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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생명의 샘] 심령이 가난한 자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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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사람들은 부유하고 명예와 권세가 있으며, 가족이 건강하고 화목하면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는 참되고 영원한 복이 아닙니다. 어느 순간에 사라질 수 있으며, 이 세상에서의 삶을 마치면 더 이상 소유할 수 없고 사후의 세계로 가져갈 수도 없습니다. 이 땅에서 온갖 복을 다 누렸다 해도 내세를 준비하지 않고 살았다면 아름다운 천국이 아닌 지옥에 갈 수밖에 없으니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마태복음 5장에는 예수님의 산상설교 중에 유명한 팔복에 관한 말씀이 나옵니다. 팔복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원히 누릴 수 있는 참된 복으로서, 자신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는 말씀입니다. 무엇보다도 팔복을 소유하면 가장 아름다운 천국 새 예루살렘성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팔복 중에 첫 번째 복은 심령이 가난한 자의 복입니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물질이 없어 가난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마음이 가난해 자존심이나 교만, 이기심, 욕심 등 악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즉 ‘악이 없는 선한 마음, 아무 욕심이 없어 자기를 비울 줄 아는 중심 상태’를 말하지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심령을 채울 영의 것을 사모하기에 쉽게 복음을 받아들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들으면 그대로 순종하므로 구원받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세상 욕심으로 가득한 사람은 마음이 부유해 하나님을 찾지 않고 전도해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눈과 마음에 세상의 부와 명예, 권세로 가득하니 하나님의 살아 계신 증거를 보여 주어도 믿으려 하지 않고 굳이 하나님을 찾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팔복의 첫 번째 관문이 바로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을 보면 심령이 부유한 부자와 심령이 가난한 거지 나사로가 대조적으로 나옵니다. 부자는 호의호식하며 날마다 잔치를 베풀 정도로 풍족한 삶을 살았기에 마음까지 부요해져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거지 나사로는 비록 부자의 대문 앞에서 구걸하며, 자신의 상처를 개가 핥는 불쌍한 삶을 살았어도 심령이 가난했기에 하나님을 믿었지요.

두 사람이 죽은 후에는 형편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나사로는 아브라함 품에 안겨 참된 평안과 안식을 누렸습니다. 반면 부자는 ‘아랫음부’에 떨어져 뜨거운 불꽃 가운데 고통받으며 나사로의 손가락 끝에 물 한 방울이라도 찍어 자기 혀를 서늘하게 해 달라고 애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난한 심령이 되어 말씀대로 살아가는 자녀들에게 이 땅에서도 건강의 복, 물질의 복, 머리 되는 복 등 만사형통의 복을 주십니다. 또한 어떤 부귀영화와도 바꿀 수 없는 참되고 영원한 복, 곧 천국을 주십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 천국을 소유하려면 먼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버려야 합니다. 요한일서 2:15~16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말씀합니다.

또한 영적인 어린아이가 되어야 합니다(마 18:3). 어린아이는 단순하고 순수하여 가르쳐 주는 대로 받아들입니다. 나이를 불문하고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이 되어야 하나님 말씀을 듣고 배우는 대로 순종하여 천국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 이 땅에서도 만사형통의 복을 누리며 내세에 영생 복락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태복음 5:3)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GCN 방송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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