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윤호영 기자] 신선 서비스기업 한국야쿠르트가 국내 발효유 생산공장 최초로 자사 전 공장에 대한 ‘스마트 HACCP’ 인증을 완료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연초부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스마트 HACCP 등록을 위한 공장별 맞춤형 기술지원을 받아왔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번 인증을 통해 생산 시스템의 안전성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이번에 인증을 완료한 ‘스마트 HACCP’은 식품 제조 공정상 위해요소를 수기로 관리하는 일반 ‘HACCP’을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생산에 필요한 주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기록·관리해 인위적인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한다. 업체는 수기로 데이터를 기록할 필요가 없어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또한 식품 사고로 인한 원인 파악이 용이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안영태 한국야쿠르트 품질안전센터장은 “식품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지난해부터 해당 인증을 준비해 왔다”며 “현 시스템을 바탕으로 발효유 생산 맞춤형 자체 안전관리 플랫폼을 추가로 개발해 소비자 만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야쿠르트는 평택, 천안, 논산 3개 공장을 운영 중이다. 각 공장은 배합부터 용기 제작, 충전, 자체 검사까지 가능한 통합 생산 체계을 갖췄다. 특히, 원료 입고부터 출고까지 25단계 안전관리 시스템을 자랑한다.
한편, 한국야쿠르트 생산공장에서 매일 생산한 400만 개의 제품은 전국적으로 구축한 신선물류망을 통해 익일 소비자에게 신선하게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