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2.25 (수)

  • 구름많음동두천 -4.7℃
  • 흐림강릉 4.0℃
  • 구름많음서울 -0.7℃
  • 구름많음대전 -2.4℃
  • 흐림대구 -2.5℃
  • 구름많음울산 -0.6℃
  • 구름많음광주 0.0℃
  • 구름많음부산 3.0℃
  • 흐림고창 -2.0℃
  • 흐림제주 6.6℃
  • 흐림강화 -3.4℃
  • 구름많음보은 -5.1℃
  • 흐림금산 -3.7℃
  • 구름조금강진군 -3.3℃
  • 흐림경주시 -4.2℃
  • 구름많음거제 -0.2℃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시골 폐교 미술관 ‘도화헌’, <자연의 자리, 미술의 자리>전 개막

URL복사

권시숙, 권신애 등 27명의 작가 참여, 30일까지 전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한반도 남쪽 고흥반도의 끝자락 바닷가에 자리한 ‘도화헌미술관’이 1일 <자연의 자리, 미술의 자리>전을 개막했다.

 

시골 폐교 미술관인 ‘도화헌’은 생활친화적인 열린공간을 지향하는 곳으로, 이번 전시는 약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열매를 맺게 되었다.

 

기획의 시작은 갈수록 현실이 가상으로 치닫는 현대의 환경에서 미술의 자리는 어디인가? 라는 문제로부터 “미술이 살아가는 자리는 어디인가”라는 물음으로 출발한다.

 

전시의 주제를 정한 서길헌 평론가는 “미술가에게 자연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이자, 한 몸이다”면서 “‘환경으로서의 자연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작품으로 수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참여 작가 개개인이 작품화했다”고 밝혔다.

 

전시 기획자인 박수현 갤러리내일 대표는 “이번 전시는 점점 각박하고 빠르게 변하는 시대지만 삶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담고자 했다”면서 “삶의 본질을 찾아 가슴에 묻어두었던 그리움을 실행하는 자리로 시간여행을 떠나온 것”이라 설명했다.

 

전시에는 권시숙, 권신애, 김정좌, 김호원, 김호준, 류지선, 박성실, 박성환, 박세준, 박수현, 박일정, 박종하, 서길헌, 서홍석, 우창훈, 유벅, 이경원, 이도, 이미연, 이민주, 이정원, 전성규, 전순자, 정향심, 조은주, 최장칠, 한수정 등 2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미술관에는 마을 주민들의 수업과 미술관 전체를 이용한 설치작업, 현대미술의 흐름에 대한 강의와 토론 등이 이어진다. 아울러 각 작가들이 시골의 느낌과 음악을 들으며 드로잉을 남기고, 이어서 고흥 투어를 진행하는 순서로 구성된다. 전라남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문화사업의 일환이다. 전시는 30일까지.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민주 “韓 대행 탄핵절차 바로 개시할 것...내란 대행”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란 대행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절차를 바로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을 공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며 "여야가 타협안을 두고 토론·협상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내란수사가 어떻게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시간을 지연해 내란을 지속시키겠다는 것 외에 해석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내란 수괴 윤석열의 꼭두각시라는 치욕스러운 이름으로 역사에 남느냐, 아니면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수행한 공직자로 남느냐는 전적으로 한 총리 결단에 달려 있다고 분명히 경고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탄핵안 발의 시기는 이후 당내 검토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일각에서 26일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한 후, 한 권한대행이 이들에 대한 임명을 미루는지를 보고서 구체적인 탄핵안 발의 시기를 결정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욕받이 회장들’ 계엄 선포, 해제 보고 느끼는 것 없나
조직 내부의 반대와 국민적인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회장 연임 선거에 굳이 나서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세칭 이들 ‘국민 욕받이 회장’들은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사이에 일어난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지켜보며 느끼는 것이 없는지 묻고 싶다. 한마디로 국민 여론과 정서를 무시하고 마이웨이, 독고다이식 행보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똑똑히 목도하고서도 계속 회장 연임 선거에 나설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회장은 3선 도전의 1차 관문인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연임 승인을 받았고, 4선 도전을 선언한 정몽규 회장은 스포츠공정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 회장은 직원 채용 비리와 금품 수수 등 비위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회장 직무 정지를 당하고 수사 대상에 올라있고 체육회 노동조합을 비롯한 체육회 내외 인사들의 출마 반대 성명까지 나왔다. 정 회장 역시 불투명한 협회 운영과 절차를 무시한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문체부로부터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받았고, 축구계 인사들의 퇴진 압박과 노조의 연임 반대 요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장에 불려 나와 여야 국회의원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