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경주시가 ‘자동차부품 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 변화에의 선제적 대응, 강소기업 육성 등을 위해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 실질적 연구·개발역량 지원으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신수요 창출과 수출지역 다변화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마련된다.
시는 올해 사업비 2억 1500만원을 투입해 경북도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과 함께 R&D기획, 기술전문가 매칭, 시제품 제작 등 기존 11개 지원프로그램에 공정 최적화, 제품성능 고급화 2개 프로그램을 추가해 총 13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상 업체는 경주에 본사와 사업장, 연구소 등을 둔 자동차 부품 관련 중소기업이다.
지원금액은 지원분야별로 최고 3000만원이며 기업부담분은 최고 10%이다.
17일까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서 지원신청 접수하며, 이달말 평가실시 후 수혜기업이 선정되면 올 연말까지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상세내용은 경주시 또는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주시 투자유치과(054-760-2579)나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 문의하면 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경주는 경북도 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65%인 762곳이 밀집해 있는 자동차 부품산업 메카도시로 자동차 산업 생태계 급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업 57곳에 124건의 지원사업을 시행해 신규 일자리 창출 57명, 매출 80억원의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여전히 기업 지원 요청이 많아 시는 경북도,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과 협의해 올해부터 다시 3년 동안 지원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