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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하나님의 교회, 약 20개국 해외 신자 한국문화체험 통한 리더십 및 소양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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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기동취재본부 이운길 기자] “마치 수백 년 전 과거에 들어온 듯합니다. 한국의 문화와 역사가 남긴 깊은 울림을 통해 리더의 자격과 선한 영향력을 배웁니다.”

지난 7일, 화사한 색의 도포 차림에 갓까지 쓴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경복궁에 나타나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어머니의 사랑을 배우러 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해외 신자들이다. ‘70억 인류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하자’는 목표로 세계복음 완성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공유하고 복음의 시야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전 세계 목회자 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것이다.

미국, 캐나다, 아르헨티나, 인도, 일본, 영국, 독일, 뉴질랜드 등 약 20개국 하나님의 교회 리더 100여 명은 포럼, 세미나, 성경 연수, 소양 교육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마지막으로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 경복궁을 탐방하며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과 한국인의 지혜를 배우며 소양과 리더십을 길렀다.

외국인들은 광화문 다음에 위치한 흥례문에서 시작해 경복궁의 중심인 근정전의 크고 웅장한 내외부를 들여다보며 찬란했던 조선왕조의 역사에 감탄했다. 미국 볼티모어에서 온 아르세시오 페레이라 씨는 “근정전은 외교 사절단 접견 등 국가의 공식 행사를 보는 곳이라고 들었다”며 “한국에 와서 보고 배운 어머니의 사랑을 본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사절단의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감격을 표했다.

임금이 다니던 길인 어도(御道)를 걷던 알렉산더 홈스(영국 런던) 씨는 “백성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이 길을 걸었을 왕들을 생각하며 리더로서의 덕목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강조한 성경의 말씀처럼 하나님의 자녀로서 정결한 성품과 경건한 행실을 갖추고자 한다”고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 안에는 인종, 문화, 국가의 경계가 없다”는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각국 리더들과 함께하며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어울려 각국 언어로 대화하는 모습은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이들이 만들어낸 이색적인 풍경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이들은 왕과 왕비의 침전인 강녕전과 교태전을 지나 왕실에서 큰 연회를 열고 외국 사신을 접대했던 경회루 주변을 거닐며 화창한 봄 날씨 속 만개한 꽃과 궁의 고즈넉함이 선사하는 봄 정취를 만끽했다. 한국문화 체험으로 신자들은 아름다운 해양 생물과 자연 속 고궁의 우아한 풍광을 마주하며 성경에 기록된 천국의 모습을 떠올렸다고 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각양각색 천지 만물들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과 무한한 관심도 들여다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쿠아리움에서 갖가지 색상의 다양한 물고기들을 보며 이 모든 것을 포용하는 바다에 대해 생각했다”는 후안 코로나도(콜롬비아 페레이라) 씨는 “모든 것을 품어 안는, 바다를 닮은 어머니의 마음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저스틴 제임스(미국 시카고) 씨는 “웃어른을 공경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등 가족과 사회를 하나로 만드는 한국 고유의 문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돌아가서도 이를 직접 실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은 2019년에도 전 세계를 어머니의 사랑으로 물들이며 희망찬 발걸음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1964년 한국에서 설립된 이후 현재 175개국 7,000여 지역교회 규모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한 하나님의 교회는 해외성도방문단 프로그램을 운영, 올 초까지 73차에 달하는 해외성도방문단을 맞이했다. 연간 약 1,500여 명이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한국을 다녀갔다. 해외 신자들에게 한국은 성경대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등장한 새 언약 복음의 성지(聖地)이자 ‘어머니의 사랑이 깃든 제2의 고향’이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은 성경교육, 지역교회 방문 외에도 한국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여러 명승고적과 한국의 발전상이 담긴 현대적인 공간을 두루 방문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그동안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의사당, 강남테헤란로, 수원화성, 한국민속촌 등 다양한 명소들을 방문했다. 이들은 세계 각지에서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자처하며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깊은 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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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주 4일 근무가 아니라 주 6일, 밤샘근무도 모자란 반도체업계
임금 삭감 없이 전체 노동자의 51%가 주 4일제 근무를 하는데도 오히려 생산성이 향상된 아이슬란드 모델의 경제적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주 4일제 근무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지난 2015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공공 부문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을 기존 주 40시간에서 임금 삭감 없이 35~36시간으로 축소하는 대규모 근로시간 단축 실험을 실시했다. 해당 실험을 통해 대부분 사업장에서 생산성은 동일하거나 개선된 동시에 근로자들의 삶의 질이 비약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토대로 현재의 광범위한 근로시간 단축제가 산업 전반에 도입됐다. 아이슬란드를 제외하고도 세계 곳곳에서 주 4일제 실험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포스코그룹이 격주로 주 4일 근무(임원 주 5일 근무)를 실험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모든 산업 분야에 획일적으로 적용한 ‘주 52시간’ 근로제가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어 더 이상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면 특정 직군의 근로시간 규제를 면제하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연봉 관리·전문직 근로시간 규제 적용 제외) 제도를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에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