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기연 기자]여자권투 세계챔피언 홍서연(28)이 충남 예산군 충의사에서 4차 방어전을 치른다.
한국권투연맹(KBF)은 오는 29일 충남 예산군 충의사 야외특설링에서 국제여자복싱협회(WIBA)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홍서연과 도전자 주지스 나가와(필리핀) 의 10라운드 세계타이틀매치가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윤봉길 의사의 의거일인 4월 29일에 예산군 충의사에서 윤봉길 평화축제에 맞춰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당일 현장의 많은 관중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15전 13승(7KO) 1무 1패 전적의 홍서연은 지난 2014년 10월 중국의 마리를 누르고 첫 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무려 2년간 방어전에 성공하며 챔피언 벨트를 지키고 있다.
도전자 주지스 나가와(필리핀)는 30전13승(8KO)1무16패의 전적을 보유한 선수로 한국에서도 4차례나 경기를 가진 베테랑 복서이다.
한편 이 날 충의사에서는 홍서연의 경기 외에도‘제2회 KBF 전국신인왕 결승전’도 같이 열릴 예정이다.
KBF 전국신인왕전은 대한민국 프로권투계를 이끌 유망주 발굴을 위한 연례행사로 전국 각지의 신인선수들 중 체급별 가장 우수한 선수를 발굴하기 위한 취지의 대회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예선전을 시작해 지난 16일 당진에서 ‘전 세계챔피언 최용수’의 복귀전과 함께 4강전이 치러졌으며, 대망의 결승전이 29일 충의사에서 개최된다.
한 해의 신인왕을 뽑는 대회인 만큼 4강전에서는 전 세계챔피언 최용수의 복귀전을 메인카드로, 이번 결승전에선 세계챔피언 홍서연의 4차방어전을 메인카드로 결정했다는 것이 한국권투연맹(KBF)의 설명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권투연맹이 주관하며 MBC SPORTS+2에서 3시부터 생중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