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강덕봉 작가 초대전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갤러리 위(WE)에서 10월4일부터 11월2일까지 전시된다.
강덕봉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삶의 속도, 그리고 속도에 대한 내성으로 더 빠른 속도를 욕망하는 순환 속에서 순간적으로 포착한 시점의 모습을 작품에 담는다. 빠른 속도의 찰나에 포착한 그 시점은 스쳐 지나가며 잔상을 남기고, 그 연결된 잔상의 흐름을 강 작가는 유니크한 자신만의 방법으로 조합했다.
작품의 소재인 속이 빈 원통 형태의 PCV 파이프는 '잔상의 다발'을, 그라데이션 된 색채는 흩날리는 듯한 '시간의 농도'를 매우 효과적으로 표현해 보는 이들에게 시간의 율동과 그 추이에 대한 감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번 초대전은 강덕봉 작가의 신작들로 구성되며, 작품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갤러리 1,2관에서 전시된다.
갤러리위 관계자는 "이번 초대전은 정지되어 있지만 속도감이 생생히 느껴지는 일상의 순간순간을 따라가며 일상의 출발과 도착 사이 무심히 흘려 보낸 과정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강덕봉 작가는 서울시립대학교 환경조각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홍익대학교 조소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제16회 MBC 한국구상조각대전 대상, 제12회 대한민국신진작가발언전 조각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MBC문화동산, 해태제과, 한국화이자제약, 다우기술, 세종병원, 국립현대미술관, 인천시청, 일산킨텍스, 덕평휴게소, 용두공원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LG OLED TV 아트 콜라보레이션 등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