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은 24일 세월호 참사 당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초동 대응 혼선은 법제처의 업무 태만 때문이라는 주장을 했다.서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제처 국정감사에서 중대본을 관리하는 안전행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중대본 매뉴얼 구성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안행부는 지난해 8월 14일 처음으로 법제처에 중대본 매뉴얼의 초안 심의를 의뢰했으나 법제처는 “너무 바빠서 추후에 심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법제처는 이후에도 2차례 안행부의 매뉴얼 초안을 반려하다가 올해 2월 27일에서야 이를 심사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과정에서 법제처는 계속 ‘바쁘다’는 이유로 매뉴얼 초안을 반려했으며, 심사를 하게 된 2월 27일에는 재난법 담당자가 아닌 통일·국방 담당자가 일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이 때문에 매뉴얼은 결국 세월호 사고가 발생하고 2주가 지난 올해 4월 29일에서야 완성됐다.서 의원은 “세월호 참사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중대본이 컨트롤타워의 기능을 하도록 하기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 개정됐으나, 운영매뉴얼도 없던 중대본은 우왕좌왕하고 언론브리핑만 하는 공보실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신형수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예식장에 유리한 방향으로 환불 규정을 고치는 바람에 소비자피해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인천 계양구갑)이 24일, 공정거래위원회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4년(2011~2014년 9월)간 접수된 예식장 관련 소비자피해는 총 585건에 달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예식장 관련 소비자 피해는 ▲2011년 97건 ▲2012년 138건 ▲2013년 178건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이미 지난 9월말까지 172건이나 접수됨에 따라 올 한 해 전체로는 지난해 수준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소비자피해 가운데 83.1%는 계약금 환불 거절 때문에 빚어졌다. 소비자의 계약해제 요구에 대해 계약금 반환을 거부한 경우가 99건(55.6%), 위약금을 과다 청구한 사례가 49건(27.5%)에 달했다. 아울러 위약금을 물지 않는 계약 취소 시점도 예식장 업체에 유리하도록 바뀌었다. 위약금을 물지 않는 계약 취소시점이 ‘예식일 2개월 이전’에서 ‘예식일 3개월 이전’으로 변경됐다. 보통 예식일 이전 2개월 전후 시점에서 계약 해제를 요구하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로 예식
[신형수기자] 그동안 군이 군인들의 방사선 피폭에 대해 무지와 무관심으로 일관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60개 군사기관에서 약 300명의 방사선작업종사자가 엑스선발생장치 등 총 176대의 비진단용 방사선발생장치를 운용중인데도, 방사선안전규정은 최근 4월에야 비로소 마련된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의원(인천 부평갑)이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로부터 받은 ‘군 방사선 안전관리실태 특별점검 결과(13.12.31)’에 따르면, 군은 최근까지도 방사선 발생장치의 안전관리를 담당할 부서와 안전규정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수십 년 동안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해 12월 실시한 특별점검에서 원안위는 군이 방사선측정기 교정주기 부적절, 신규 작업종사자의 건강진단 및 교육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군이 통합적으로 방사선 안전관리를 할 실무 부서도 없이 방사선 발생장치를 사용해 온 사실도 확인했다. 나아가, 2003년부터 군 방사선 발생장치에 대한 검사 업무를 위탁받은 검사기관 2879부대는 그동안 검사대상기관에 대해 지적 또는 권고사항이 1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군의 자체 검사
[신형수기자] 장차 국가 안보를 책임질 사관생도들이 각종 비위행위로 매년 수 십명씩 퇴교 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수원 권선구)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징계로 인한 사관생도 퇴교현황’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까지 각 군 사관학교에서 징계를 받아 퇴교 조치된 생도가 13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매매, 성폭행, 절도, 하극상, 폭행 등 위반사실도 다양했다.사관학교 별로는 육군사관학교 39건, 해군사관학교 27건, 공군사관학교 22건, 육군3사관학교 43건, 국군간호사관학교가 7건이었다.육군사관학교에서는 매년마다 성폭행, 성매매, 교내에서 과도한 애정행각 등 성군기 위반행위로 8명이 퇴교를 당했다. 작년에는 4학년 생도가 교내에서 음주 후 후배 여생도를 성폭행했다가 퇴교당했고, 육사 1학년 생도가 2학년 공사생도와 주먹다짐 하극상을 벌여 퇴교 조치 당한 사례도 있었다.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여생도 내무실에 무단출입해 속옷을 절취했다가 퇴교를 당했다. 올해 초에는 동향 출신의 후배 생도들에게 본인의 영어학원 수강비와 교재비용 대납을 강요하고 구타를 가한 4학년 생도가 퇴교 당하기도 했다.공군사관학교에서는 중간고사 기간에 교수 연구실에
[신형수기자] 상가와 오피스텔 등 비주거용 부동산의 지하 및 2층 이상 상가에 대한 세금이 시세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광명을)은 24일 대구 신서혁신도시 내 한국감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같은 건물의 반지하 또는 2층 이상 상가의 경우 1층과 비교했을 때 시장거래가격보다 너무 많은 세금을 낸다”며 “비주거용 부동산의 과세표준액이 시장거래 관행을 반영하지 못해 조속히 개선돼야 한다”고 언급했다.이 의원은 “서울 중구 장충동 한 빌딩의 경우 산정가격(시장거래 조사가격) 450만원인 1층 상가의 과세표준액이 170만원인데, 같은 건물 지하상가는 산정가 265만원에 과세표준액 150만원으로 별 차이가 없다”며 “반지하상가는 시장거래 가격이 1층의 59%에 불과하지만 세금은 1층의 88%를 내는 셈”이라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한국감정원이 2009년,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비주거용 부동산의 가격공시를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지난해 층별효용표를 작성하는 연구용역을 수행했다”며 “가격공시제도 도입의 정책적 결정이 이뤄지면 차질없는 제도 안착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을)은 2014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감사에서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폐지를 재차 요구했다.조정식 의원은 지난 10월 17일 예술의전당 국정감사에서 “박근혜 정부 낙하산 1호 고학찬 사장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은 대표성도 없을 뿐 아니라 새누리당 사조직에 불과한 사업”이라면서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폐지를 요구한 바 있다.조정식 의원이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종합국감에서 공개한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지적관련 개선계획’자료에 따르면, 예술의전당은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사업을 올해 규모보다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방안 작성해 조정식 의원실에 제출하는 등, 조정식 의원이 지난 10월 17일 예술의전당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사항에 대해 정면으로 대치되는 조치계획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식 의원은 “예술의전당이 본 의원이 지적한 사항에 대해 불응하는 내용으로 조치계획서를 작성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지적하고 “순수예술분야에 대해 시상을 하고 격려를 하는 것에는 적극 동감하지만 예술의전당 이름을 딴 시상식이 존치된다면 매년 시상식이 열릴 때마다 대표성은 물론 시상식의 공정성 시비가 끊이지 않을
[신형수기자] 정부가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기를 무기한 연기한 것에 대해 여야는 24일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전작권 재연기는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실험으로 한반도의 안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여진다”고 언급했다.김 대변인은 “자주국방 차원에서 대한민국이 전시작전권을 가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도 “자주국방 능력을 완벽하게 구축하기 전까지는 한미 동맹의 틀 속에서 풀어가야 할 현실적인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전작권은 전시에 대비한 작전인 동시에 전쟁을 막기 위한 억제 기능도 해야 한다”며 “우리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담보할 수 있도록 예정대로 한국군 전력화 사업을 완료해 전쟁 억제 능력을 완비하는 데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정부가 전시 작전권 환수 시기조차 못박지 않고 무기한 연기한 것은 전작권 환수를 사실상 백지화 하고 군사 주권을 포기한 것”이라며 “경악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김 대변인은 “이로써 대한민국은 전쟁 시 자기 나라 군대의 지휘권을 다른 나라에 넘겨
[신형수기자]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포천․연천)은 2014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경기북부지역 중ㆍ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 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경기북부지역 11개교 학생 1,163명(중학생 479명, 고등학생 684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학생들은 남북분단 시기에 대하여 1945년으로 33.4%, 1948년 17.2%, 1950년 14.4%, 1953년 32.7%로 응답하여 남북분단의 원인에 대해 잘못알고 있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명칭에 대해서는 52.3%가 ‘새터민’으로 부르는 것이 좋다고 응답하였으며, 그 외 ‘탈북자’ 24.9%, ‘북한이탈주민’ 13.1%, ‘탈북민’ 8.7% 순으로 대답하였다.통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에 대한 질문에는 ‘언론보도’를 통해서가 51.6%로 압도적이었으며, ‘학교 수업’을 통하여는 21.3%,‘상관없다’는 응답도 12%나 되었다. 김영우 회의원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명칭은 매우 중요하다. 사선을 넘어 한국으로 넘어온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주민과 어우러져 하나로 동화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좋은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모두의 교감이 이루어질 수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유성엽[전북 정읍]의원은 24일 해수부 등 종합감사에서 해수부의 어구사용 제한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유성엽 위원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서해 불법어업 단속실적에 따르면 불법어업 단속 중 어구위반이 약 33%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왔다. 서해 불법어업 단속실적 자료에 따르면 총 단속 건수 508건 중 어구위반이 가장 많은 건수로 170건, 그 다음으로는 허가제한 조건위반이 107건, 무허가무면허가 93건 등으로 비율을 차지했다. 연안어업의 불법어업 건수가 191건으로 약 38%로 근해어업보다 높았고, 연안안강망류 관련 위반 45건 중 그물코 규격위반이 13건으로 약 29%의 비율을 차지했다. 이와 같이 연안 안강망류의 그물코 규격위반이 많은 것에 대해 유 의원은 “세목망으로만 잡을 수 있는 멸치를, 세목망 사용을 금지하는 연안개량안강망어업에서 많이 생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불필요한 범법자를 양산하는 연안개량안강망 그물코 제한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타 업종과의 갈등, 수산자원 보호 등을 고려한다면 멸치 성어기에만 세목망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
[신형수기자]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은 산업 경쟁력 향상의 핵심인 `빅데이터`의 활용은 고작 7.5% 불과하고, 81.5%는 사용 계획조차 없다고 지적했다.23일 권 의원이 확보한 지난 7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빅데이터 이용현황’에 따르면,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고작 7.5%에 불과하고, 앞으로도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무려 81.5%나 나왔다.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활용중이다’는 6.1%에 불과하고 ‘계획조차 없다’가 84.9%였다. 정부가 계속 빅데이터를 활성화한다고 구호만 외쳤지 실상은 전혀 활용이 안 되고 있다는 것이 권 의원의 설명이다.
[신형수기자]24일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취업이 금지돼있는 고위 퇴직자들이 취업한 협력사에 3년간 2조 2,224억원의 계약을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수력원자력은 자체 윤리행동강령에 따라 1직급 이상(지난해부터는 2급도 포함) 직원의 협력업체 재취업을 퇴직일로부터 3년간 금지해 오고 있다.그러나 지난 2011년 이후 퇴직한 1직급 12명 모두가 3년 이전에 재취업했다. 2직급 이상까지 포함하면 협력업체 재취업자가 총 24명인데, 이 가운데 3년이 지나고 취업한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 자체 규정은 무의미하다.특히 2011년 9월 퇴직한 A씨의 경우, 퇴사 하루만인 10월 1일 협력업체로 이직한 경우도 있을 정도.문제는 이러한 재취업이 협력업체와의 계약으로 이어져, 불법적 재취업으로인한 불공정 경쟁입찰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11년 이후로 2직급 이상의 24명 前직원이 재취업한 20개 기업과 총 647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이 기간 동안 계약한 계약금이 총 2조 2,224억원에 달했다.전병헌 의원은 “재취업 금지 규정 강화가 필요하며, 전관예우에 따른 불공정 계약이 없도록 모든 협력업체들과의 동반, 상생, 협력을 위해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양주·동두천)은 동두천 미군잔류는 국민과의 약속 위반이라면서 즉각 철회하라고 주문했다.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과 미국이 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를 무기한 연장하면서 한‧미 연합사는 용산기지에, 주한 미2사단 예하 201화력여단을 동두천에 잔류시키기로 합의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정 의원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동두천 미군기지의 평택 재배치는 2004년 연합토지관리계획(LPP) 개정협정에 따라 지난 10년간 추진되어 온 사업이다”면서 “2016년 최종완료시점을 불과 2년 앞두고 불거져 나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좌절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동두천에 미군기지를 잔류시키려는 그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하며, 10만 동두천 주민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강력히 저지할 것임을 밝힌다”고 주장했다.이어 “한미연합사 용산 잔류는 주한미군 이전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는 것과 같다. 국회 비준동의까지 받은 협정을 막바지에 뒤엎는 한미 양국정부의 무원칙하고 무책임한 협의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한 지역의 명운이 걸린 일에 박근혜 정부와 국방부는 비밀주의와 무소신으로 일관했다. 과거 이명박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의원(안양 만안)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순환출자제한 기업집단의 등기임원 겸임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2012년 최다 24개직 겸임 1명 포함 1189명, 2013년 최다 21개직 겸임 1명 포함 1141명, 2014년 4월 현재 최다 16개직 겸임 2명 포함 1091명이 등기임원직을 겸임하고 있었다.그 중 ㈜아이디지털홈쇼핑 사내이사, ㈜이채널 대표이사 등 총 16개의 등기임원직에 이름을 올린 태광그룹의 이상윤 씨와, ㈜금강에이앤디 사내이사, ㈜리바트 사내이사 등 총 16개 등기임원직을 겸임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김민덕 씨가 최다 겸직을 기록했다.주요 재벌 오너들을 살펴보면, 삼성그룹은 이부진 씨가 신라호텔 대표이사로 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을 뿐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오너 집안 경영진들은 등기임원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았다. 반면, 롯데그룹은 신격호 회장이 9개를 겸직하는 것을 비롯해 친족인 신동빈 씨 10개, 신동주 씨 7개, 신영자 씨가 9개의 등기임원직을 겸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이종걸 의원은 “사업 연관성에 의한 업무 효율화를 위해 기업집단 내 임원직 겸임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