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주장 서건창이 올해보다 4000만원 삭감된 연봉 2억6000만원에 내년 계약을 맺었다.넥센은 23일 "서건창, 김민성, 윤석민 등 내년 연봉 계약 대상자 45명 전원과 계약을 마무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서건창은 총 85경기에서 312타수 93안타 3홈런 52득점 37타점 타율 0.298을 기록했다.지난해 KBO리그 최초로 200안타(201안타)를 돌파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올해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서건창은 지난 4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고영민과 충돌해 오른 무릎 후방 십자인대가 부분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약 2개월을 날렸다.그의 내년 연봉은 2억6000만원으로 올해 3억원보다 13.3%, 4000만원 삭감됐다.서건창은 "부상 때문에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면서도 "비시즌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시즌에 분발하겠다. 내년 시즌은 주장으로 맞는 첫 해인 만큼 나는 물론 팀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데뷔 처음으로 3할을 친 내야수 김민성은 2억원에서 10%, 2000만원 인상된 2억2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맺었다.그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배구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이 시즌 중 맞 트레이드에 합의했다.한국전력은 23일 센터 최석기(29)와 2016~2017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대신 대한항공 세터 강민웅(30)과 센터 전진용(27)을 영입했다고 밝혔다.필요성에 의한 맞 트레이드였다.한국전력은 권준형 독주 체제였던 세터진을 보강했다. 내년 시즌 지명권을 내주면서도 강민웅을 영입해 경쟁체계를 확립하겠다는 심산이다. 최석기의 공백은 전진용이 메운다.반면 세터 한선수가 건재한 대한항공은 강민웅을 내보내며 최석기를 얻었다. 센터진 보강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길었던 겨울잠에서 깨어난 축구 유망주 이승우(17·FC바르셀로나)가 다음달 초 바르셀로나의 팀 훈련에 합류한다. 이승우 측 관계자는 23일 "이승우가 내년 1월3일 스페인으로 출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2월 FC바르셀로나가 유소년 보호 및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 등록 관련 규정 위반으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징계를 받아 2년 가까이 바르셀로나의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만 18세 이상은 징계 대상이 아니다. 1997년 1월6일생인 이승우는 다음달 초 자유의 몸이 된다. 한창 기량을 쌓아야 할 시기에 발이 묶여있던 이승우는 이제서야 맘 놓고 소속팀 경기에 뛸 수 있게 됐다. 이승우는 그동안 국내에서 훈련을 지속해왔다. 지난달부터는 어린 시절 인연을 맺은 조덕제 수원FC 감독의 도움을 받아 수원FC에서 몸을 만들었다.수원FC 선수들의 훈련이 없을 때는 한국에 파견됐던 바르셀로나 코치가 주고간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했다. 덕분에 몸 상태는 많이 올라왔다. 이 관계자는 "바르셀로나 코치가 (이승우가)바로 경기에 뛰어도 되는 수준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주로 어느 수준의 팀에서 활동할지는 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2015년 대한민국 최고의 남녀 축구 선수로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과 조소현(27·인천 현대제철)이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녀 선수로 김영권과 조소현을 각각 선정했다. 김영권은 올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8월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동아시안컵에서 빗장수비로 후방을 단단히 걸어 잠그며 팀의 무실점 행진과 7년만의 우승을 이끈 주인공이다. 또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소속팀인 광저우 에버그란데를 4강으로 이끄는 등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보냈다. 김영권은 “작년에 힘들고 어려운 상황도 많았고, 그런 상황에서 올해도 발전을 할 수 있는 해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에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상이)돌아온 것 같다.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내년 내후년 더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여자 선수로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캐나다월드컵에서 활약한 조소현이 선정됐다. '싸움닭' 조소현은 올해 한국여자축구가 월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정몽규(53)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올 한 해 가장 큰 성과로 국내 리그의 젊은 선수들의 발전을 꼽았다.정 회장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5 KFA 시상식에 참석해 '많은 성과를 거둔 2015년 한국 축구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K리그의 젊은 선수들이 약진한 것과 선의의 경쟁 체제가 갖춰진 것이 가장 크다"고 답했다.올 한해 축구대표팀에는 끊임 없이 새로운 선수들이 등장해 경쟁 체제를 만들어갔다. 이재성(23·전북), 권창훈(21·수원) 등은 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리했고, 황의조(23·성남), 이종호(23·전북) 등도 가능성을 보였다.이에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올 한 해 16승3무1패라는 호성적을 냈다. 80%의 승률을 기록하는 동안 44골을 넣었고, 실점은 4골에 불과했다.정 회장은 "얼마전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발표한 랭킹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종합 1위에 선정되는 기분 좋은 뉴스도 있었다"며 "슈틸리케 감독이 '큰 만족'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아주 기분 좋은 한 해였다"고 돌아봤다.이어 "내년에도 중요 대회와 현안이 많다. 다음 달 카타르에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간판투수 김광현(27)을 제외한 재계약대상자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쳤다.SK는 23일 "투수 김광현을 제외한 2016년 재계약 대상선수 44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며 "내년 시즌 재도약을 위해 선수단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수들의 동참 속에 연봉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에이스 김광현은 명단에서 빠졌다. 확실하게 대우하겠다는 구단의 의지다.구단은 "지난 9년 동안 에이스로서 최고의 활약을 해준 만큼 김광현에게는 간판선수로서의 대우를 하기 위해 연봉협상 추이를 지켜본 뒤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김광현은 올 시즌 14승6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2010년(17승) 이후 최다 승수로 연봉 상승 요인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2015년 연봉은 6억원이었다. 포수 이재원은 연봉 2억원을 돌파했다. 올해 연봉 1억7500만원에서 60% 인상된 2억8000만원에 연봉협상을 완료했다.역대 2번째로 포수 100타점을 달성한 이재원은 140경기에서 타율 0.282 138안타 17홈런을 기록했다. 투수 박종훈은 2700만원에서 4300만원이 인상된 7000만원에 계약했다. 159.3%로 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올림픽 최종예선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의 최종 담금질 상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남자 올림픽대표팀이 UAE 전지훈련 기간 중 UAE·사우디아바리아와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라고 23일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UAE로 출국, 내년 1월4일(한국시간) UAE와 두바이 알샤밥클럽 경기장에서 평가전을 갖는다. 사흘 뒤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 뒤 다음 날인 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한다. 올림픽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아의 역대전적에서 3승2무로 앞서 있다. UAE와는 4승1패다. 이번 평가전은 현지 적응과 함께 최종예선에 맞붙을 중동팀들에 대비한 실전 감각 쌓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호는 8회 연속 올림픽행을 결정지을 AFC U-23 챔피언십에서 C조에 속해 우즈베키스탄(14일), 예멘(16일), 이라크(20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번 대회는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김주성(36)이 개인 통산 1호 1000블록슛에 2개만 남겨뒀다.오는 24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를 앞둔 김주성의 통산 블록슛 개수는 998개. 프로농구 출범 이후 최초로 1000블록슛 고지를 눈앞에 뒀다.1000블록슛은 당분간 깨지기 힘든 대기록이다.과거 '국보 센터'로 명성을 떨친 서장훈(41·은퇴)이 통산 1만3231점(1위), 5235리바운드(1위)로 범접할 수 없는 여러 대기록을 보유했지만 블록슛 부문에서는 김주성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서장훈은 463블록슛으로 역대 2위다. 김주성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현역 선수 중에는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뛰고 있는 찰스 로드로 415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국내 선수 중에는 하승진(KCC)이 김주성의 뒤를 잇는다. 314블록슛.2002~2003시즌 TG삼보(現 동부)에서 데뷔한 김주성은 정규리그 통산 629경기에서 평균 1.6블록슛을 기록 중이다.24일 전자랜드전 혹은 26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대기록 달성을 기대할 수 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농구 서울 SK가 창원 LG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SK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앞세워 82-75로 승리했다.9·10위 싸움에서 SK는 10승(23패)을 거두며 9위 자존심을 지켰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패에서 탈출하며 안좋은 분위기도 날렸다. 8위 인천 전자랜드와는 반 경기 차다.외국인 듀오 데이비드 사이먼(22점 8리바운드)과 드워릭 스펜서(22점 3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일궈냈다. 김선형은 단 5점만을 넣었지만 그것이 경기 막판에 터진 결승포와 쐐기 득점이었다.최하위 LG(8승24패)는 우세한 경기를 펼치다 역전을 허용하며 연패에 빠졌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3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2쿼터까지만 19점을 폭발시킨 트로이 길렌워터를 앞세워 창원 LG가 39-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길렌워터가 10점을 더 넣으며 LG는 61-52로 3쿼터를 마쳤다.그러나 4쿼터에 SK는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시작과 함께 SK는 김민수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사이먼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SK는 사이먼이 3분11초를 남기고 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11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KGC인삼공사는 22일 오후 5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6 18-25 21-25 25-14 15-10)로 이겼다.지난 10월27일 GS칼텍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던 KGC인삼공사는 무려 2개월여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다. 12경기 만에 승리다.2승13패(승점 7)가 된 KGC인삼공사는 여전히 시즌 최하위인 6위다. 하지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후반기 도약을 준비했다.외국인 선수 헤일리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38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백목화가 16점을 터뜨리며 든든히 뒤를 받쳤다.한국도로공사는 시크라가 38점을 뽑아내며 분전을 펼첬으나 KGC인삼공사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2연패다. 시즌 성적은 7승8패(승점 21)로 4위다.KGC인삼공사는 1세트 13점을 터뜨린 헤일리의 맹타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했다. 경기 초반 동수를 이루던 경기는 10-8에서 터진 헤일리의 4연속 득점으로 급격히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KGC인삼공사는 거침 없는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슈틸리케호의 핵심 멤버인 손흥민(23·토트넘)과 기성용(26·스완지 시티),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올해 최고의 선수 타이틀을 두고 3파전을 벌인다.대한축구협회(KFA)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5 KFA 시상식'을 개최한다.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문은 올해의 남자 선수다. 올 시즌 대표팀에서 9골4도움으로 맹활약한 손흥민과 더불어 '캡틴' 기성용, 든든한 중앙 수비수 김영권이 각축하고 있다. 슈틸리케호가 2015 호주아시안컵 준우승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1위를 차지하는데 이들은 나란히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지난해까지 2연속 수상자에 오른 손흥민은 3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2011년과 2012년의 주인공이었던 기성용도 3번째 수상을 노리고 있다.협회 기술위원 투표 50%와 체육기자연맹 소속 언론사 축구팀장단 투표 50%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선정된다.올해의 여자 선수에서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캐나다월드컵에서 활약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조소현, 김정미, 전가을(이상 인천현대제철) 등이 경쟁을 벌인다.앞서 4번(2011·2012·2013·201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33)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도쿄 스포츠'는 22일 '소프트뱅크 잔류는 없다'는 보도에 대해 이대호가 '꿈보다 현실을 선택할까'라는 내용의 문답 형식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은 가능성을 제기했다.이대호는 올해 소속팀 소프트뱅크를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 최우수선수(MVP)에도 뽑히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이달 초 미국 네테시주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윈터 미팅에 참석해 관심을 보인 여러팀 단장과 접촉했다. 윈터 미팅을 마친 이대호는 귀국 인터뷰에서 매우 만족스럽다는 평가와 함께 "미국 진출을 우선으로 진행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가야 한다"며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상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어 이대호의 소프트뱅크 복귀 가능성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매체는 한국 야구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본에 돌아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은퇴 후 생활을 걱정하는 입장에서 장기 계약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며 "소프트뱅크가 장기 대형 계약을 준비하면 꿈을 쫓기보다 현실적인 관점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연맹 규정 제2장(선수) 제17조(FA선수 권리 행사)에 따라 219명 중 이적료가 발생하는 선수는 12명이다. 정성룡, 오범석, 백지훈(이상 수원), 신화용, 박성호(이상 포항), 김진규, 김치우(이상 서울), 김철호(성남), 고창현(울산), 안상현, 이강진(이상 대전), 배효성(경남) 등이다. 또 지난 2013년 신설된 보상금 제도에 해당하는 선수는 모두 79명이다. 보상금 규모는 이적 직전연도 기본급 연액의 100%로 최대 3억원이다.포지션별로는 미드필더가 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수비수가 77명, 공격수 37명, 골키퍼는 27명이다.FA 선수는 오는 31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우선 협상을 가진다. 재계약을 하지 못한 경우, 내년 2월29일까지 원소속 구단을 포함한 전체구단과 입단 교섭을 벌일 수 있다.이동국의 경우 지난 8일 전북 현대와 2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반면 김병지는 지난 4일 전남 드래곤즈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성룡은 해외진출을 노린다. 지난달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정성룡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일본 현지 보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