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지리산 촬영중단..단기 스태프 확진, 코로나 여파 "31일까지 휴지기 연장" 공식입장
[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촬영중단 했던 '지리산' 측이 촬영재개를 앞두고 단기 스태프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지리산 촬영중단은 오는 31일까지 연장돼 2차 휴지기에 들어간다.
tvN 새 드라마 '지리산' 제작진은 24일 공식입장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차원에서 지난 20일까지 휴지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31일까지로 연장해 현재 촬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 23일 촬영 준비를 위한 세트 점검 작업 도중 시공과 관계된 단기 스태프가 밀접접촉자임을 알게 돼 바로 검사를 진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지리산' 측은 “결과가 나온 직후 세트 점검도 전면 중단한 상태로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이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며 "촬영은 재개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출연진과 촬영 스태프들은 접촉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12월 초 "코로나 확진 탓에 촬영중단 됐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리산' 제작진은 "오는 20일까지 촬영중단 한다"며 "최근 가요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가 방송가로 확산되고 있어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진 것이 촬영중단 이유이며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며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지리산' 측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잠시 촬영중단하는 휴지기를 가졌기에 추가 감염 피해를 막는 게 가능했다.
‘지리산’은 1967년 우리나라 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물이다. 조난당한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치열하게 움직이는 지리산국립공원 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가을 지리산 일대에서 촬영이 시작됐다. 내년 6월 촬영 종료를 목표로 하며 정확한 방영 시기는 미정이기에 촬영중단이 가능했다.
제작진은 "추후 출연진과 촬영 스태프들 역시 전원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모두가 음성판정을 받은 후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리산’은 톱스타 전지현 주지훈 복귀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성동일, 오정세, 김영옥 등 연기파 라인업도 화려하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과 드라마 ‘시그널’ ‘싸인’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연속 히트시킨 이응복 감독이 의기투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