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운길 기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추석을 맞아 전국에서 이웃돕기를 전개 중이다. 하나님의 교회 본당인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은 18일, 성남시청을 방문해 성남시 일대 소외이웃 20세대를 위한 명절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교회 관계자는 “1년 중 가장 풍성하고 여유롭다는 민족 대명절 한가위다. 가족들의 명절음식을 장만하는 어머니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들을 위한 추석선물을 마련했다. 가정마다 웃음과 기쁨이 어느 때보다 풍족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광영 성남시 복지지원과장은 “하나님의 교회가 늘 시기적절하게 봉사해줘서 항상 고맙다”며 “좋은 일을 많이 해서 그런지 성도들의 얼굴이 참 밝다. 하나님의 교회처럼 이웃을 돕는 손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올해 설을 앞두고 이웃들의 명절선물을 손수 준비해 전달했던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이번 추석에도 식료품 세트를 실속 있게 꾸렸다. 식용유, 참기름, 당면, 부침가루 같은 명절음식 장만에 필요한 재료들과 라면, 즉석 밥, 캔 참치, 햄, 사골곰탕, 육개장 등 먹기 편한 즉석식품을 선별해 정성껏 마련했다.
알뜰살뜰한 추석선물은 성남시뿐만 아니라 서울, 인천, 대구, 광주, 부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이웃들에게도 전달된다. 전국에 위치한 하나님의 교회에서 해당 지방자지단체와 연계해 관내 소외이웃들을 지원하는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안산시, 수원시 화서동, 화성 동탄6동, 평택 중앙동, 비전1동, 오산 초평동, 김포 김포본동, 고양시 풍산동, 의정부 송산2동 등지에서 지자체를 통해 이웃들의 명절준비를 돕는다.
하나님의 교회가 전개해온 이웃사랑 실천은 설, 추석 아닌 평소에도 꾸준히 이어져왔다. 경기도는 물론 국내 각지를 비롯해 전 세계 175개국 7,000여 지역에서 삶의 터전인 지구를 아름답게 가꾸고자 환경정화운동을 전개하고, 헌혈릴레이를 통해 혈액이 필요한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는가 하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작물 수확을 거들었다. 노인요양원, 아동복지시설을 찾아가 청소 봉사, 문화행사로 희망과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지진, 홍수, 폭설 등 자연재해와 사건, 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해 피해지역 복구활동, 무료급식 자원봉사, 구호품 지원 등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네왔다.
지난달 30일, 일본지역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서일본 집중호우 당시 가장 심한 피해를 입은 구라시키 마비쵸 재해대피소를 찾았다. 피해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제 등 구호품을 지원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대피소 내외부를 꼼꼼히 청소했다. 아직 불안해하는 이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심을 담아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같은 달 5일에는 지구 반대편 페루에서 푸노 한파 피해민돕기 자선연주회를 열었다. 연주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카라바야시 마쿠사니 구청과 연계해 350채의 이불과 400벌의 겨울 외투로 피해민들에게 직접 전달됐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족과 이웃, 사회와 국가, 나아가 지구촌 전역에 행복과 평화가 깃들도록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