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양산시가 상북면 석계리 일원에 위치한 모래불마을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22년도 국비 공모사업으로 신청한 모래불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시에 따르면 모래불마을 지역은 양산천 홍수위보다 낮은 저지대 지역으로 집중호우나 국지성 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 상습침수지역으로 관리해왔던 곳이었다.
시는 이런 침수재해로부터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3월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하고 행정안전부의 국비 공모사업에 신청해 4월에 현장심사를 거쳐 총사업비 403억원을 최종확정 받았다.
사업계획은 대석4교가 노후돼 집중호우 시 하천흐름을 방해해 제방 월류가 되고 있어 대석4교를 재가설하고, 양산천의 제방 보강(L=220m), 분당 120톤 처리용량의 배수펌프장 설치 1개소, 6만톤 규모의 우수저류지 신설, 사방시설 1개소, 세천 및 구거정비 950m, 우수관로정비 L=660m 등이다.
사업이 확정된 만큼 시는 행정안전부 협의를 거쳐 상북면 석계리 1089-14번지 일원 사업면적 84,000㎡를 자연재해 위험지구로 지정하고, 내년 사업비가 내려오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고 ‘23년도에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