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2.27 (금)

  • 맑음동두천 -8.5℃
  • 맑음강릉 -2.1℃
  • 맑음서울 -5.2℃
  • 맑음대전 -2.7℃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0.1℃
  • 광주 0.3℃
  • 맑음부산 1.1℃
  • 흐림고창 -1.9℃
  • 흐림제주 6.8℃
  • 맑음강화 -5.8℃
  • 맑음보은 -5.3℃
  • 맑음금산 -3.2℃
  • 구름조금강진군 2.3℃
  • 맑음경주시 -0.6℃
  • 맑음거제 2.4℃
기상청 제공

문화

[생명의 샘] 축복받은 가정

URL복사

고넬료는 당시 이스라엘을 지배하던 로마 군대인 이달리야대의 백부장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고넬료의 행함을 기뻐하시고 천사를 시켜 베드로가 머문 곳을 알려 주며, 그를 부르게 하셨지요. 베드로에게도 환상과 성령의 음성으로써 고넬료의 초청을 허락하고 그 집에 가서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와 보니, 그는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까지 모아 놓고 사모함으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베드로가 복음을 전하자 성령이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에게 임해 고넬료뿐만 아니라, 그의 일가와 함께한 친구들까지도 구원받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공의에 합당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고넬료 가정이 축복받은 이유는 그가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가 가족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으며 신뢰받는 가장이었음을 증명합니다. 그러기에 온 가족이 그에게 순종하고 하나 될 수 있었으며,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니 가족도 따라서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부모가 아무리 자녀에게 구원의 길을 알려 줘도 자녀가 그에 응하지 않는다면 이는 자녀만의 잘못이 아닙니다. 자녀의 거울인 부모가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본을 보였다면, 자녀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자랐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입니다(잠 8:13). 부모가 먼저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고 선으로, 진리로, 사랑으로 자녀를 대한다면 자녀도 자연히 부모를 닮아갑니다.

둘째, 선한 말과 행실로 주변의 칭송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마음의 악을 버리고 선이 임하니 입술의 말이나 행실에서도 선이 나옵니다. 편안함과 용기, 따뜻함을 주는 말, 생명으로 인도하는 진리의 말, 그리고 착한 행실, 덕과 사랑을 끼치는 행실이 나오는 것입니다.

고넬료는 백성을 많이 구제했는데, 선하고 덕스러운 마음이 ‘구제’라는 행함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구제는 물질이 넉넉하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먼저는 영혼을 사랑하며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 없는 구제는 진정한 구제라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물질로 구제해도 자기 이름을 드러내기 위한 구제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고넬료는 영혼들을 사랑해 구제함으로 백성들의 칭송을 받았고, 그것이 하나님 앞에 상달돼 놀라운 축복을 받을 수 있었지요.

이처럼 범사에 선한 말과 행실로 주변의 칭송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전도하고 싶은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부지런히 선을 쌓아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을 앞당기시기 바랍니다.

셋째,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아무리 마음이 선하고 선행을 많이 한다고 해도 그 자체로 축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요나 2:9 후반에 “구원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이다” 했고, 잠언 16:1에는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했습니다.

고넬료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었는데도, 선한 양심 가운데 하나님을 찾았고 항상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응답과 축복을 주셨지요. 선을 행함으로 공의에 합당한 조건을 갖춘다 해도, 결국 응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늘 하나님 앞에 겸비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맡기는 기도를 해야 하며, 또한 하나님께 응답받으려면 당연히 기도의 양을 채워야 합니다.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중심으로 부르짖어 쉬지 않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고넬료의 행함을 본받아 가정복음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이 땅에서도 천국과 같은 가정을 이루고 영원한 천국에서도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사도행전 10:2) 글: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GCN 방송 이사장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2024 경영대상’ 시상식...우수 중소·스타트업 한자리에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사)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시사뉴스, 파이낸셜데일리가 공동주최한 ‘2024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경영대상’ 시상식이 26일 경기도 안양 인덕원 어반호텔에서 열렸다.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2024 경영대상’에는 대상을 비롯해 경영우수부문 4개 기업, R&D부문 2개 기업, 특별상부문 1개 기업 등 총 7개 기업이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이제너두(주)가 차지했고, 경영부문 최우수상에 신흥정보통신(주), ㈜지피, ㈜바이오웰스팜이, R&D부문 최우수상에는 ㈜스마트팜센터, ㈜공간정보가 이름을 올렸다.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추천하는 특별상에는 CGK가 선정됐다. 박성태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 이사장은 이날 시상식 인사말에서 “올 한해 경영성과가 우수하고 미래 성장가능성, 연구소 발전에 기여도가 있는 회원사를 선발, 시상하여 회원사들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회사 성장발전 계기를 마련하고자 경영대상 시상제도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박 이사장은 “첫 경영대상 시상에도 많은 기업들이 수상대상기업으로 신청했다”며 “내년에도 회원사 모두가 발전을 거듭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수상기업과 회

정치

더보기
尹측 “대리인단,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 출석”...선임계 제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대리인단을 선임하고 27일 첫 번째 변론준비절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전 취재진에 "배보윤 변호사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오후 2시 헌재 소심판정에서 첫 번째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수명재판관인 정형식·이미선 재판관이 기일을 진행할 방침이다. 변론준비기일은 향후 재판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미리 대리인들이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필요한 증거 신청과 증인 채택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다. 통상 변론준비 기일에는 청구인과 피청구인 양측 대리인이 참석해 기본 입장을 밝히면 쟁점을 정리하고 증인·증거와 재판 일정 등을 조율한다.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대리인으로 선임한 배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 일했던 헌법연구관 출신이다. 탄핵심판과 내란 혐의 수사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할 공보 담당은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 대구고검장 등을 지낸 윤갑근(60·19기) 변호사가 맡았다. 변호인단의 대표는 김홍일(68·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욕받이 회장들’ 계엄 선포, 해제 보고 느끼는 것 없나
조직 내부의 반대와 국민적인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회장 연임 선거에 굳이 나서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세칭 이들 ‘국민 욕받이 회장’들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사이에 일어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지켜보며 느끼는 것이 없는지 묻고 싶다. 한마디로 국민 여론과 정서를 무시하고 마이웨이, 독고다이식 행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똑똑히 목도하고서도 계속 회장 연임 선거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3선 도전의 1차 관문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연임 승인을 받았고, 4선 도전을 선언한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직원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회장 직무 정지를 당하고 수사 대상에 올라있고 체육회 노동조합을 비롯한 체육회 내외 인사들의 출마 반대 성명까지 나왔다. 정 회장 역시 불투명한 협회 운영과 절차를 무시한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문체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받았고, 축구계 인사들의 퇴진 압박과 노조의 연임 반대 요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장에 불려 나와 여야 국회의원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