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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레저】 팬심 잡는 관광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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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감성 연출한 거리, 촬영지 등 발길 끊기지 않는 명소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 문화가 세계적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드라마나 영화 뮤직비디오 촬영지 등 대중문화의 ‘성지’가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름다운 풍경이나 스타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장소는 오래된 촬영지도 꾸준히 대중의 발길이 이어져 지역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갯마을 차차차>의 드넓은 포항 바다


포항은 코로나19 발생 전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를 배경으로 한 TV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이 히트하면서 일약 유명 관광지로 떠올랐다. 지난 해 방영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도 드넓은 포항 바다와 유럽의 유명한 바닷가 마을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여 ‘해양관광도시 포항'의 진면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드라마 속에서 ‘공진’이라는 지명으로 나오는 청하면 소재 청하시장과 청진리 어촌마을, 구룡포 석병, 양포항, 월포해수욕장, 사방기념공원, 곤륜산전망대 등 포항 해안 곳곳의 아름다움과 삶의 현장이 고스란히 방영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포항 그린웨이 철길숲을 배경으로 한 JTBC 수목드라마 <런온>과 KBS 2TV 1박2일 포항편에선 포항의 숨겨진 힐링 명소로 가족 캠프를 할 수 있는 포항전통문화체험관 덕동문화마을과 구룡포,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이가리 닻 전망대 등을 소개하면서 관광명소로 조명되기도 했다. 


경북 상주시는 낙동강 회상나루 관광지에 ‘상주 주막’을 조성해 운영을 시작했다. 주막은 2001년 방송된 MBC 드라마 <상도> 촬영 세트를 새로 단장해 먹거리촌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회상나루는 경천섬, 상주보, 국립생물자원관 등과 함께 상주의 대표 관광지다. 낙동강 비경을 품은 자연 생태공원인 경천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학 전망대’가 있으며 낙동강과 한옥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상주시는 여기에 특색있는 먹거리를 추가함과 동시에 관광의 오감만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 형식의 ‘주막’을 추가 설치해 방문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메뉴도 국밥과 비빕밥, 황태전, 손두부구이, 잔치국수, 막걸리 등 다양한 전통음식으로 구성했다. 또 고객들은 독립된 공간에서 식사와 담소를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재미있게 그려진 벽화는 관광객에게 포토존을 제공하고 추억도 함께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교동 연화지 연계한 ‘김호중 소리길’


유명 가수들의 감성을 관광지와 연결시켜 명소로 떠오른 곳도 많다. 김천시는 영화 <파파로티>와 예능 <미스터트롯>으로 유명한 가수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술고동학교와 벚꽃 관광지인 교동 연화지를 연계한 ‘김호중 소리길’을 만들어 인기를 얻고 있다. 


김천 8경 중 하나인 연화지 일대 골목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있는 관광 특화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조성됐다.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김천예고~교동 연화지를 잇는 골목길 100m 구간에 벽화, 포토존, 스토리보드 등 특색 있는 조형물을 설치했다.


김천의 대표 벚꽃명소인 ‘연화지 벚꽃길’은 아름다운 벚꽃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야간에는 경관조명이 켜져 낮과는 다른 매력인 연화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선시대 초 농업용수 관개지로 조성됐던 저수지인 연화지는 물이 맑고 경관이 좋아 풍류객들이 못 가운데 섬을 만들고 봉황대라는 정자를 지어 시를 읊고 술잔을 기울이며 노닐던 곳이었다. 지금은 주민들을 위한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연화지는 봄 뿐만 아니라 사계절 다 즐길 수 있다.


여름에는 연꽃을 감상할 수 있고 시원한 분수도 뿜어져 무더위를 잊을 수 있다. 가을엔 벚나무 잎이 단풍으로 물들고 겨울에는 낙엽이 떨어진 가지 사이로 보이는 봉황대로 고즈넉한 운치를 느낄 수 있다. 도심에 위치한 연화지는 먹거리도 풍부하다. 인근에 식당과 카페가 즐비해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버스킹, 전시, 버블쇼, 프리마켓 등도 열고 있다. 


광주 충장로 핫플레이스에 위치한 K-POP 스타골목에는 제이홉 HOPE WORLD 대형 벽화와 K-POP 스타의거리 랜드마크로 유명한 제이홉 HOPE WORLD 팬 메시지 조형물이 있으며, 선미, 청하, 스테이씨, 몬스타엑스, 에이티즈 등 50명의 K-POP 스타 핸드프린팅과 스타 애장품이 전시된 스타팬 존 등이 있다.


강남 한류의 거리 강남돌에 비견할 ‘아트토이 오매나’ 조형물과 스타 앨범자켓을 활용한 ‘아트 페인팅 벤치 존’, 투명LED 사이니지를 도입해 실감콘텐츠를 구현한 새로워진 ‘스타 팬 존’ 등 콘텐츠가 설치돼 있다.


또한, 금남로4가 지하철역사 내 K-POP BTS 팬아트 상설 전시장 스타 팬 존과 함께 실내 K-POP 상설무대를 조성했으며, 올해는 광주시청소년삶디자인센터 앞마당에 K-POP 야외 상설무대를 조성해 K-POP 스트릿 댄스 문화 확산의 공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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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체 전시와 무료 배포... 디자인부터 개발까지 청소년이 직접 참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이하 스스로넷)는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 참가 청소년들이 개발한 서체를 12월 2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스스로넷에서 전시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체 개발 과정이 담긴 자료와 서체를 활용한 영상물, 포스터, 엽서, 키링 등을 선보인다. 서체는 △둥근 물방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물방울체’(유정연) △세련된 디자인의 ‘국현미체’(윤채영) △공포 장르의 디자인과 어울리는 ‘으악체’(김륜아) △간결하고 깔끔한 느낌의 ‘뉴욕체’(최소윤) △포인트를 주기 좋은 ‘뒹굴체’(홍현진) 총 5종이다. 전시는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스스로넷 1층에서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다. 전시를 준비한 청소년들은 ‘청소년디자인제작전문그룹’을 통해 글꼴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론 수업부터 글꼴 디자인, 서체 파일 변환 등 실제 서체가 개발되는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서체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스스로넷과 서체 개발 전문기업 릭스폰트의 업무협약으로 이뤄졌다. 릭스폰트의 현직 서체 디자이너가 직접 전문교육을 진행해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디자인 분야를 경험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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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욕받이 회장들’ 계엄 선포, 해제 보고 느끼는 것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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