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화로 손꼽히는 작품 중에「벤허」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인생의 참다운 가치와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우쳐 주는 불후의 명작이지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노예가 된 주인공 벤허가 자신을 불행에 빠뜨린 친구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온갖 고난을 다 견디어 낸 후, 전차 경기에서 그 친구를 이기는 것으로 앙갚음하려고 하였습니다. 결국 벤허는 그 소원대로 경기에서 승리하게 되지요.
사막 같은 고된 노예 생활에서 자유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소원을 성취하였으니 그 기쁨은 참으로 컸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난 벤허는 칼보다 강한 사랑의 힘을 체험하고 이제껏 복수의 일념으로 살아왔던 그의 삶이 얼마나 부질없었던가를 깨닫는 것으로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이 영화는 부제가 ‘그리스도의 이야기’인 만큼 온 인류의 죄를 대속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이 감동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원작을 쓴 작가 L.월리스는 본래 무신론자로서 성경이 거짓임을 증명하려고 오랫동안 성경을 연구했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이 연구를 통해 오히려 성경은 참으로 거짓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깨닫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였으며 이렇게 뛰어난 작품을 쓸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을 때에는 하나님을 대적하여 높아지고자 했는데, 하나님을 만나고 주님의 사랑으로 정복당하니 오히려 자신의 달란트를 활용하여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귀한 작품을 만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사도 바울 역시 천국과 영생의 길을 발견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선민인 유대인으로서 율법을 철저히 지킨 바리새인입니다. 또한 대제국 로마의 시민으로 태어났으며 당대 최고의 석학 가말리엘의 제자로 수학했지요. 영육 간에 좋은 조건들을 갖춘 만큼 자부심과 자존심이 대단했던 사람입니다. 자기 지식을 가지고 사람들과 변론하여 이기는 것을 좋아했으며 자신이 보기에 옳지 않은 일은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메섹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그의 인생은 완전히 변했고 다른 사람들도 천국에 이를 수 있도록 복음을 전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셨다는 구원의 기쁜 소식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생명다해 전파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 같은 삶을 살았던 것은 바로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것, 곧 영원히 변치 않는 천국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아무리 귀한 것도 세월이 지나면 그 가치가 변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최고의 부귀영화를 누린다 해도 빛나고 아름다운 천국의 영광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같은 천국의 영광을 믿는다면 자기 것을 잃을까 두려워하고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담대히 생명까지 드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헛된 것을 좇지 않고 영원한 것을 목표 삼고 살아가는 사람에게 위로부터 위로와 행복, 기쁨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의 능력을 받아 천국의 소망 가운데 세상의 헛된 것이 아닌 영원한 것을 추구하는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빌립보서 3:8) 글: 이재록 목사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방송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