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31일 올해부터 시행되는 국선 심판변론인 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심판변론인 예정자 명부를 발표했다. 지난 18일까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 등록된 325명의 심판변론인들 중에서 국선 심판 변론인으로 활동을 희망하는 76명이 심판변론인 예정자로 선정됐다. 국선 심판변론인은 그간 빈곤 등으로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없었던 경제적, 사회적 약자들에게 무료변론을 해주며, 수당은 해양안전심판원으로부터 받게 된다.국토부 관계자는 "국선 심판변론인 제도가 시행되면, 해양사고 조사와 심판에 있어 전문성과 법률지식이 부족한 영세 선원, 어민 등 해양사고 관계인들의 권익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직장인의 목표재산은 10억인데 100억이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가 있어야 부자일까라는 물음에 '100억'이라는 답변이 20.4%로 가장 많았고, ‘30억’(19.1%) ‘50억’(17.7%) 순으로 많았다. 전체 응답자 평균은 45억이었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하는 재산은 얼마인지에 대한 답변은 평균 8억으로 '부자'의 기준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대별로는 ‘10억’이 목표라는 응답자가 19.0%로 가장 많았고, ‘5억’(18.0%)이 목표라는 직장인도 많았다. 실제, 올해 모아야 할 목표자산으로는 ‘1천200만원’이라는 응답자가 34.0%로 가장 많았고 이어 ‘1천만원’(20.1%)이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전체 응답자 평균은 919만원으로 집계됐다. 재테크 방법은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익성’ 높은 곳에 대한 투자하기보다, ‘안정성’을 중요시
직장인 10명 중 4명이 직장내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으며 회식자리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 )가 직장인 4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40.5%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72.6%였으며 남성도 27.4%를 차지했다. 가해자(복수응답)는 역할적으로 '강자'에 속하는 ‘상사’가 78.7%로 가장 많았고 ‘사업주’도 13.4%나 됐다. 이밖에‘동기’ (6.7%), ‘후배’ (1.2%)도 있었다. 성희롱 당시 상황(복수응답)은 ‘회식자리(44.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업무시간 중’ 31.7%, ‘개인적 술자리’ 15.9%, ‘워크샵 등 사내행사’ 7.9%이었다. 유형은 59.8%가 ‘과도한 신체접촉’을 꼽았다. ‘성적인 농담’ 45.7%, ‘외모나 몸매 비하 발언’ 33.5%, ‘불쾌한 시선’ 24.4%였으며 이외에도 ‘술시중 �
앞으로 일정조건을 갖춘 오피스텔도 임대주택 등록이 가능해진다. 국토해양부는 등록 가능한 오피스텔 범위 등을 정한 임대주택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31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매입임대주택 등록이 가능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5㎡이하로 바닥 난방과 전용 입식부엌, 수세식 화장실, 목욕시설 등을 갖춰야 한다. 해당 오피스텔이 주거 이외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임차인 현황을 매년 시군구청장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규정도 마련했다.아울러 개정안은 중복 입주 확인대상 임대주택 범위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가 공급하는 건설임대주택 및 매입임대주택으로 정했다. 개정안은 입법예고 후 규제심사 및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4월27일부터 시행된다.
주가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씨앤케이인터내셔널(이하 CNK)에 투자한 개미 투자자들의 손실이 65%에 달할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다. CNK의 주가는 정부의 보도자료 배포 덕에 3천원대에서 1만8천원대까지 6배로 뛰었다 폭락했다. 이에 따라 뒤늦게 가세한 소액 투자자들은 적지않은 피해를 입었다.29일 현대증권은 CNK 주가조작에 따른 투자 손실의 추정치를 계산해 발표했다. 외교통상부의 보도자료 배포로 주가가 뛰기 직전인 2010년 12월 10일부터 지난 27일까지 CNK 주식을 사들인 투자자의 평균 매수 단가는 9천807원. 이는 거래량을 고려해 계산한 가중평균 단가다.매수한 투자자가 주식을 27일 현재까지 보유했다면 평균 64.7%의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됐다. 만약, 정부 발표를 믿고 CNK 주식에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65만원의 손실로 불과 35만원이 남았을 것이라는 얘기다. CNK의 소
씨앤케이인터내셔널(CNK)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윤희식)는 30일 외교통상부 청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사직로 외교부 청사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김은석 에너지자원대사 사무실, 대변인실 등 공보 담당 사무실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를 확보했다. 검찰은 특히 외교부 본부와 카메룬 주재 대사관이 주고받은 CNK 관련 외교전문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검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부청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대사의 자택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대사는 2010년 12월17일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의 추정매장량을 뻥튀기한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검찰은 CNK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오덕
대표적인 'MB맨'으로 이명박 정부 초대 지식경제부 장관을 지낸 이윤호 전 주러시아 대사가 외교통상부 경제통상대사로 복귀한다. 이 신임 대사는 행정고시 13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에서 근무한 이 신임 대사는 LG경제연구원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의 첫 지경부 장관으로 발탁돼 주러시아 대사까지 역임하면서 대표적인 'MB맨'으로 불린다. 대외직명대사는 민간인이나 전직 공무원의 전문 지식·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하기 위해 대사의 대외 직명을 부여해 정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다. 임기는 1년이며 1년에 한해 연장될 수 있다.
대기업의 고졸 채용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고졸과 대졸 신입사원 연봉차이가 665만원(월 55만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이 지난해 등록된 고졸·대졸 신입연봉정보 1,187건을 조사한 결과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고졸 신입사원 초임연봉은 평균 2,216만원(월 185만원)이고 대졸 신입사원 초임연봉은 평균 2,881만원(월 240만원)이다.고졸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20여만원이, 대졸자는 60만원 정도 더 많았다. 고졸·대졸 출신 직장인의 평균 연봉격차가 가장 심한 업종은 금융업으로 연봉차가 1,779만원으로 나타났다. 페이오픈 최효진 대표는 “최근 들어 대기업과 금융권을 중심으로 고졸채용바람이 불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일자리를 만들기 보다는 고졸, 대졸 사이의 불평등을 없애는 것이다”라며, “기업들마다 경력이 길어질수록 늘어나�
30대 재벌그룹이 최근 3년동안 기업 인수ㆍ합병(MA)을 통해 200개가 넘는 회사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순위 상위 30대 재벌그룹(공기업 제외)의 계열사 변동내역을 조사한 결과, 2009년부터 2011년 말까지 3년 동안 신규 편입한 계열사 442개 중 47.7%인 211개가 MA를 통한 것이었다. 연도별로는 2009년 40개, 2010년 77개에 이어 지난해에는 94개로 급증했다.이들 MA 기업은 대기업이 회사를 통째로 사들였거나 지분 취득을 통해 대주주에 오르면서 경영권을 장악한 경우였다.대기업 그룹이 새로 편입한 계열사 중 MA 비중은 CJ(76.9%), LS(76.2%), 현대백화점(75.0%), 신세계(66.7%), GS(61.5%), 롯데(60.0%) 등 순이었다. 삼성(51.9%), 현대차(56.0%), LG(52.4%), 현대중공업(54.5%), 효성(55.6%) 등도 50%를 넘었다. 기업을 설립하기보다 다른 업체를 사들인 경우가 더 많았다는 얘�
일본의 제조업 시장이 각종 국내외 악재로 침체되면서 수출 강국으로서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고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WSJ은 일본이 지난 수십 년간 자동차, 가전제품,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무역정책'을 펼침으로써 경제 대국의 지위를 유지했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라고 평가절하 했다. 일본의 제조업 부진은 '무역 성적표'에도 그대로 반영돼 있다. 25일(현지시간) 일본 재무성은 2011년 무역수지가 2조4천927억엔 적자라고 발표, 자국이 1980년 이래 31년 만에 처음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WSJ은 일본이 수출 강국에서 '연금 수급자의 나라'로 추락한 배경으로 여러 가지 국내외적 요인들을 꼽았다. 국내적으로는 지난해 발생한 3·11 대지진의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 일단 강진과 쓰나미로 국내 각종 생산시설이 파괴됐
국내 저가 항공사들의 운임이 비수기엔 대형 항공사의 3분의 1수준으로 저렴하나, 성수기엔 가격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이 비수기인 지난해 12월 5일 김포-제주 구간 항공 편도요금을 조사한 결과, 제주에어와 진에어의 초특가 운임이 1만8천900원, 부산에어와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이 1만9천900원으로 대형 항공사의 3분의 1 수준이다. 이 요금은 유류할증료 1만2천100원과 공항이용료 4천원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대한항공은 당시 10~20%의 할인율을 적용해도 5만8천원~6만6천원 정도였다.초특가 요금은 예약 때 환급되지 않고 이른 오전 또는 한가한 시간에 이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이벤트성 가격이다. 가격이 저렴해 1~2개월 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사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저가항공의 비성수기 초특가 항공표�
지난해 생명보험회사가 운용한 변액보험 주식펀드 실적이 자산운용사의 공모펀드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생명보험협회가 공시한 23개 보험사의 변액보험펀드 운용 성과를 기초로 '2011년 운용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일반주식 변액보험 펀드의 가중평균 수익률은 -13.99%로 집계됐다. 이는 운용사들의 공모 일반주식펀드 수익률(-11.56%)과 코스피지수 등락률(-10.98%) 보다 부진한 성적이다. 보험사별로는 흥국생명이 -17.37%로 가장 저조했다. 메트라이프생명(-16.81%)과 AIA생명(-16.30%)도 평균 수익률보다 낮았다. 반면 동부생명(-4.41%)과 하나HSBC생명(-5.35%), 대한생명(-6.27%) 등은 평균 대비 양호한 실적을 냈다. 일반주식혼합 유형에서는 변액보험이 지난해 평균 3.18%의 손실율을 기록해 운용회사의 공모펀드 손실율(-5.22%)을 앞섰다. 일반채권펀
앞으로 실직자와 노숙자 등도 긴급복지제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30일부터 긴급복지제도의 지원 위기사유를 확대하고 주거지원 기준을 완화한다고 20일 밝혔다.긴급복지제도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이 본래의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일시적으로 생계비·교육비·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기존에는 주소득자의 사망 또는 행방불명으로 인한 소득원 상실과 중한질병과 부상을 당한 때, 가구 구성원으로부터 방임·유기를 당한 경우에만 지원을 해줬다. 하지만 지원범위가 지나치게 한정적이어서 위기가구의 빈곤층으로의 전락을 방지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따라서 복지부는 현실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실직 ▲휴·폐업 ▲출소 ▲노숙 등을 위기사유에 추가, 빈곤계층 유입 차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