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기준 상위 20%와 하위 20%의 평균소득 격차가 44배 가량으로 전년도의 38배에 비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종합소득금액이 5억원 이상인 고액소득자도 전년보다 23.7% 가량 늘었다. 국세청이 6일 내놓은 ‘2007년판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6년 1인당 평균 종합소득세 납부세액은 337만4000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1만1000원(3.4%) 가량 증가했다. 종합소득세 납부세액 증가 원인으로 국세청은 세원관리 노력 등을 통해 자영업자 소득파악 수준이 높아져 신고인원 및 세액 등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하위간 연평균소득 격차도 44.3배로 2005년의 38.3배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 고소득자의 2006년 평균소득은 8473만원으로 전년도의 8340만원보다 늘었다. 그러나 하위 20% 저소득자 평균소득은 191만원으로 전년도의 218만원보다 더 줄었다. 또, 상위 20% 소득자의 종합소득세 납부액은 모두 8조4292억원으로 전체의 91.3%를 부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종합소득금액이 5억원 이상인 고소득자도 크게 늘었다. 5억원 이상인 소득자는 전체의 0.25%인 6758명으로 전년보다 1296명(23.
국토해양부는 전국 공동주택 934만가구에 대한 2008년 공시가격(안)을 7일부터 28일까지 공개, 이에 대한 의견을 접수받는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시군구청 민원실 또는 읍면동사무소에서 열람할 수 있다. 열람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공시가격(안)을 조사·산정한 한국감정원의 \'공동주택가격 조사·산정 민원 콜센터(지역번호없이 1577-7821)\'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감정원 콜센터는 3월7일부터 6월3일까지 운영하며, 전문인력 186명(서울 56명, 지방 130명)을 배치해 상담한다. 열람후 의견제출은 3월28일까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 인터넷으로, 시군구청 또는 한국감정원 본점 및 각 지점에 우편(3월28일 소인분 유효)·팩스·직접 제출할 수 있다. 이번에 열람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은 의견청취, (의견 제출분)재조사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30일 공시되며, 이후 5월30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 하방위험이 확대됐으나 지난해 2.4분기 이후 경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6일 경제동향 보고서(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등 그간의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경기 상승의 근거로 1월 광공업생산 증가율이 11.8%로 두자릿수를 기록했고 1월 서비스업 생산도 7.7%로 전월(5.8%)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1월 소비재판매도 4.7%로 전월(2.6%)에 비해 회복됐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2월 소비재판매는 소비속보지표와 지난해 2월의 높은 증가율 등을 감안할 때 증가 폭은 1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화여대에 재직하던 계약직 교수의 재임용 탈락에 대해 당사자가 교육부에 소청심사를 내고 교수 단체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이화여대는 2005년 3월부터 계약직으로 일해 온 정치외교학과 이성형(49) 교수에 대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3년 계약이 만료함에 따라 신규 임용 심사를 했으나 최근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실적이 없고 학교가 요구하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아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용종료 조치에 대해 당사자인 이 교수는 심사 기준과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며 교육부에 소청심사를 냈으며 학계와 교수 사회에서는 이 교수의 재계약 탈락에 반발하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 흔치 않은 중남미 정치학 전공자인 이 교수는 3년 전 계약직으로 임용된 후 해외 학술지 게재 실적은 없었으나 국내 학술지에 논문 10여편을 내고 교내 강의평가에서도 매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회과학 분야 교수 임용에 해외 학술지 게재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면 특수 분야로 국내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연구자들은
서울대가 올해 안에 노벨화학상 수상자를 포함한 외국인 교수 100여 명을 채용한다. 또 정년·승진 심사에서 일정 비율을 탈락시키는 등 교수평가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 총장은 “국제화를 위해 외국 대학과 학생교환 프로그램, 학교 내 영어 강의 확대에 힘썼으나 이것만으론 부족하다”며 “캠퍼스 자체가 국제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외국 대학교수 100여 명을 채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대의 외국인 전임 교수는 현재 10명뿐이다. 이 때문에 서울대는 국내외에서 실시된 대학평가 중 ‘국제화 부문’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왔다. 서울대는 정부의 국립대 국제화 정책에 따라 올해 교육부로부터 외국인 전임 교원 55명을 배정받았다. 기존 교원 정원과 별개로 외국인 교수를 채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 선발에 제한이 없는 초빙교수·겸임교수 등 45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신규 채용될 외국 교수 100명 중 20명가량은 세계 유수의 석학급 학자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대는 오존층 감소에 관한 연구로 1995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파울 크루첸(75) 박사를 지구환경과학부의 석좌교수로 초빙하기 위해 세부 조건
경북지방경찰청은 유해화학물질인 \'페놀\'의 낙동강 유입 사태를 불러 일으켰던 경북 김천 코오롱유화 공장 화재 당시 최대 11.2㎏의 페놀이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5일 밝혔다. 이 추정치는 사고가 난 공장 반응기(용량 10t가량)에서 페놀 등을 촉매제로 사용해 화학적으로 1회 반응시킬 때마다 400㎏ 정도의 부산물과 미반응물질(찌꺼기)이 캐처(catcher)탱크에 모이게 되고 이 가운데 1%(4㎏) 정도는 페놀 성분이라는 공장관계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해당 공장은 사고 당시 2번째 반응을 마친뒤 캐처탱크 청소를 실시하지 않고 반응기를 계속 가동시켰다고 가정하면 3번째 반응이 80% 정도 진행됐을 때 폭발이 일어난 만큼 사고 당시 캐처탱크 안에는 최대 11.2㎏의 페놀이 남아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11.2㎏의 페놀이 유출됐을 경우 농도가 0.005ppm(구미 검출기준)이 되려면 16만t 가량의 물이 필요한 점 등으로 미뤄 폭발이 일어난 캐처탱크 외부에 보관 중이거나 남아 있던 페놀 성분이 더 유출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정치는 캐처탱크의 용량과 사고가 난 공장관계자의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국정원 부산지부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수억 원어치를 중국에서 밀수입해 시중에 유통시킨 박 모(30) 씨에 대해 상표법과 약사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씨는 4일 낮 1시쯤 부산 서구의 한 호텔에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7천여 정과 시알리스 2만 7천여 정 등 시가 4억 5천만 원 상당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소지하고 있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는 가짜 비아그라 등을 중국에서 밀수입해 의사의 처방없이 택배를 이용하거나 직접배달하는 방법으로 시중에 유통시켜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 씨가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제를 대량으로 밀수입한 경로와 공모한 일당이 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인주 삼성그룹 전략기획실 사장이 삼성전자 사내이사에서 제외된다. 삼성전자는 4일 김인주 사장을 사내이사에서 배제하는 내용을 안건으로 한 정기 주주총회 개최를 공시했다. 주총은 28일 오전 9시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며, 이사회 멤버가 종전 13명에서 12명으로 줄어드는 안건을 의결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사내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김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이사 연임을 고사했다. 그러나 재계에선 특검 수사에 따른 정치적 부담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전략기획실 사장 자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특검 수사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삼성전자 이사회는 김 사장이 빠지고 이건희 회장, 윤종용 부회장, 이학수 그룹 전략기획실 부회장, 이윤우 대외협력담당 부회장, 최도석 사장 등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7명으로 운영된다. 올해 삼성전자 주총은 특검 수사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한 달 늦은 이달 말에 열린다.
대다수 대학생이 친구 사이에서 빈부격차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대학생 1,124명을 대상으로 3월 1일부터 3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7.7%가 ‘빈부격차를 느껴봤다’고 답했고, 이들 중 86.5%는 자신보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친구와 빈부격차를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빈부격차를 주로 느끼는 순간(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부담 없이 해외 연수를 떠날 때(69.8%)’, ‘등록금 걱정 없이 학교 다닐 때(57.3%)’, ‘택시를 자주 타거나 자가용을 몰고 다닐 때(49.0%)’라고 답했다. 이어 ‘비싼 취미생활을 할 때(39.9%)’, ‘용돈 액수가 나보다 많을 때(39.3%)’, ‘명품만 걸치고 다닐 때(35.9%)’, ‘고가의 최신형 디지털 제품을 가지고 다닐 때(33.6%)’, ‘친구들한테 밥을 잘 살 때(21.9%)’ 순이었다. 빈부격차를 느낀 이후 친구관계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38.9%가 ‘그렇다’고 답했다. 나타난 변화로는 ‘관계를 단절하지는 않았지만 거리를 두게 되었다’(63.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외에도 ‘아예 어울리지 않는다(13.4%)’, ‘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1,523명을 대상으로 “맞벌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진행한 결과, 88.4%가 ‘찬성한다’라고 응답했다. 결혼 여부에 따라 살펴보면, 미혼이 91.3%로 기혼(86.7%) 보다 ‘찬성한다’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경제적 여유를 위해서’(64.4%)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자아실현을 위해서’(10.7%),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서’(7.6%), ‘자녀양육, 교육을 위해서’(6.3%), ‘생계유지를 위해서’(5.6%) 등의 순이었다. 만약, 본인이나 배우자 월급이 어느 정도면 맞벌이를 하지 않을지 묻는 질문에는 ‘500만 원~600만 원 미만’이 18.5%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400만 원~500만 원 미만’(16.9%), ‘300만 원~400만 원 미만’(11.2%), ‘800만 원 이상’(10.8%) 등의 순으로 평균 535만 원 정도로 집계되었다. ‘무조건 맞벌이 한다’라는 응답은 9.7%에 불과했다. 반면, ‘반대한다’라고 한 응답자(176명)는 그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을 절묘하게 혼합시킨 타운하우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주택의 수준은 업그레이드하면서 가격은 저렴하게, 편의시설과 투자가치 면까지 갖추면서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체들도 앞 다퉈 타운하우스 분양에 참여하고 있다. 타운하우스는 우선 아파트가 아니기 때문에 분양가가 6억원을 넘더라도 대출시 총부채상환비율(DTI)등의 대출규제를 적용 받지 않는다. 고가이지만 상대적으로 대출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또 분양가상한제 혜택도 있다. 2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 공급은 분양승인이 아닌 건축법에 따른 건축허가를 받으면 된다. 때문에 청약통장을 쓰지 않아도 되고 전매제한도 없어 환금성이 뛰어나다. 20가구가 넘더라도 전 가구를 단독주택형으로 지을 경우, 청약통장 가입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분양가 상한제에선 제외된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나홀로 타운하우스의 경우 편의시설과 교통 등 생활의 불편이 뒤따를 수 있기 때문에 입지 여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면서 “2세대 이상이 쓰는 한 건물이 4층 이하이고 연면적이 200평 이상이면 연립주택으로 분류되고 연립주택은 곧 공동주택이어서 분양가상한제
2000년부터 7년 동안 소득 관련 세금으로 1억원 이상을 낸 납세자가 13만8천명에 달했다. 국세청은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개인 납세자가 소득과 관련해 납부한 세금에 대해 납세액 10만원 당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계산한 세금포인트를 홈택스(www.hometax.go.kr)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세금포인트는 종합소득세, 퇴직소득세, 양도소득세, 원천징수되는 근로소득세 등을 대상으로 자진납부한 세액 10만원 당 1점(고지서를 받고 납부한 세액은 0.3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누적 포인트별로 우대 혜택이 있다. 이자.배당 소득 원천징수분에 대해서는 세금포인트가 부여되지 않는다. 올해 세금포인트가 부여된 납세자는 1천917만7천명으로 지난해보다 126만1천명(7.0%) 증가했다. 특히 누적 납세액이 1억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 1천점 이상 납세자는 13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3만9천명(39.4%) 늘었고 100점∼1천점은 197만4천명으로 33만1천명(20.1%) 많아졌다. 1점∼100점은 1천706만5천명으로 89만1천명(5.5%) 늘어났다. 국세청은 자진 납부한 세금과 고지서를 받고 낸 세금에 대한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납부 세액을
국정원은 국민소득 3만불 시대에 안착한 주요 국가들의 성장과정과 성공비결을 점검해 분석한 결과를 4일 홈페이지(www.nis.go.kr)에 공개했다. 국정원이 발간한 「21C 일류국가들의 성공비결」제하 자료는 1인당 국민소득 수준이 3만불을 넘었거나 이에 근접한 22개국을 ▲강대국 ▲강중국 ▲강소국 ▲3만불 도전그룹 등 4개 그룹으로 나눠 이들 국가의 주력산업, 금융시스템, 정부혁신, 인재전략, 과학기술 육성 정책 등 부문별 성공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으며 우리 민간 연구기관의 보고서와 언론보도는 물론 주요 국가의 경제전문가 인터뷰 등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국정원은 이날 공개한 자료를 통해 과거 선진국 기준으로 여겨졌던 국민소득 2만불이 세계 경제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3만불 수준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다면서 지난 95년 국민소득 1만불대에 진입한 이후 12년간 2만달러에 진입하지 못하는 소위 ‘중진국의 함정’에 빠져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무엇보다 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분석하고 선진국들은 ▲대표산업 육성 ▲금융개혁 ▲규제혁신 ▲인재양성 등을 통해 성장동력을 키워 왔으며, 이들 국가들은 공통적으로 모두 10년 앞을 내다보는 국정 로드맵을 보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