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은 비바람과 따가운 햇살을 견뎌 실한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도 믿음으로 연단을 견디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참 자녀로 나오게 됩니다. 어떤 고난도 사랑으로 인내하며 모든 것을 믿고 바랄 때 능히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연단을 극복하고 실한 열매로 나오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의 사랑을 끝까지 굳게 믿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1:7에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정금 같은 믿음을 소유하려면 마음의 악을 버리기 위해 참아야 할 일도 많으며,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면 애매히 고난받는 일도 생깁니다. 이러한 일을 만났을 때에는 ‘나는 주 안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구나.’ 하며 더 좋은 천국으로 인도하시려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감사해야 합니다.
믿음의 시련이 길어지면 ‘왜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을까? 정말 나를 사랑하시는 걸까?’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끝까지 믿고 인내할 때에 값진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둘째, 소망을 이루는 지름길임을 믿어야 합니다.
로마서 5:3~4에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한 대로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지름길입니다.
따라서 연단이 오면 피하지 말고 반드시 통과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늘 편안하고 좀 더 쉬운 길로 가기 원하지만, 연단을 피하면 그만큼 소망하는 목적지에 늦게 도착합니다.
예컨대 사사건건 트집 잡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이럴 때에도 그 사람을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이루려고 노력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상대를 포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연단의 상황은 소망을 향해 가는 길에 징검다리가 되고 지름길이 됩니다. 진정 하나님의 참 자녀로 변화되기를 원한다면, 연단이 올 때마다 지름길을 만났다고 믿고 기쁨으로, 담대히 모든 것을 견뎌 소망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셋째, 선한 생각만 하고 선만 행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왜 말씀대로 행했는데 상황이 바뀌지 않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지 않을까?” 하며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기도 합니다. 사람이 볼 때는 열심히 충성하고 기도하는 것 같지만, 그 마음에는 여전히 악이 있기 때문에 상황이 바뀌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연단이 올수록 선한 생각만 하고 선을 행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로마서 12:21에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한 대로 선을 행하면 당장에는 지는 것 같고 손해 보는 듯하지만, 인간의 모든 생사화복은 공의롭고 선하신 하나님께서 영계의 법칙대로 주관하시기 때문에 반드시 선이 승리합니다. 어떤 시험과 환난, 핍박이 오더라도 오직 선만 행하면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단을 만났을 때에 하나님의 사랑을 굳게 믿고 힘차게 전진하며 선한 생각과 행함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야고보서 1:4)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GCN 방송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