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올 시즌 역사적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황금트리오'가 나란히 올스타전에 출격한다.
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은 다음달 15일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리는 65회 올스타전 후보선수 명단을 확정했다.
올 시즌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울 기세인 골든스테이트의 3인방이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스테픈 커리가 올스타 팬투표를 통해 서부콘퍼런스 선발 자리를 차지한데 이어 클레이 탐슨과 드레이몬드 그린이 후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가장 많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는 그린은 생애 첫 올스타 출전이다. 지난 댈러스전에서 시즌 개인 최다인 45점을 폭발시킨 탐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전하게 됐다. 백투백 MVP를 노리는 커리는 설명이 필요 없다.
골든스테이트가 개막 후 46경기 동안 42승4패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NBA 전체 승률 1위 달리는데 있어 이들의 활약은 가장 큰 원동력이다.
올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 유니폼을 입고 팀을 리그 전체 2위로 이끌고 있는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5번째 올스타전에 나선다. 드마커스 커즌스(새크라멘토·2번째), 앤써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3번째), 제임스 하든(휴스턴·4번째), 크리스 폴(LA 클리퍼스·9번째)도 승선했다.
동부콘퍼런스에서는 '더블더블 머신'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센터 안드레 드러먼드와 단신 돌격대장 보스턴 셀틱스의 아이재이아 토마스가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마이애미의 크리스 보쉬가 후보 선수들 가운데 최다인 11번째 올스타에 출전한다. 지미 버틀러(시카고·2번째), 더마 드로잔(토론토·2번째), 폴 밀삽(애틀란타·3번째), 존 월(워싱턴·3번째) 등도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서부콘퍼런스는 최다 득표를 기록한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를 비롯해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와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 시티),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 시티)이 베스트 5를 구성한다.
동부콘퍼런스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카멜로 앤소니(뉴욕), 폴 조지(인디애나),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카일 라우리(토론토)가 베스트로 출격한다.
이번 올스타전은 다음달 15일 캐나다 토론토의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린다. 65년 NBA 역사상 미국 영토 밖에서 열리는 첫 올스타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