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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기업

【산학협력 우수대학의 히든기업을 찾아서- ⑨】 대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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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 넘어 관학협력…지자체사업 활성화

 

새로운 산학관협력 모델 구축하여

지역발전 선도역할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강소기업을 찾아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기사로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20개 기업을 보도 한 바 있다.
이어 11월 3일부터 히든기업 2차시리즈에 들어가 12월 4일 17개 기업 보도를 끝으로 2차시리즈를 마무리했다. 12월 8일부터는 히든기업 3차시리즈로 지역 대학의 산학협력우수대학 10개교 20개 기업을  보도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이제 대학의 역할은 학생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학이 갖고 있는 각종 인프라와 인적 자원을 활용, 학생이나 교수의 창업을 돕기도 하고, 창업기업이나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기도 하며,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투자하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의 중심에는 대학 산학협력단이 있다.

 

대전대학교는 2004년 산학협력단을 설립했다. 전통적으로 강한 한방·바이오 분야와 IT분야 및 융합학문 분야를 통해 산학연관 협력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황석연 단장을 통해 산학협력단의 역할과 성과에 대해 들어 봤다.

 

산학협력단의 주요 역할은 무엇인가?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사업은 물론 국가 R&D과제 수행 및 각종 정부 재정지원 사업, 지자체 지원 공공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하여 보유기술 이전을 비롯하여 공동기술개발, 애로기술 해결, 경영 컨설팅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창업 생태계 조성 및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가장 비중이 큰 업무로는 산업체와 대학을 연결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지역기업, 연구소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정부과제나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고 운영한다. 대표적으로는 LINC+(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전자조달지원센터, 시스템산업거점기관지원사업, 이노폴리스캠퍼스사업, 풀뿌리기업육성사업 등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다양한 사업 중에서 중소·중견기업에 대전대 교수들의 연구역량을 연결해 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를 통해 학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철학이다.

 

한편, 대전대학교는 4차 산업 및 창업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해 에듀파크 공간을 리모델링 하여 창업보육 및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으로 확충하였으며, 총 24개 보육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예비창업자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 유치하고 입주 후 기업의 성장과 가치창출을 위한 단계별 맞춤 지원 시스템과 사업화에 필요한 각종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이 화두다. 대전대의 창업지원 제도는 어떤가?

 

대전대학교도 교수 및 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산학협력단에서는 매년 격년제로 ‘산학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대전대 교수의 기술역량을 공유해서 스타트-업으로 이끌어 내고, 실험실 내 잠자고 있는 기술을 이전하거나 교수 혹은 대학원생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여기서 만들어진 스타트-업 기업은 1년간 산학협력단에서 창업공간을 무상 지원하고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산학협력 활동에 영향이 없는가?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인해 산업계는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렇기에 더더욱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대학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에 따라 산학협력관 입주 기업들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더불어 일부 공간에 대한 임대료 감면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와의 효율적인 협업시스템 구축과 지역 내 산업생태계의 가치 창출을 위해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현안문제를 함께 해결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내 도시재생 및 지역발전에 관한 정보교환 및 학술 자문, 기술 교류,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협업,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 등 지역발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산학협력을 통해 어떤 성과들이 있었나?

 

지난해 산학협력 사업비는 약 350억 원 규모이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것이다. 특별히 정부 부처 및 지자체와의 관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은 결과로 생각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대학 내 인적 자원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공용장비 등 각종 산학협력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지역 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관학협력 모델로서 지자체로부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동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동구 공동체지원센터, 다함께돌봄원스톱지원센터 등을 수탁하여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사회 ‧ 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으며, 특별히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2017년 여성가족부 최우수기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산학협력단은 교내창업 활성화를 위해 펀드도 조성하였다. 대전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부산대, 세종대, 숙명여대, 인제대 기술지주회사가 연합하여 30억 원 규모의 ‘하이파이브대학창업 개인투자조합’을 결성, 학생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투자 대상을 발굴하여 학생창업에 투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향후 대학 내 창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청으로부터는 전자조달지원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아 정부의 전자조달시스템의 원활한 운영 및 발전에 기여하는 등 산학협력 활동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새로운 관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데 더 많은 힘을 기울여 대학의 사명과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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