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이탈리아의 슈퍼카 브랜드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최근 현지 산타가타 볼로냐 본사 공장의 가동을 재개했다.
람보르기니는 이번 생산 재개가 자국 정부의 새로운 행정 명령에 따른 조치이며, 임직원의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마친 후 생산 재개를 결정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3월 중순 코로나19의 확산을 감안해 생산을 잠정 중단했다.
함보르기는 생산 중단 기간 동안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마스크와 플렉시 글라스 보호장구 등을 생산해 지역 병원에 제공했으며, 자국 최대 산소호흡기 제조업체인 시아레 엔지니어링과 협력해 산소호흡기도 생산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회장 겸 CEO인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람보르기니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생산을 재개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현재 진행형이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면서 정부의 시책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일 오전 9시 현재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1만3013명, 사망자는 2만9315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이탈리아의 사망률은 13.8%로 세계 5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