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현역 국가대표 신분인 고등학생 쇼트트랙 선수가 외박 중 음주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26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미성년자인 A군은 지난 21일 태릉선수촌에서 외박을 나와 제32회 전국남녀쇼트트랙대회가 열리고 있는 춘천을 찾은 뒤 경기가 끝나고 선배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연맹 관계자는 "숙박시설을 이용했는데, 당시 대회가 있다보니 학부모와 선수들이 시설을 함께 이용하는 상황이었다"며 "그런데 A군이 음주 후 방을 잘 못 찾아들어갔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이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경기위원회에서 징계를 결정하면 상벌위원회 등이 열린다.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쇼트트랙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A군은 이달 초 캐나다에서 열린 2015~2016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2차 대회에 참가한 뒤 현재는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중이다.별다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가 미성년자임에도 음주를 한 사실은 비난을 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지난 9월 쇼트트랙 훈련 중 선배가 후배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홍역을 치렀던 연맹은 연이은 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FC서울의 살림꾼 오스마르(27)가 K리그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로는 최초로 전 경기 풀타임에 도전한다. 오스마르는 26일 현재 팀이 치른 3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올해 등록된 필드 플레이어 중 유일하다. 인천 유나이티드 요니치(24)가 유일한 대항마였지만 경고 누적으로 한 경기를 쉬었다. 오스마르는 오는 29일 원정으로 치러지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풀타임을 뛸 경우 K리그 외국인 필드 플레이어 최초의 전 경기 풀타임 기록을 갖게 된다.이는 국내 선수들로 범위를 넓혀도 33년 간 53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30경기 이상 풀타임으로 좁히면 강재순(1989년·40경기)과 임종헌(1989년·40경기), 최영일(1993년·35경기), 조성환(2000년·43경기), 김기동(2002년·35경기) 등 5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서울에 입단한 오스마르는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맹활약 중이다. 올해에는 FA컵(3경기)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7경기)를 포함한 47경기에 풀타임 출전하며 철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오스마르의 대기록 달성 가능성은 매우 높다. 최용수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는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약체 필라델피아 세븐틴식서스가 보스턴 셀틱스에 패해 개막 후 16연패의 늪에 빠졌다. 필라델피아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벌어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80-84로 졌다.NBA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개막 후 승리가 없는 필라델피아는 이날 보스턴에 져 연패 기록을 '16'으로 늘렸다.또한 지난 시즌 마지막 10경기 연속 패배를 포함해 26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는 2010~2011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26연패와 같다.26연패는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미국프로풋볼(NFL) 탬파베이 버커니어스가 1976년과 1977년 26연패를 당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889년 루이빌 콜로넬스가 26경기를 내리 진적이 있다. 앞으로 1경기만 더 패하면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개막 17연패와 함께 27경기 연속 패배라는 전무후무한 최악의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지금까지의 경기력이라면 상대가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휴스턴 로케츠(28일)일지라도 17연패는 무난히 할 것으로 보인다.이어 멤피스 그리즐리스(30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28·LA 다저스)이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도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류현진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0층 외신지원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평창 알리기에 나섰다.이 자리에서 자신의 근황과 최근 국내 프로야구에 불고 있는 메이저리그 열풍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했다.지난해 넥센 히어로즈에서 활약한 강정호(피츠버그)가 야수로는 처음으로 국내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가운데 박병호(넥센), 황재균, 손아섭(이상 롯데), 이대호(소프트뱅크), 김현수(두산)도 빅리그에 도전장을 냈다. 손아섭은 최근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구단이 없어 좌절을 맛봤다.류현진은 "나도 그렇고, 다른 선수들도 그렇지만 야구를 하면서 (메이저리그는)가장 큰 무대이다"며 "모두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됐을 때, 도전한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에 강정호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야수 쪽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는 것 같다. 계속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한국은 지난 21일 막을 내린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한국 야구 전·현직 지도자들의 모임인 일구회가 선정하는 '일구상 대상'에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을 초대 우승국으로 이끈 김인식 감독이 뽑혔다.한국 프로야구 OB회인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이재환)는 '2015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를 열고 10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영예의 일구대상 수상자는 프리미어 12 세계대회에서 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국민감독' 김인식 감독이 선정됐다.김 감독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준우승 공로를 인정받아 일구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김 감독은 이번 수상을 극구 사양했지만 선정위원회 전원의 간곡한 요청으로 유일하게 두 차례 일구대상을 받게 됐다는 후문이다.마구마구 최고타자상과 최고투수상에는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한 넥센 박병호와 프리미어 12대회에서 대표팀의 불펜을 든든히 한 삼성 차우찬을 선정했다.또 마구마구 신인상은 삼성 구자욱에게 돌아갔다. 의지노력상에는 올해 소속팀의 주전 3루수 자리를 꿰차며 대표팀까지 뽑힌 두산 허경민이 차지했다. 두산을 14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해 지도자상에 선정됐다.프런트상 역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록바(37)가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레이스에서 아스날에 한 표를 던졌다. 드록바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날의 우승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첼시에서 황금기를 보낸 드록바가 친정팀이 아닌 아스날을 거론한 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드록바는 "불행하게도 첼시는 현재 경쟁에서 너무 멀어졌다"면서 "그래서 내 친구가 있는 아스날을 응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록바는 아스날이 우승을 차지할 전력을 갖췄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들은 체흐와 함께 하고 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드록바와 페트르 체흐(33)는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친정팀 첼시를 두고는 부활을 확신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첼시는 13경기를 치른 현재 4승2무7패(승점 14)로 20개팀 중 15위에 머물러 있다. "직전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팀이 (새로운 시즌의) 4~5경기를 치렀을 때 순위 테이블 아래에 3~4팀밖에 없다는 것을 발견하면 무척 충격적일 것"이라는 드록바는 "나는 선수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원맨쇼를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견인했다.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리비우의 아레나 리비우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4-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호날두는 이날 풀타임 활약하며 2골2도움을 몰아쳤다. 4골 모두에 관여한 것은 물론 결승골까지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승점 3점을 추가한 레알 마드리드는 4승1무(승점 13)로 A조 1위를 확정했다. 2위 파리 생제르망(PSG)이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해 다음 라운드에서 동률을 이룰 수도 있지만 상대전적에서 레알이 1승1무로 우위를 점해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이날 경기의 포문을 연 선수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전반 18분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받아 빈 골대로 헤딩슛을 날렸고, 선제골을 신고했다.후반 5분 루카 모드리치의 골을 도왔고, 2분 뒤에도 다니엘 카르바할에게 골을 선물했다.호날두는 이것도 부족했는지 후반 25분 다시 한 번 직접 골망을 흔들며 레알 마드리드에 4-0 리드를 안겼다.하지만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윤경신(43) 감독이 이끄는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A조 준결승에서 카타르에 패하며 올림픽행을 내년 4월 플레이오프로 미뤘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준결승 경기에서 중동의 강호 카타르에 26-30(전반 9-14)으로 패했다.결승행 티켓을 카타르에 내준 한국 대표팀은 이로써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직행이 좌절됐다. 윤경신 호는 오는 28일 열리는 바레인과 3-4위전에서 이겨야 브라질 행 티켓에 내년 4월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스타 군단’ 카타르는 예상대로 강했다. 윤경신 감독이 경계하던 쿠바특급 라파엘 카포테(9번)가 맹활약을 펼쳤다. 골키퍼 스토야노비치 고란도 잇달아 한국 선수들의 결정적 슛을 막아냈다. 초반 분위기는 카타르의 절대적 우위였다. 무라드 압둘라작이 터뜨린 첫 골이 신호탄이었다. 카타르는 카포테가 한국 수비를 뚫고 잇달아 강력한 슛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0-4로 벌려 나갔다. 수비수들은 체격 조건이 월등한 카타르 공격수들을 육탄저지하며 분전했다. 전반 4분에는 정수영(30.코로사)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21·수원)이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 MVP로 권창훈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권창훈은 지난 22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후반 8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권창훈은 자신의 정규리그 10호골을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연맹은 "연이은 경기로 인한 피로누적에도 팀의 중추적 역할을 소화했다"며 권창훈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4-4-2 포메이션으로 꾸려진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서동현(제주)과 황의조(성남)가 뽑혔다.미드필더진은 코바(울산)-권창훈-주세종(부산)-권순형(제주)으로 꾸려졌고, 홍철(수원)-윤영선(성남)-김기희-최철순(이상 전북)이 포백라인을 형성했다.골키퍼 자리는 권순태(전북)에게 돌아갔다.챌린지 44라운드 MVP로는 조석재(충주)가 꼽혔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국가대표 3루수 황재균(28·롯데 자이언츠)이 소속팀 동료 손아섭(27)의 실패를 딛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롯데는 오는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황재균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참가를 위한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황재균은 한 팀에서 1년에 1명만 해외로 나갈 수 있는 KBO 규정상 손아섭에게 포스팅 기회를 양보했다. 하지만 손아섭이 MLB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포스팅한 결과 단 한 개 구단도 응찰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손아섭의 포스팅이 무산되면서 황재균에게 기회가 돌아갔다.롯데 측이 KBO에 황재균의 포스팅 관련 서류를 전달하면 MLB 사무국에 공시를 요청하게 된다. 이후 4일간 황재균에 대한 독점협상권을 놓고 비공개 입찰이 진행한다.포스팅이 끝나면 MLB 사무국은 최고 응찰액과 구단을 KBO에 통보한다. 롯데는 결과를 받은 이후 4일 동안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 국가대표팀상 후보에 올랐다.AFC는 2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15 AFC 어워즈 21개 부문 시상 후보를 발표했다.앞서 한국은 지난 19일 발표된 '올해의 선수' 남자부 최종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 후보자 배출에 실패해 자존심을 구겼다.하지만 이날 발표된 남자부 '올해의 국가대표팀'과 '올해의 해외파 선수' 부문 등에서 후보를 배출해 아쉬움을 달랬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호주대표팀, 우즈베키스탄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함께 올해의 국가대표팀 후보로 뽑혔다.대표팀은 지난 1월 호주아시안컵 준우승에 이어 8월에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 치른 20번의 경기에서 16승3무1패를 기록, 승률 80%의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이에 맞선 호주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즈베키스탄 U-20 대표팀은 뉴질랜드에서 열린 2015 FIFA U-20 월드컵에서 아시아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풍운아' 이천수(34·인천)가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은퇴경기에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다.인천 유나이티드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천수의 부상 회복이 더뎌 28일 예정된 은퇴 경기를 뛰지 못한다"며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했으나 못 뛰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고 은퇴식만 진행한다"고 밝혔다.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의 한 명인 이천수는 지난 5일 올 시즌을 끝으로 14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인천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최종 라운드에서 이천수의 은퇴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더딘 재활이 발목을 잡았다. 이승재 인천 의무 트레이너는 "(이)천수가 전남전을 소화하려고 6주간 재활을 거쳤지만 우측 족관절에 여진히 통증이 남아있다"면서 "무리해서 경기에 나서면 은퇴 후 일상생활을 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결국 이천수는 코치진과 논의 끝에 경기에는 뛰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김도훈 인천 감독은 "몸상태가 정상은 아니었지만 최대한 많은 시간을 뛰게 해주고 싶었다"며 "천수가 마지막으로 뛰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계획이었는데 아쉽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는다.평창올림픽조직위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조직위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류현진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한다고 25일 밝혔다.류현진은 조양호 조직위원장에게 위촉패를 받고 기념촬영 등에 나설 예정이다.어깨 부상으로 미국에서 재활에 매진하던 류현진은 지난 14일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