3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1천만원’(20.1%)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전체 응답자 평균은 919만원으로 집계됐다. 재테크 방법은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익성’ 높은 곳에 대한 투자하기보다, ‘안정성’을 중요시
직장인 10명 중 4명이 직장내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으며 회식자리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가 직장인 4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40.5%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72.6%였으며 남성도 27.4%를 차지했다. 가해자(복수응답)는 역할적으로 '강자'에 속하는 ‘상사’가 78.7%로 가장 많았고 ‘사업주’도 13.4%나 됐다. 이밖에‘동기’ (6.7%), ‘후배’ (1.2%)도 있었다. 성희롱 당시 상황(복수응답)은 ‘회식자리(44.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업무시간 중’ 31.7%, ‘개인적 술자리’ 15.9%, ‘워크샵 등 사내행사’ 7.9%이었다. 유형은 59.8%가 ‘과도한 신체접촉’을 꼽았다. ‘성적인 농담’ 45.7%, ‘외모나 몸매 비하 발언’ 33.5%, ‘불쾌한 시선’ 24.4%였으며 이외에도 ‘술시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