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특별한 그 무엇’이던 미술계가 모처럼 큰 활황을 맞고 있다. 갑자기 사람들의 예술적 감성이 높아져서가 아니다. 사두면 언젠가 큰돈이 될 수 있다는 막연한 심리 때문이다. 마땅히 투자할 곳도 없는 마당에 세금도 안 내고 잘 만하면 수백 퍼센트의 수익률이 따라준다니 ‘혹’하지 않을 이 없다. 요즘 미술계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2001년 이후 갑자기 불어 닥친 ‘부동산 투기 붐’이 연상된다. 가진 자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부동산 투기를 부동산의 ‘부’자도 모르던 서민들도 가세하면서 엄청난 바람을 일으켰다. 각종 정책과 높은 세금으로 부동산 투자도 예전 같지 않고, 세금 한 푼 안 내고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미술품 수집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만 보고 덤볐다간 ‘낭패’여기에 미디어들도 미술품이 마치 신종 재테크 수단이라도 되는 양 미술품 투자를 부채질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경매사와 화랑들 사이에선 너나 할 것 없이 드러내고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최근 모 화랑은 아예 미술품 투자에 관심 있는 금융
Q.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입니다. 몇 년째 보유하고 있는데 환율이 급격하게 하락하며 평가 손실이 많이 발생한 상태라 적극적인 투자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달러 현금을 이용한 투자 수단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환율로 인한 손실부분도 만회하고 싶습니다. a.몇 년째 달러를 보유하고 있었다면 환차손이 클 것 같다. 더군다나 마땅한 곳에 투자하지 못하고 예금형태로 보유하고 있었다면 기회비용을 포함하여 상당한 손실이 발생되었을 것으로 사료된다. 사실 달러뿐만 아니라 외환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 이를 활용하여 자산 가치를 보전하고 적정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외환을 보유하는 목적이 국내 통화와 외국 통화 간 구매력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기대하는 경우여서 전망이 잘못 되었을 경우 손실이 생각보다 커질 수도 있다. 외화 보유한 경우 외화통장으로 입금돼 펀드 수익률 올릴 수 있어 금년 들어 국내 주식시장도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매수주체가 불투명하고 조정의 여지가 있어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면서도 실질적인 수익은 크지 않다. 반면, 해외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의 경우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으나 국내시장보다는 월등히 높은 실적
관세청이 ‘짝퉁 주의보’를 내렸다. 지난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3개월간 관세청은 가짜상품특별단속을 실시해 363건, 4,895억원 상당을 적발했다. 이는 전년 동기실적(95건, 586억원)에 비하여 건수 3.8배, 금액 8.4배에 달하는 규모다. 과거 소비재에 한정돼 있던 가짜상품은 최근 담배, 의약품, 자동차, 항공기 부품, 전자제품, IT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화 되고 있다. 관세청 조사총괄과 김영균 사무관은 “가짜 상품이 명품에서 의약품.부품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자동경보시스템과 가짜 상품 추적시스템 등을 구축해 가짜 상품을 철저히 찾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밀수법도 ‘천태만상’품목별로는 휴대폰(1,777억원), 가방류(1,194억원), 의류(1,096억원), 시계류(349억원), 의약품류(227억원) 순으로 ‘가짜 상품’이 많았다.휴대폰의 경우 삼성 LG 팬텍 등의 협력업체에서 불법 유출된 가짜 휴대폰 케이스 등(763,250점, 시가 1,768억원 상당)을 밀수출 하는 것을 국정원과 검찰의 공조로 적발됐다. 이들은 불량품을 폐기
강북 개발 바람을 타고 뉴타운 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다. 서울시의 강한 개발 의지에 서울시장 후보들까지 한 목소리로 강북개발을 외치고 있어, 이 지역 향후 투자가치가 ‘장밋빛’으로 물들고 있다.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뉴타운 개발 지역을 심층 분석해 연속 시리즈로 기획해 본다. 그 첫 번째로 성북 장위 뉴타운을 찾아가 본다.지분 쪼개기 거의 없고 사업성 좋은 지역3차 뉴타운 지역으로 확정된 성북구 장위동 68-8번지 일대 55만9,933평(185만1020㎡)은 시범 뉴타운을 제외한 2, 3차 뉴타운 중 가장 면적이 넓은 곳이다.성북구는 ‘장위 뉴타운 지구 개발 기본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2007년부터 구역별 추진위원회 승인과 구역지정, 조합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2008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 201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장위 뉴타운은 성북구에서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민간이 개발하는 민-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상적인 주거 중심형 뉴타운으로 개발, 21세기형 강북 모델 마을로 조성하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다.이 지역은 단독주택 68.4%와 다가구주택 1
120명 정리해고, 10년만의 경찰버스 전소, 3번의 크레인 점거농성과 최초의 전기총 발사진압, 박상욱 동부협 의장, 차행태 부지회장, 등 10 명의 노조관계자 구속, 72억의 재산피해. 지난해 11월 부터 불타기 시작한 현대하이스코 노사 갈등이 만들어낸 ‘화려한’ 지표들이다. 지난 13일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지회와 사측이 극적 타결을 만들어냈지만 그 간의 갈등이 서로에게 준 피해는 막심했다. 지난 1년간 하이스코에는 무슨일이 있었나? 왜 노동자들은 세번에 걸쳐 크레인 점거를 해야했나?1라운드, 공장 크레인 점거와 ‘확약서’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7년 동안 3조 3교대로 일하면서 한 주에 60~70시간을 일하면서 기본급으로 75만원을 받았다. 각종 복지 조건도 전무하다시피 했다. 쥐꼬리만 한 월급에, 언제 해고될지 몰라 전전긍긍한 삶. 이것이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한 이유였다. 노조 결성을 앞뒤로 한 6~7월, 현대하이스코와 각 하청업체 사장단들은 단 한 번도 비정규직 노조가 요구하는 교섭에 응하지 않은 채 태광계전, 금산, 우성산업, 한일기업 등 4개 하청기업을 차례로 폐업시키고 12
40대 후반 가정 주부 입니다. 중학교 1학년인 딸과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 교육 때문에 모두들 정신이 없는데 아이들에게 입시 공부뿐 만 아니라 금융 관련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올인 하고 있는 것이 지금 한국의 현실이다. 영어 단어 하나, 수학 공식 하나 더 아는 것이 아이들의 인생을 좌우한다고 믿으며 아이들을 입시 지옥 속으로 몰아 넣고 있다. 공부를 잘 해서 좋은 대학에 가는 것도 돈 잘 벌어서 잘 살자는 것인데, 궁극적으로는 벌고자 하는 돈에 대해 자라면서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로또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히려 복권에 당첨되기 전보다도 더 어려운 상황에 빠진 경우가 많다고 한다. 100이면 100 모두가 자라면서 돈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또 돈을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부를 잘 해서 의사, 변호사가 된 소위 사회에서 통상적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어도 부와 권력, 명예를 가진 사회 지도층에서도 보면 돈과 관련되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학교 다닐 때 돈에 대해 제대로 이
외환은행 ‘헐값 매각’이 아닌 ‘불법 매각’이었다. 검찰은 론스타의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 비리의혹 수사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론스타 비리 의혹 수사의 열쇠는 론스타의 법률 대리를 맡은 ‘김&장’에게 있다는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론스타의 대리 역할을 하면서 사실상 외환은행 매각을 도왔고, 그에 관한 풀스토리를 알고 있을 것이라는 것이 추측의 핵심이다.‘론스타게이트 의혹규명 및 외환은행 불법매각 중지를 위한 국민행동(국민행동)’은 김&장 법률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외환은행 내부에서도 김앤장에 대한 압수수색만이 모든 의혹을 풀 수 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 국내 최대의 로펌으로 굵직한 기업들의 사건이 터질 때마다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내는 김앤장이 외환은행 불법매각에 어떤 힘을 발휘했는지 그 실체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다.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전방위 관여외관상 드러나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역할은 론스타의 법률을 대리하는 것이다. 김앤장은 2003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수와 올해 재매각 협상 과정에서 법률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행보가 분주하다. 2년 전 ‘시숙부의 난’을 겪고 경영권을 어렵게 방어했는데, 이번엔 또 시동생인 정몽준 의원과의 싸움이 눈앞에 있다. 현대그룹의 경영권 분쟁은 2000년 故 정몽헌 회장이 살아 있을 당시 현대그룹 공동회장을 맡고 있던 정몽구 회장과도 벌인 적이 있다. 남편인 故 정몽헌 회장을 이어 현대그룹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현정은 회장이 이번에도 무사히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을지, 호시탐탐 노리는 정氏 일가의 향후 대응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영권 사수할까최근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상선 지분을 외국계 펀드로부터 26.68% 매입했다. 이 지분이 경영권을 위협할 정도에 이르자 현대그룹 측은 이를 적대적 M&A 시도로 규정, 공론화를 통해 현대중공업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문제의 핵심축에 선 현대중공업의 반응은 사태를 관망하는 자세다.현대상선은 현대그룹내 알짜 자회사로 현대아산, 현대택배, 현대유엔아이, 현대증권 등을 거느리고 있다. 만일 현대상선을 놓치면 현대증권도 잃게 돼 현대그룹 내 지주회사 격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배구조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 지난 2003년 정상영 회장과 한차
월드컵을 앞두고 주류업계가 들썩인다. 지난 2002년을 뜨겁게 달궜던 한-일 월드컵 경기 때 열광의 응원 속에 마시던 시원한 맥주와 치킨 안주는 그 얼마나 ‘꿀맛’이었던가. 독일월드컵과 여름철 성수기를 준비하는 맥주업계의 경쟁이 치열하다. 국내 맥주업계 1위 하이트맥주(대표 윤종웅)는 ‘뉴(new)전략’으로 시동을 걸었다. 신기술 공법으로 제조한 리뉴얼 제품을 출시하고 브랜드, 광고도 새 옷을 입었다. 하이트맥주의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은 업계의 긴장감을 부추기고 있다. ‘오픈 업 하이트’로 브랜드 슬로건 변경하이트는 지난 3년간 연구 끝에 하이트맥주만의 맞춤식 발효시스템인 ‘신선도 유지 시스템(Fresh Taste Keeping System) 공법을 개발했다. 이 공법으로 맥주 맛의 안정성과 유통기간 중 신선함을 최대한 연장시켜 맥주의 향미를 기존보다 50% 증진시켰다.브랜드 슬로건도 ‘물이 만든 작품 하나’에서 ‘오픈업 하이트(Open Up! Hite)'로 바꿨다. 좋은 물을 원료로 한 제품의 홍보에서, 가족과 친구 그리고 이웃과 함께 하는 자리
‘강남가고, 강북 뜬다’. 천정부지로 치솟던 서울 강남 집값이 각종 개발 규제와 세금 부담으로 진퇴양난에 빠진 가운데, 강북 지역은 정부와 서울시의 개발 계획 등의 호재를 안고 빠른 속도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 대타’로 ‘강북’을 적극 밀고 있는데다, 서울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강북개발’을 외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와 투기꾼들 사이에는 “강남 집값이 올해 말과 내년 초를 기점으로 정점을 찌르고 강북시대가 올 것”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나온다. 부동산 큰 손들은 물론 실거주자들 다수는 이미 손을 대 가격이 치솟고 있다. 실제로도 강남 집값의 양극화 현상이 강북으로 전이되고 있는 형국이다. 부동산 개발 싸이클에 따라 ‘新 강북시대’가 뜰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서울 강북지역이 강남과 2기 신도시를 거쳐, ‘포스트 강북’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7월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 시행’과 ‘강북 U턴 프로젝트’로 호재 작용정
"건강할 때 보관된 줄기세포를 사고나 질병에 걸렸을 때 즉시 사용한다.”영화에나 나올법한 얘기가 빠르면 오는 2008년부터 대한민국에서 실현된다. 온나라를 들썩였던 황우석 박사의 애물덩어리 배아줄기세포를 생각하면 절대 오산이다. 당뇨, 척수손상, 골절, 간경변, 버거씨병에서 골수암,백혈병에 이르기까지 세계가 고민했던 ‘불치병’들. 이 불치병과 노화의 고민이 초고속 BT산업을 이끄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부활’하듯 ‘후끈’한 생명력을 토해낸다.제대혈과 태반,지방에서 줄기세포를…초고속 바이오산업의 선두 알앤엘바이오(www.rnl.co.kr 대표 라정찬)가 세계최초 통합 줄기세포은행임을 강조하며 지난 13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공식 출범을 예고한 ‘바이오스타’(Biostar). 이 아주 특별한 은행의 고객은 바로 제대혈과 태반,그리고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다. 이미 황우석의 배아줄기세포(배반포기의 수정란에서 내부 세포덩어리를 분리해 배양한 것으로 윤리적인 문제가 있고 현재 실험실 연구단계이며 이식 시 암을 형성할 가능성이 현저히 많음)문제점을 익히 들었던 터라 자칫 식상할 지도 모를 줄기세포의 상식을 깬 또 하나의 이변. 알앤엘바이오가 출범시킨 ‘바이오스타’는 바
경제부총리겸 경기지사로 재직하며 경제리더쉽을 발휘했는데 알앤엔바이오의 회장으로서 이번 바이오스타 출범의의를 밝혀달라.줄기세포은행은 새로운 개념의 메디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이미 한국의 기업은 IT산업으로 국가발전에 기여했다. 그러나 BT, NT도 IT 못지않게 육성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알앤엘바이오의 회장직을 맡게됐다. 국가와 국민의 적극 동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는데.그렇다. 줄기세포은행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동참이 절실하다. 줄기세포은행은 미래의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세계지식기반산업을 선도하는 첨병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어떻게 동참하면 되나.바이오스타는 국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금 당장이라도 혈액검사 후 결격사유가 없으면 협력병원에 가서 태반과 제대혈,지방을 체취하면 된다. 체취된 줄기세포는 바이오스타(서울대내)와 줄기세포 허브(구로)에 각각 보관된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국민이 적극 동참해야 은행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바이오스타(통합줄기세포은행)는 왜 탄생됐나.줄기세포은행 바이오스타는 생명나눔을 실천하는 은행이다. 우리는 세계최초로 제대혈은 물론 태반과 지방조직에 존재하는 중간엽 줄기세포의 분리배양 기술에 성공했다. 누구든 바이오스타에 자신의 태반이나 제대혈,지방을 보관하면 자신뿐 아니라 줄기세포를 필요로 하는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는 줄기세포 공여은행의 탄생은 그래서 더 의미가 깊다.줄기세포치료제가 개발되면 불치병 치료도 가능하다는데 언제 어떤병에 적용되나.현재 7개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중이다. 10단계 과정이라 치면 약 6~7단계에 와있는 셈이다. 빠르면 2008년 혹은 2009년사이 골절,간경변,버거씨병,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줄기세포치료제 시장 전망은.오는 2015년까지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은 50억달러이상 커질 전망이다. 우리는 반드시 향후 2~3년내에 세계줄기세포치료제 개발회사가 될 것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